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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의 도시 호치민에 대한 개인적인 리뷰 2 (외국 음식)

익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8.09.18 18:49:26
조회 2994 추천 21 댓글 16
														



맛잘알 도시 호치민을 사랑하는 익지입니다.

지난 현지 음식 글에 이어서 외국 음식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베트남 호치민은 현지음식보다 외국 음식 수준이 더 높다고 봅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제가 혼자서 뇌피셜을 내리자면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아서 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말씀드렸다시피 호치민의 한국인만 10만명 이상 거주하고 있고

대부분의 외국 음식 레스토랑들이 외국 사람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파스타 식당은 거의 다 우리나라 사람을 타겟으로 하는 것에 비해

호치민의 외국 음식 식당들은 해당 외국 사람들을 타겟으로 합니다.

그로 인해서 맛의 수준이 더 높아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두번째로는 식재료를 제대로 다룰 줄 아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식당들이 도매마트에서 오는 냉동 식자재 또는

반조리제품을 사용하는 것에 비해서 호치민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더라구요.


몇몇 한국음식 또한 한국에서 먹는 수준보다 훨씬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지만

사진의 압박으로 인하여 한국음식은 소개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특히 한국음식점을 소개하면 광고처럼 보일 수도 있어서 더욱 조심스럽네요.


각설하고 음식 사진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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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정통 이탈리안을 표방하는 곳은 아니지만

한국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샐러드 하나로 씹어먹는 곳입니다.


사진은 카프레제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했듯이 베트남의 소고기 문화가 물소가 대부분이라

치즈도 모두 물소로 만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고소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식당이름은 Pizza 4ps입니다. 

이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너무나도 유명해진 화덕 피자집입니다.


우리나라의 카프레제는 얇은 모짜렐라 (신선하지 않은 경우도 있음)

토마토, 바질 페스토 조금, 발사믹 글레이즈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집의 카프레제는 토마토, 생 바질, 선드라이드 방울토마토

그리고 직접 만든 모짜렐라 치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재료가 신선하니 사실 소금 후추 올리브유 이외에 다른 양념이 필요없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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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부라타? 치즈 샐러드입니다.

만두모양처럼 생긴 치즈가 위에 올라가있는

루꼴라 토마토 샐러드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치즈는 포크와 칼로 잘라서 풀때기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저 치즈가 정말 좀 말도 안되게 맛있습니다.

속은 리코타치즈, 크림치즈같은 느낌이고

겉은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와 비슷한 식감입니다.


이 가게에서 파는 모든 치즈는 직접 만든다고 합니다.

실제로 치즈를 온라인으로 판매하기도 하니

베트남에 거주하시는 분들이라면 집에서 드실 수도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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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페스토 파스타입니다.

사실 이곳에 자주 다녔어서 사진이 좀 많습니다..

파스타 2개 피자 1개로 줄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바질페스토 파스타를 먹으면 항상 실망했습니다. 

파스타에 사용하는 바질페스토를 직접 만드는 곳을 찾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시판되는 바질페스토 통조림이나 병을 사용하면

특유의 누리끼리한 색도 싫고 냄새도 좀 별로더라구요..


하지만 이 곳에서는 항상 이 파스타를 주문합니다.

한입만 먹어도 신선한 바질로 만들었다는 것을 알 것 같더라구요.

제 입이 막입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저기 들어가는 조개! 가 정말로

정말로 적절하게 익었습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파스타에 들어가는 조개와는 다르게

(미리 삶아놓은 조개를 다시 한번 조리해 다소 질긴 감이 있죠)

적절하게 익어서 촉촉하고 해감도 잘되어서

먹다가 눈을 찌푸릴 일도 없죠.


페스토를 만들때도 사용한 것 같은 호박씨가 중간중간에 있어서

재밌는 식감도 살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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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버섯 페투치니 파스타입니다.

이놈의 정체를 아시는 분은 제보좀 부탁드릴게요..

소스가 정말 독특합니다.


사실 새우살은 얼마 들어가지 않았고

버섯도 새송이버섯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요

소스가 새우 내장을 모두 모아놓은 고소한 맛입니다.


아마 크림하고 새우 내장을 함께 섞어서 소스로 만든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새우 내장을 식재료마트같은 곳에서 따로 구할 수 있나요?

