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피 보다가 정말 거슬렸던게
리즈가 자기보다 나이도 경력도 많은 찰리에게 계급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반말하는거였거든.
지금 검색하다 보니 것땜에 투표까지 하고 있었네...

두사람 나이차가 정확히 몇살차로 설정되있는지 모르겠지만
육안으로 보기에 최소 10살이상 나는건 분명해보이거든.
리즈가 20대후반-30대초반 정도. 찰리가 40대중-후반정도.

내가 지금까지 봐온 다른 미드 자막들은 상호간에 존칭을 한국인들 일반적인
정서에 맞게 잘되있어서 전혀 문제될게 없었는데 말이지.

한국정서에 맞게 두사람 모두 약존대로 가는게 가장 좋지않을까?
어느 형 말처럼 설렁설렁 하는 존대 있잖아.
일테면.. 왜 그 엑스파일에서 스컬리랑 멀더 사이처럼 말이지.

지금 자막처럼 리즈가 찰리에게 반말까고 찰리는 리즈에게 존대를 하는건..
사회생활 해본 형들은 알겠지만, 저런 경우가 사회생활에선 거의 없기때문에
굉장히 낯설고 불편해..

투표 댓글에 어느형도 말했지만
계급사회인 군대에서 조차 나이 적은 장교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하사관에게
절대 반말하지 않거든-.-

직장다니는 형들 알겠지만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야.
자기가 직급이 높아도 나이가 적으면 서로 존대하면서 생활하는게 일반적이거든.

대학도 같은학번이라도 재수,삼수,사수 해서 들어간 나이많은 동기한텐 말을 높여주잖아.
물론 한살차이정도면 서로 양해하에 그냥 말놓고 친구같이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말야.

부디 한국정서에 맞게 자막이 제작됐으면 해.
만약 리즈가 찰리에게 반말하는 걸로 자막이 계속 간다면....
나같은 경우 숫자동이나 다른 곳 자막으로 갈수밖에 없어...

1에피 보면서 존대 여부 하나가 드라마 몰입에 엄청 방해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걸 느꼈거든..

1에피 자막부터 애초에 기존 미드들처럼 보편적 한국정서에 맞게 제작했었다면
이런 논란이 하등 일어날 꺼리조차 없는 명확한 상황인데 말이지..

첫단추를 잘못 꿰었다고 해서 \'오.. 색다른데?\' 하고 그걸 입고 나갈 사람은 없잖아..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보구, 보는 사람마다 물어볼거야. 왜 그렇게 입고 다니냐구..
좀 고쳐입으라고..

지금부터라도 다시 잘 꿰었음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