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블루문 특급 기억해? 브루스윌리스랑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브루스윌리스만큼 유명했던 여자(각선미가 아주 멋졌던걸로 ㅎㅎㅎ)가 투톱으로 나와서 탐정 사무실 운영하는 이야기 그때 브루스윌리스가 다이하드로 엄청 뜰때여서 드문드문 보기는 했는데 배우들 명성 만큼 재밌지는 않더라고... 암튼 그 들마도 탐정질 만큼이나  저 남주와 여주의 연애의 탐색 팽팽한 줄다리기가 메인 소재였는데 어느날 여주앞에 첫사랑이 나타나서 청혼을 해.. 원래  멋있던 남자로 기억되던 그 첫사랑이 거의 완벽남으로 거듭나서 다시 뜨거운 밤도 =_= 보내게 되고 거기다 청혼까지 했는데 여주는 시큰둥한거야 ㅠ.ㅠ (요즘말로 거의 짜게 식어가 ㅠㅠㅠㅠㅠ) 오히려 그 완벽한 첫사랑때문에 거의 찌질이에 가까웠던 브루스 윌리스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깨닫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지 ㄷㄷㄷ 그때는 내가 넘 어려서 오직 메인남주를 띄우는데만 이용되는 서브남주의 슬픈 운명을 잘 몰랐었어 ㅠㅠㅠㅠ (그래도 그 이후로 그런 작위적인 캐릭설정이 미드에서는 많이 사라진거 같은데 우리 한드는 변한게 별로 없단 말이지 ㅠㅠㅠㅠ  어째 서브남들은 그 외모에, 그 직업에 , 그 성격에 다 여주한테 고마워요 그리고 미안해요 그런 말밖에 못듣느냐 말이다 ㄷㄷㄷ) 근데 그때 그 첫사랑이 마크하몬이었어. 톰크루즈와 거의 비슷한 외모에 멋있었는데 넘 어이없게 차여서 나 기억하고 있었는데 요즘 달리고 있는 들마가 웨스트윙인데 3시즌 보다가 바로 알아보겠더라고 (이 횽이 워낙에 잘생겨서 ㅋㅋㅋ) 근데 여전히 비쥬얼 끝내주시고 캐릭도 좋았는데 이번엔 어익후 비극적으로 끝나버려서 넘 슬펐는데 검색해보니 요즘 잘나가는 들마인거 같은 NCIS의 주인공이시네?ㅎㅎㅎ (아까 시청율 올려준거 보니까 이 들마가 1등인거 같은데 인기 많은거 맞지? ㅎㅎㅎ) 암튼 이런식으로 다시 배우를 보게 되니 옛친구를 만난거 같은 반가움과 나아가 뿌듯함에 몇글자 적어봤어. 들마를, 그 들마의 캐릭을 그리고 배우를 버닝하는 시청자로서 배우들과 이렇게 같이 늙어가면서 이렇게 추억을 가끔 곱씹을 수 있다면 참 괜찮은 일일거야 ㅎㅎㅎ 짤은 밑에서 빌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