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전에 말하지만, 나 지금 절대로 숫자동을 비난한다거나 까는 거 아니다. 뭐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난 네이트쪽 자막 제작자 보호 정책에 불만 없어. 애널 서킹한다고 뭐라뭐라하는 횽들도 있지만, 그건 봉사해주는 사람들에게 그럴 수도 있는 거라고 보고 실제로 찌질이들이 들어설 공간 자체를 차단하고 분위기를 유지하는 측면이 있잖아. 그리고 (굳이 그걸 애널 서킹이라고 불러야 한다면) 그런 건 미드갤에서도 흔히 볼 수 있구. 난 다른 걸로는 전혀 불만이 없는데, 딱 하나 숫자동만은 뭐랄까... 자막팀이 지금 굴러가고는 있는 걸까? 하는 의문과 답답함만은 사실 좀 불만이다... 너무 지나치게 감감 무소식인 드라마들이 많아. 지금까지 1월동안 나온 자막들 갯수로만 따져볼까? 싱크만 새로한 24 자막들 다 빼고 나면 새로 나온 자막은 딱 5개야. 그런데 숫자동에서 자막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는? 10개도 훨씬 넘어...... 다루고 있는 드라마도 훨씬 적은 다른 네이트 클럽은 나름대로 시즌을 따라가면서 꾸준히 자막 내놓고 있고 심지어 그동안 휴방기였던 걸 생각하면 단순 숫자만으는 상대가 안 된다고 봐. (숫자동에서는... 지금 휴방기 어쩌고 따지기에는 너무 많이 밀려 있지 -_-;) 이 정도면 사실 불만이 삐져나와도 어쩔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해. 당연히 그쪽에서도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고 이유가 있을테고 간간히 자막 폭탄을 터뜨린다고는 하지만 이미 묵어도 너무 묵은 드라마들이 많아. 몇 주 정도면 몰라도 몇 달, 몇 년 전의 드라마라면 볼 사람들은 다 봤을테고 의미가 상당히 퇴색되어버린다고 생각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금 숫자동 자막팀 분위기도 상당히 침체되어 있을 것 같구. 하지만 말이지... 사람들이 미드갤 총알 자막에만 익숙해져서 다른 네이트 클럽도 뭐 자막 나오는데 최소 1주일 넘게 걸리냐! 하면서 투덜투덜거리는 것도 좀 문제는 있는 거 같아 -_-; 그쪽이야 여기랑 자막 제작 형식 자체가 틀리고,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체계인데... 게다가 어차피 다운 받아 보는 거 오늘 보나 일주일 뒤에 보나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야? 그냥 자막 나오는 날이 그 드라마 방영일이겠거니 하면서 좀 여유있게 볼 수도 있는 거지 뭘 그렇게 동영상 받아놓고 안절부절 못하는 건지... Get a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