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같은 ‘헬기 탈옥’ 그리스서… 형이 동생 빼내 그리스 아테네의 코리달로스 감옥에 수감 중이던 동생을 형이 헬리콥터를 동원해 탈출시키는 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4일 오후 6시20분쯤(현지 시각) 죄수 2000여명을 수용하는 그리스 최대이자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코리달로스 감옥 뜰에 헬리콥터 1대가 내려앉았다. 헬기에 탄 범인들은 연막탄을 터뜨려 간수들의 시야를 흐리게 한 뒤, 죄수 2명을 태우고 사라졌다. 잠시 후 헬기는 아테네 근교 공동묘지에 죄수들을 내려놓았고, 이들은 준비된 오토바이로 현장에서 사라졌다. 탈옥수 2명은 그리스인 바실리스 팔레오코스타스(40)와 알바니아인 알케트 리자이(32)로 알려졌다. 바실리스는 유괴와 은행강도죄, 리자이는 살인죄로 각각 징역 25년형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헬리콥터를 동원한 사람은 탈옥수 바실리스의 형 니코스와 다른 인물 1명으로 알려졌다. 니코스는 지난 1990년 탈옥한 죄수이며, 현재 그리스에서 가장 유명한 수배범이기도 하다. 경찰은 사건 직후 헬리콥터 조종사를 체포했지만, 조종사는 “범인들이 총으로 위협하는 바람에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여시동기자 sdyeo@chosun.com 입력 : 2006.06.05 23:31 43'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자 조선일보 보다가 기절할뻔 했어 이거 프뷁이랑 너무 유사하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