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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방탄·블랙핑크와 함께” 해외 팝스타 K팝에 러브콜 ✨

ㅇㅇ(125.137) 2018.11.13 02:28:10
조회 279 추천 3 댓글 0
														

미국 빌보드 차트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올 들어 방탄소년단(BTS)이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두 차례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한국 가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 11월 3일자 앨범 차트를 살펴보면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레이가 발표한 솔로 앨범 ‘나마나나(NAMANANA)’가 21위, 방탄소년단 RM의 플레이리스트 ‘모노(mono.)’가 26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앨범이 50위로 9주 연속 차트 순위권을 지키는 동시에 K팝 솔로 가수로서도 최고 기록을 세운 셈이다.

방탄·아오키 협업곡 71개 지역 1위
블랙핑크·두아 리파 신곡도 인기
한국 참여한 컬래버 앨범 잇따라

국경·장르 넘는 ‘윈윈효과’ 나타나
새 음악 찾는 팬들 요구도 높아져

이뿐만이 아니다. 영국 싱어송라이터 두아 리파와 블랙핑크가 함께 부른 ‘키스 앤 메이크 업(Kiss and Make Up)’은 싱글 차트 ‘핫 100’에 93위로 진입했다. 일본계 미국인 DJ 스티브 아오키와 방탄소년단이 협업한 ‘웨이스트 잇 온 미(Waste It On Me)’는 지난달 25일 공개 직후 71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스 송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가수들이 한국에서 발표되는 곡 작업을 돕는 것을 넘어 자국에서 발표하는 월드와이드 앨범에도 앞다퉈 K팝 가수들을 모시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월 그래미 뮤지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 9월 그래미 뮤지엄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최근 몇 년간 힙합과 EDM이 강세를 보이면서 각기 다른 장르 간의 컬래버레이션은 세계적인 트렌드이기도 하다.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에서 pH-1, 키드 밀리, 루피가 부른 ‘굿 데이’(Feat. 팔로알토) (Prod. 코드 쿤스트)처럼 누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프로듀싱했는지를 아예 곡목에 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빌보드 ‘핫 100’ 역시 6주 연속 1위인 마룬5의 ‘걸스 라이크 유’(Feat. 카디 비) 등 10위권 중 6곡이 피처링 및 협업 가수를 병기한 곡이다.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 가수들의 해외 투어가 많아지고, 해외 가수들의 내한 공연이 많아진 것 또한 협업이 많아진 배경 중 하나다. 아티스트 간 접촉 기회가 많아지면서 직접 의사소통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덕분이다. ‘마이크 드롭’ 리믹스, ‘전하지 못한 진심’에 이어 세 번째로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스티브 아오키는 “소셜미디어상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고 꼭 만나보고 싶어 지난해 5월 빌보드 시상식으로 미국 방문 중일 때 집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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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윈윈하는 효과도 있다. 방탄소년단으로서는 지난해 12월 ‘마이크 드롭’ 리믹스로 빌보드 싱글 차트 28위로 진입해 당시 최고 기록을 세웠고, 음악을 만드는 데 주력하는 EDM DJ로서는 신선한 가창자를 찾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이기 때문이다.

아오키는 e메일 인터뷰를 통해 “항상 한 발짝 앞서나가는 인플루언서의 자세로 음악을 해왔는데 아시안을 대표해 문화장벽을 허물고 있는 BTS를 만난 건 행운”이라며 “마치 육상선수 로저 배니스터가 최초로 1마일(1.6㎞)을 4분 안에 주파한 것처럼 K팝, 라틴팝 열풍이 문화적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방탄·블랙핑크와 함께” 해외 팝스타 K팝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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