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여기 학벌들 다들 ㅎㄷㄷ이네-_-;
내 여기서 글을 몇번 써서 알 사람은 알테지만
이대 에게 상대도 안되는 지잡3류 인하대 다닙니다

학벌을 좋아하는 분들은 우리학교에도 많습니다
특히 남여공학 고교를 나왔기때문에 고교때 친구인 여자애들도 있고
이대로 간 애들이 좀더빨리 그런쪽으로 변한건 있지만
결국 졸업할때 되니(04학번) 여성분들 학벌따지는거 암묵적으로 있긴 하더군요

그러니 그런거로 더이상 뭐라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렇다면 일단 바라는 점은

1. 학벌을 좋아하되 학벌로 무시하진 마십시오
->솔직히 이대 매우 좋은 대학이었죠//지금은 과거에비해서 거의 90도 추락이라고 말할수있죠
지금 이대생들도 수준이 높지만, 과거에는 거의 서연고와 차이가 없었다죠
그래서 그런지 지나친 자만심이 좀 있는거같고, 저도 이대로 간 고교 친구들도 있고
같은 동네에 오래 살아서 알고있는 친구들이 있지만
사실 그당시엔 같이 놀고 그러던 애들이 이제는 제가 지잡대를 갔다고
말하는걸 보니...(성대 다니는 친구가, 이대 간 친구랑 어쩌다 만나서 저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대 간 친구가 제가 지잡갔다고 개무시해서 성대 다니는 친구가 놀랬다죠...)
아 학벌도 좋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근데 전 대학때문에 무시당하는건 싫습니다

누구나 조금은 그런 생각이 드는게, 수험생활을 겪어서 오는 보상심리로 인지상정이겠지만
오프라인에서 입으로 튀어나오는 포스는 완전 ㅎㄷㄷ;;;

2. 군대
->진짜 군대생활 놀며 하는거 아닙니다//남들 편하다는 공군다녀왔지만 군대는 그 사회적 특수성으로 인해 뭘 하지 않아도 심리적 압박에 힘듭니다
물론 고교때 노가다 알바도 해보고 그랬지만, 군대에서의 작업은 보통 학생이 사회에서 해본적이
없는 것들이고요
정말 나라를 사랑하지 않고 있었지만 여러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서해교전 그런것도 모른 상태로 고교생활을 보냈었습니다만
군에 오고나서 북한이 미사일 발사했을때도 기분이 묘했고, 국방에 대해 다시 보였다랄까요
군에 있을때 홍보용 책자를 보면 이런 구절들이 늘 있었죠
[지금 당신이 군복무를 하기에 당신의 가족, 친구, 지인들이 마음편히 잘 수 있습니다]
그치만 이대생들의 퍼포먼스나, 온/오프 라인에서의 군대 비하 글은 복무를 무사히마친 제게는
정말 분통터지는 일입니다//그냥 군대에 관심을 안가져주시는게 낫지 참...
뭔가 열심히 했지만 무시당할때의 기분//그런 기분입니다

그냥 원하는건 2가지
그냥 그렇다고요
이상 여러분들이 3류대로 거론하시는 한 대학생이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