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교복핏 떡밥 (아마르는 어째서 교복핏이 가능한가 - 혹은 불만이 없는가) 보고 글 쓰려다가 일이 생겨서 깜빡하고 있다가 헐탱킹 떡밥 보고 떠올라서 글 써봄

비교적 최근에서야 갈란테는 헐탱킹이라는 말도 안되는 컨셉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수 있었다 (그 전까지는 아머보다도 헐 피통이 더 많았음) 거기에 더해서 하이브리드라는 캡도 먹고 탄환도 (당시로선) 거지같던 성능 때문에 암울함의 극치였지

칼다리는 실드도 많고 미들슬롯도 여타 종족에 비해서는 충분히 많은편이긴 하지만 미사일이라는 무기의 특성상 그리고 지타라는 존재 때문에 서버가 불안정하던 시기 개발진으로부터 암적 존재로 치부되고 끈임없이 벨런스적으로 견제받아왔고 지금도 어느정도 현재진행형이다

민마타는 컨셉 자체가 아직까지도 병신같은게 속성문제로 인해 실드탱킹을 하는게 유리한데 슬롯을 보자면 아머탱킹에 더 유리하게끔 되어 있다

물론 패시브 실드 탱킹용 모듈들은 미들 로우 슬롯에 골고루 분배되어 있고 액티브 실탱도 캡 보충용 모듈은 로우슬롯에도 끼울수 있으니 어느정도 만회 가능하지만 어쩔수없는 근본적인 한계가 생길수밖에 없고 이를 극복하자면 스피드탱킹을 해야 하는데 PVE할떄 스피드탱킹은 특수목적이 아닌이상 끔찍하게 불편하지

반면 아마르는 아머탱킹을 기본컨셉으로 하여 주적 블러드와 산샤또한 레이저 공격을 하며 속성면에서도 유리하게끔 되어있고 로우슬롯 또한 모든 종족들중 가장 많이 갖춰져있다 

여타 종족들은 자신들의 컨셉적, 무기성능상 단점 등등을 극복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하는 동안 아마르는 스킬이 부족한 뉴비는 탱킹에 집중하고 스킬이 갖춰지면 탱킹모듈을 뎀딜용 모듈로 갈아끼우기만 하면 된다는 결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되서 이러쿵 저러쿵 논쟁할 필요가 없었지

칼다리와 동맹국이라서 지타에서의 거래에 어느정도 유리한데다가 꼭 지타가 아니더라도 아마르 상권도 두번째로 크니까 크게 불편할것도 없고

또한 페니그만의 환상적인 에이전트 배치 및 차벤을 포함해서 아마르 상권과의 적절하게 자리잡힌 성계 위치라는것도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고 

마지막으로 레이저라는 무기의 간지 (속성장벽은 잠시 논외로 하자 어차피 PVE만 따지자면 아마르 지역을 벗어나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될것도 없음) 때문에 더더욱 사람들이 몰려들수밖에 (미사일 간지? 그렇긴 한데 성능 때문에 암걸려서 때려치게 된다는건 유념해두시길 많이 들어오는 만큼 많이 빠져나감 - 지금 칼다리 유저층은 상권 유저들도 큰 비중 차지한다는걸 잊지 말자)

이러한 요소들이 쌓이고 쌓여서 아마르 가이드가 상대적으로 많고 접근성이 쉬우며 갈란테 민마타는 촌동네로 전락하게 된것이 아닌가 그리고 이를 상쇄시키기위해서 갈란테와 민마타의 동맹국인 써커와 시스터가 하이섹에서 최고수준의 수익률을 얻게끔 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고 있다 (모르두스는 생색내기지 작정하고 수익 얻으려면 아우터 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