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남궁민이 '조작'의 '문신남' 강신효와 맞서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14일 밤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연출 이정흠)에서 한무영(남궁민)은 전찬수(정만식)를 만나 담판을 지으려 했다.

전찬수는 한무영에게 윤선우(이주승)가 5년 전 사건에서 용의자 누명을 쓴 일에 대해 "아직도 몰랐냐. 쉬워서 그렇다"며 힘 없고 배경도 없는 윤선우가 이용 당한 것을 조롱하듯 말했다. 한무영은 놀라는 척 했으나 사실은 전찬수와 만난 전 과정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며 전국민에게 생중계했다.

전찬수가 말한 윤선우에 대한 비밀이 전 국민에게 알려지고 그가 경찰 비리 및 정체불명 배후의 하수인임이 암시된 상황. 한무영과 전찬수가 실려가고 있던 의문의 승합차가 15톤 트럭에 치여 전복 됐다.

범인은 바로 손목에 문신을 새긴 의문의 남자 일명 '문신남'(강신효)이었다. 한무영은 5년 전 자신의 형 한철호(오정세)를 죽이고, 형의 죽음을 캐던 자신을 칼로 찌른 문신남을 보고 분노했으나 전찬수와 함께 전복된 차 안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결국 그는 문신남이 자신의 눈 앞에서 윤선우 사건의 유일한 증인 전찬수를 죽이는 것을 목격하며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한무영은 전복 사고에서 골절 사고만 입고 회복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문신남이 이를 놓칠 리 없었다. 그는 이석민(유준상)과 권소라(엄지원) 등 한무영과 공조 수사 중인 사람들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 한무영의 병실을 급습

그 순간 한무영이 정신을 차리고 문신남의 손을 붙잡았다. 한무영은 언제 아팠냐는 듯 목에 두른 깁스를 풀고 문신남에 맞서 싸웠다. 한무영은 "누구야 너. 어차피 넌 오늘 여기서 죽을 거니까 말해. 누굴 위해 움직이는지. 왜 우리 형을 죽였는지"라며 자신에게 겨눠진 문신남의 주사 바늘을 되돌리며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치열한 육탄전 와중에 사고로 부상을 입었던 한무영은 점차 문신남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문신남이 한무영을 결박하고 주사를 겨누는 상황. 한무영의 절규가 절체절명의 위기를 강조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동안 '조작'에서 문신남의 정체는 베일에 싸여있었다. 정황 상 대한일보 구태원(문성근) 상무와 법무법인 노아 조영기(류승수) 대표가 문신남과 관련 있다는 게 암시되긴 했으나 문신남의 얼굴은 끝내 드러나지 않았던 터. 마침내 정체가 드러난 문신남이 누구의 사주를 받고 움직이고 있는지, 문신은 무엇을 가리키는지, 한무영이 살아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했다. 그는 전찬수와 똑같은 방법으로 한무영에게 의문의 주사를 놔 죽이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