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딴 과목 다 무시하고 수리만 논하겠다.

군대 가기전에 수리가형은 항상 5~6등급이었다.

전역후 수능에 대한 계획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휴가나와서 경험상으로 두번의 수능을 보았는데 (수능준비 안했음)

가형은 5등급이 떴다.

5월17일 전역후,

수능공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나는

항상 수리공부의 중심은 혼자 생각하는 것에 달려있다고 생각했다.

일단 수학의 개념을 알아야 했기에

서점으로 가서 가장 간단하게 수리 전범위를 훑어볼수 있는 책을 구입했다.

출판사는 나비수학이고 책이름은 형상기억 수학공식집이다.

수1 1권
수2+심화미적 1권 해서 총 2권이다.

한단원에 기본문제 2개만 있고 완전 쌩개념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꼼꼼하게 정독을 했고, 한단원에 기초문제 2개씩밖에 없어서

20일정도 걸려서 수리 전범위를 대충 훑어볼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는 10-가나의 내용이 틈틈히 설명되어 있어서

10-가나의 개념을 따로 공부 하지 않아도 되서 좋았다.

그리고 바로 구입한것이 6개년기출문제집 이었다.(입시플라이꺼)

6개년이면 1년에 6.9.수능 이니까 총 18회이다.

하루에 한회씩 풀고 틀린거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체크를 하고

체크를 한 문제는 5분씩 혼자 골똘히 생각했다.

4번 정도 생각해도 모르겠으면 답지를 보았고, 답지를 본 문제는

메가스터디 박승동이 하는 기출문제 무료해설강의를 들었다.

그렇게 18회를 다푸는데 대략 한달정고 걸렸고,

7월1일즈음 재종반에 입갤 한다.

재종반에서는 학원에서 만든책 + EBS수2 200제 + EBS수2 10주완성을 했다.

학원에서 만든책은 수1, 수2, 미적 이었는데

사11설모의고사랑 기출문제를 짜집기한 문제집이었다.

학원에서 만든책은 수업시간에만 띄엄띄엄 대충 풀었고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학원에서는 EBS책을 더 열심히 풀었다.

그리고 항상 6개년기출문제집에서 틀리거나 모르거나 어렵다고 체크한 문제들을

하루에 3~4개씩 다시 보고 다시보았다.

그렇게 해서 4번을 다시 봤는데도 기억이 안나는 문제도 있었다.

그때 깨달은 점은 수리문제를 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것은 발상인것 같았다.

즉, 문제를 처음 딱 보았을때 내가 생각하는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못풀었던 문제는 꼭 토시하나까지 읽어보면서

해답에 나온 풀이대로 풀수있게끔 생각할수있는 실마리가 문제내에 어디에 있나

찾아보는 연습을 많이 하였다.

형상기억수학공식집으로 수학개념을 대충 잡았기때문에

어느정도 개념에 대한 필요성도 절실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둠의 경로로 받은 한석원 심화미적 인강을 하루에 한개씩 들었다.(총28강)

진짜 이 인강이 도움이 많이 된것 같다.

그리고 나만의 공식을 많이 만들어 나갔다.

예를들어 문제내에서 한변의 길이가 a인 정사면체의 높이를 구해야 할때.

아마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은 수선을 내려서 피타고라스를 할것이다.

허나 나는 나만의 공식으로 외웠기 때문에

바로 높이가 \'3분의루트6 곱하기 a\' 라는 것을 알수있었고

이런 나만의 공식들은 정말 내가 수리문제를 푸는데 많은 시간을 절약할수 있게 해주었다.

나만의 공식들과 수학문제를 풀면서 생각해내기 어려운 발상들은

노트에 깨끗히 정리해 놓았다.

정말 다시 나올것 같은것만 정리했기 때문에 필기의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

(수능직전 수리 전체 필기량 13장)

그리고 저렇게 정리가 되어가는 수리노트는 하루에 한번 정독했다.

10월1일 학원을 나오고 나서는 EBS파이널을 풀었다.

시간재고 풀고 틀린문제는 기출문제 틀렸을때랑 똑같이 대했다.

결국 내가 전역하고 수능볼때까지 푼 수학문제집은 얼마 되지 않는다.

형상기억 수학공식집 수1 (2번반복)
형상기억 수학공식집 수2+심화미적 (2번반복)
6개년 기출문제집 (6번반복)
EBS수2 200제 (2번반복)
EBS수2 10주완성 (2번반복)
EBS파이널 (3번반복)
학원책 수1 (띄엄띄엄 수업시간에 3분의1정도품, 반복안함)
학원책 수2 (띄엄띄엄 수업시간에 3분의2정도품, 반복안함)
학원책 심화미적 (띄엄띄엄 수업시간에 3분의2정도품, 반복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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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수리공부를 할때에는 생각하는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공부에 임했다.

10문제를 30분에 푸는것과 1문제를 30분동안 고민하는 것중에

나는 후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가며 공부했다.

그리고 많이 틀리거나 점수가 낮게 나와도 전혀 실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배워야할 부분을 찾았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또한 다맞으면 어짜피 아는 문제들을 풀었기 때문에 시간낭비를 했다고 생각했다.

수능 직전(3일전)에는 6개년 기출문제집에 체크했던 문제들만

계속 복습하면서 노트정리 해놓은 것을 반복해서 읽었다.

이상이다.

정말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세세한 부분은 나중에 물어보면 대답해주려고 한다.

1등급도 아니고 2등급주제에 이런 말하는게 주제넘지만

많은 문제보다 깊은생각을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