소스를 만들 만큼의 새우 내장...이 과연 가능한 건지 궁금해질 정도의 맛입니다.


물론 베트남 새우는 정말 다른 레벨로 맛있습니다.

제가 국내산 대하를 먹어보지 못해서 대하하고는 비교를 못하겠지만

제가 먹은 새우 중에서 베트남에서 먹은 새우가 제일 맛있다고는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여튼간에 베트남 새우가 유독 내장이 많고 맛이 진한건지

먹으면서 계속 갸우뚱하고 감탄하면서 먹은 파스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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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하프앤 하프로 시켰습니다.

한쪽은 마르게리따, 한쪽은 4치즈 입니다.


상호명에 피자가 들어가는 만큼 피자가 진짜 끝내줍니다.

피자를 먹으면 파스타는 좀 하는 수준으로 전락하는 느낌이죠.


우리나라에서 화덕피자를 먹을 때마다 실망했던 부분을

모두 씻어내려주는 맛과 향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화덕피자가 종이같이 얇고 바삭한 도우에

시판 소스와 모짜렐라치즈를 부어서 가스...화덕에 굽는 것에 비해서


이집은 도우가 쫄깃하고 짭짤하여 도우 자체로도 풍미가 좋고

나무화덕을 사용하여 적절히 화덕 향이 살아있습니다.


위에 올라가는 소스나 치즈야 뭐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는 곳이니

더 말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무화덕을 사용하는 피자집도 여러군데 가보았지만

지금까지 제 화덕피자집 중 이곳이 넘버원입니다.

피자를 먹으러 호치민에 가고싶은 적도 많았어요..


한국에서는 합정의 모 피자집이 개인적으론 제일 괜찮았네요.

근데 그집은 파스타가 너무..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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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수제버거로 넘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수제버거를 잘 먹지 않는 이유는 

모두들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먹기 불편해서죠.


이상한 재료를 탑처럼 쌓아놓고 그 재료간의 조화도 별로인

그런 수제버거집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물론 제가 버거자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여러 수제버거집을 경험해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제가 가본 곳들은 다 그랬던 기억이 있네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버거집은 버거킹입니다.

콰트로나 새우와퍼가 참 밸런스가 좋더라구요.


이 집은 수제버거집임에도 불구하고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느낌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버거는 클래식이라는 버거인데

버거에 딱 들어갈 것만 넣어서 클래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죠.


직접 만든 번, 마요네즈, 양상추, 양파, 토마토, 패티, 치즈, 소스까지

딱 적절한 맛입니다.

양파튀김(또는 감자튀김 선택 가능)과 수제맥주까지 단돈 만원입니다..


특이한 버거 메뉴들도 많이 있습니다.

쌀국수 버거라든지, 김치 깻잎 버거라든지.. 제가 시도는 못해봐서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네요.


클래식 말고 제가 좋아하는 버거는 양고기 버거입니다.

패티를 양고기로 만들어서 미디움으로 먹으면

양고기 특유의 맛과 버거가 생각보다 잘 어울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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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다시 프렌치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이 식당은 정통 프렌치식당이라기 보다는

관광을 하다가 쌀국수 어택에 질린 사람들이 들르는

그 정도의 식당입니다.

음식이 모두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기본정도는 하는 곳이죠.


사실 프랑스에 점령을 받아서 프랑스 음식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제가 정보력이 부족한건지 맛알못이라서 그런지

좋은 곳을 경험해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 식당에서 메뉴를 하나 추천해달라 하면

저는 주저없이 사진속에 보이는 메뉴를 추천해드릴 것 같습니다.

메뉴는 오리 가슴살 구이입니다.


겉바속촉의 정석이라고 할까요?

오리 기름(및 껍데기)는 바삭하게 구웠고

속은 미디움으로 적절하게 익혀서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훈제오리... 보다는 훨씬 높은 수준의 맛을 보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를 이용한 요리 중에서

오리 로스, 오리 주물럭, 오리탕 등을 좋아했는데

한국에도 오리 가슴살 스테이크를 제대로 하는 곳이 있으면

꼭 가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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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초점이 불편한 새우튀김과 대왕오징어(이까??) 튀김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베트남의 새우는 레벨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새우튀김은 튀김옷은 많고 새우는 얇은..

어떻게 만들면 그 작은 새우를 이렇게 길게 늘릴 수 있을까하는

칵테일 새우같은 식감의 튀김이죠.


