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네 언론사로 언플할수 밖에

이렇게 졸렬하게 봐달라고 징징징하는 꼴을 보며 몇자 써본다

1.왜 스포티비 온을 안 보는가

채널을 유지하는건 24시간 아니 못해도 아침부터 저녁 아니 백번 양보해서 골든타임이나 프라임타임에 사람들이 보게할 꽉 찬 컨텐츠 즉 편성이다 스포티비 온의 주력 컨텐츠는 역시 언플하고 물고 빠는 유엪시 넘버링 솔직히 그 외에 뭐가 더 있는지 모르겠다 테니스? 배구? 안본다
그동안 무료로 본게 정상은 아니었다 가난한 방송국이 iptv 회사 케이블 회사에 컨텐츠 제공으로 받는 돈이야 회식값밖에 안될거고 결국 광고로 충당해야 한다 사람들은 광고 땜에 안보고 채널은 수신료 적게 받고 결국 하루에 몇시간은 광고를 해야 돈을 벌수 있다 그러다가 점차 망해가고 사라진다 유료채널 전환은 방송사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제값받고 파는 방법중 하나다

근데 이게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나온다 아무리 유엪을 좋아해도 매일 경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자주해도 일주일간격으로 비중있는 경기가 진행된다 파이트 나이트 폭스 등 무게감이 낮아지면 안보는 것도 자주 있는 일 결국 이 채널을 시청하는건 몇주에 한번인데 월정액 얼마 프리미엄 얼마 이딴식으로 팔아처먹는 건 상식적으로 호구같은 짓 그래서 안 사 본다

2. 무료채널 전환 가능성?

그렇다고 다시 무료로 돌리자니 이개 또 말이 안된다 돈이 궁해서 채널하나 새로 파서 전문 스포츠 채널 박았지만 프리미어 리그는 스브스가 방송하고 있고 그 다음 한국에서 전문 스포츠 방송이 방송할게 없다 한국은 정말 여러 방면에 기형적으로 발전한 이상한 나라다 자연적 토대에서 발전하는개 아니라 기득권이 혹세무민하려고 이것저것 여기저기 주물러 놔서 정상적으로 층층이 발전한게 없다 그래서 솔직히 스포츠 컨텐츠라고 즐길만한게 없다 그러므로 스포티비온은 몇주마다 한번있는 대형 유엪 이벤트 이외에 너무 많은 시간을 매울 컨텐츠가 부족하다 그러니 김머환이랑 진행자랑 포스트 파이트나 하고 앉았다 굳이 유료로 볼만한 컨텐츠가 없으니 부실한 탑이무너질수 밖에 한국 시장에선 뭘 갖다놔도 이건 가능성이 없다 아마 스포티비온은 몇년 버티다가 부채가 늘어 무료 채널로 전환되고나 없어질거다

3. ppv 판매

그럼 차라리 무료 채널에서 유앺을 방송하되 미국처럼 ppv팔면 어떨까 한국애서 이렇개 팔았던건 내가 알기로 전무하다 미국에서 어떻게 시청자들이 구매해서 보는지는 모르겠지만 vod판매 시스템을 도입하면 케이블이든 iptv등 그리 어렵지는 않을 거다 문제는 경제주체들 간의 이해관계가 어떻게 성립되는가 도입된다 하더라도 이런 방식이 생소한 한국시장에서 제대로 정착할수 있을지 그리고 유엪을 중계만 하는 스포티비가 앞으로 어떤 이밴트가 있을줄 알고 사업을 실행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소비자를 호구로 보는지 아니면 자기네 지갑 사정이 궁해진건지 갑자기 유료로 돌려진건 놀랍지만 소규모 방송사가 난립한느 한국 방송시장에서 돈을 벌려면어쩔수 없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소비자 친화적으로 진화하지 않아서 아쉬움이 든다 결제를 어떻게 쉽게 할까 보고싶은 방송을 어떻게 쉽게 볼까 스마트폰 시청이 늘어나는데 이걸 어떻게 해볼까 이런 고민을 물론 방송사에서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결과물이 스포티비 온이라는 불편하고 꺼림칙한 것임에 정말로 실망스럽다 그래서 나는 유엪 그냥 안보고 만다 ㅇ 안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