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갔더랬죠

4시 출항이라 12시에 서울 시내에서 출발 합니다

서해대교까지 50분 주파.. 우왕국..

여유있게 라면 하나 먹어주고

근데... 장항에서 격포까지 안개가... ㅎㄷㄷ...

가시거리가20m쯤

차라리 차가좀있으면 개안은데 차도 하나도 없고

어둠속의 안개를 헤치며 기어가는데... 딴세상에 워프되는거 아녀.. ㄷㄷㄷ

전조등키니 앞이 더 안보여 안개등만 키고 갑니다.

군산 지나니 기름게이지에 불들어 옵니다

우여곡절끝에 격포항 도착 3:55분

ㅅㅂ.. 존나 욕처들어 먹으며 밑밥통에 덩어리크릴7개 파우더랑 압맥2개 던져주고

닥치고 배 언넝 타랍니다

포인트 놓치면 30명 한테 욕처들어먹을까바

허겁지겁 탑니다  디카도 차에 놓고 걍 탑니다... ㅡㅡ 정신이 하나도 없네여.. ㅅㅂ..

혼자왔다고 굽신거리면서 2분오신 조사님들 섭외해서 같이 내립니다

아직 조낸깜깜 합니다

어딘가 어딘지.ㅅㅂ.... 그와중에 내린 두분은 각자 포인트를 찾아 후레쉬들고 이리저리..

저도 자리잡고 낚수 준비 합니다

참.. 밑밥이 ㅅㅂ... 아직 깡깡 언상태입니다

혀로 핡핡해서 녹일수도 없구.. 그곳은 핡핡 잘합니다 헤헤...ㅡㅡ

서서히 날이 발기되어 오구 낚수 합니다.

날물이고 1.5호 반유동 시전 합니다.

주걱으로 크릴긁어서 파우더랑 비벼 녹는데로 열심히 밑밥 줍니다

끝썰물.. 일단 30살짝 넘는걸로 한수 합니다..

그후로 꽝.... ㅜㅜ

초들물에 찌가 조류 흐르는 방향으로 스물스물 잡기는 대물 입질을 받았으나 ,

범인은 대가리가 조낸큰 숭어..... ㅅㅂ 처음에는 6짜 대물인줄 알았다능...

배때지는 왜저럼...?

철수길에 보니 제법나왔으나 조사님들 절반은 저처럼 살감시 한두마리.. 나머지 일부 포인트만 40정도 10여수. 5짜 3개 정도

기름이 완전 앵꼬..

차 시동걸고 30초 지나니 꺼짐... ㅜㅜ

주유소까지 걸어가 말통 빌려다가 기름넣고..

오는길에 캐졸려서 대천휴게소에서 잠깐 잔다는게

4시간을.... 집에오니 11시 ㅜㅜ

24시간 동안 먼짓하다 온건지....

다시는 혼자 안갈려구요...

그런의미에서 월요일 왕등도 가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