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다 제쳐두고라도

시상식 무대...

뭐 새롭게 해보려고 시도한거 같은데, 원래 의도만큼 호응을 못 얻어낸 것 같네.

뒤에 앉은 사람들은 무슨 병풍도 아니고-_-;;

그리고 진행자...라이언 시크레스트.

보통 에미나 아카데미 시상식 진행자는 코미디언이 하지 않나?

존 스튜어트나 엘런 드 제너러스 게리 샌들링 등등...

개인적으로 작년에 진행했던 코난 오브라이언이 너무 재미있게 잘해서

상대적으로 올해는 쇼에 있어서 진행자의 비중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

본인도 그걸 의식한거 같아서 평소 본인 스타일(스타일이란게 있긴 한가?)과

다르게 해보려고 한거 같긴한데, 이건 뭐 개성도 없고,

그렇다고 다른 진행자들처럼 훌륭한 스탠드업 코미디도 없고.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버린거 같아.

그냥 존재감이 없었다고 말하는 게 좋았던 것 같당..

그래도 이번 시상식에서 좋았던 점은 중간에 했던 특별공연이 참 알찼던 것 같애.

그거빼곤 다 별루.

결과는 논란이 될 만한건 없었던 것 같아. 제이미 프레슬리는 좀 의외였고,

쇼프로 작가부분에서 존 스튜어트팀 대신에 코난 오브라이언팀이 받은 건 좋은 의미로 놀라웠어.

워낙 존스튜어트가 독보적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