이 식당은 사실 마루카메제면같은 일본 우동집입니다.

(심지어 호치민 마루카메제면이 한국보다 10배쯤 맛있습니다)

흔한 우동집인데 다른 메뉴도 정말 맛있어요.


큼직한 새우를 (8cm정도) 반으로 갈라서 튀겼습니다.

새우의 식감과 향이 모두 살아있어요.

아무런 기대 없이 시켰다가 깜짝 놀랐던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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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닭꼬치도 맛있습니다..

꼬치를 주문하면 꼬치 화로??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여튼 직접 구워줍니다.


한국에서 먹는... 씹을수록 뭔가 비릿한 맛이 올라오는

브라질산 닭다리 꼬치가 아니라 껍질도 적절하게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꼬치입니다.

가격은 하나에 천원정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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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오니기리도 맛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냉동을 후라이팬에 구워주는 형식이 아니라

그 꼬치굽은 화로에 직접 구워서

일본 간장으로 맛을 내었습니다..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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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일본음식 스페셜입니다.

호치민은 일식당이 생각보다 많은데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현지인보다는 일본인 한국인이 많이 찾더라구요.


사진에 보이는 사시미는 만원짜리입니다.

일식당이니 당연히 활어회는 없고 모두 선어회입니다.

연어, 참치, 문어, 조개, 한치, 시메사바 순서입니다. 


호치민에서 사실 회를 맛있게 먹을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더운 나라기도 하고 신선할까? 라는 걱정때문이었죠.


시메사바를 한입 하고 나서 그런 걱정은 모두 사라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먹는 사시미보다 수준이 높습니다.

(물론 재가 하이엔드 스시야를 못가봐서 하는 말일 수도 있습니다)


비린 맛은 하나도 없고 적절한 식감과 풍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조개가 하나도 안비린것도 충격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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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에서 먹은 연어 덮밥입니다.

두꺼운 연어가 쌓여있는데

먹어도먹어도 끝이 없습니다.


밥은 우리나라 밥의 반공기정도 되는데

그 이외에는 모두 연어가 덮여있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연어덮밥을 상상하면

사실 냉동된 훈제연어를 덮어주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이 생연어를 덮어주거나 하죠..

그래서 좀 비리거나 하는 경우도 많은데

적어도 이곳은 해산물을 먹지만 비리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듭니다.


샐러드, 장국, 일식 계란찜(자왕무시), 마지막 커피까지 만원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호치민에 들를때마다 한번씩 꼭 가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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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음식으로 떠나볼까요.

베트남에가서 인도음식을 먹는다고??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한번쯤은 먹을만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구로나 대림동 같은 곳에서

나쁘지 않은 중국 정통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중국 노동자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인도음식도 비슷한 경우라 볼 수 있는데

베트남 내의 인도인이 많아서 실제 인도의 맛과 비슷한 수준의

식당들이 더러 있습니다.

(저는 실제 인도에서도 4개월 지낸 적이 있습니다.. 거기보다 맛있어요)


우리나라의 대부분 인도음식점이 한국인을 상대로 하여

맛이 마일드해지는 반면에 이곳은 강렬한 맛을 자랑합니다.


사진은 파니르(인도식 치즈) 탄두리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음식으로 알고있습니다.

파니르가 팔락파니르(시금치카레)를 빼고는 잘 볼 수 없는 식재료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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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당에서 먹었던 비리야니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강렬한 맛이었지만

그닥 특별한 맛도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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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 접할 수 있는 텍사스식 바베큐집입니다.

브리스킷(양지), 립, 그리고 닭다리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베트남 음식이 지겨울 때 한번씩 와서

립을 먹어주면 좋을 것 같은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등갈비처럼 비쩍 마른 립이 아니라

갈비대 위에 살이 3cm 두께로 두껍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텍사스식 바베큐답게 훈연 향도 가득합니다.


닭다리는 너무 크고 두꺼워서 사실 좀 먹기 불편했습니다.

10~12호닭을 좋아하는 한국인으로서는

조금 닭다리 주제에 뻑뻑한 느낌도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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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호치민에 있는 모 호텔 카지노에서 주문한 짜파게티입니다.


제가 다른 카지노는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이 곳은 회원 카드를 만들면 물, 담배, 맥주, 음식 등이 모두 무료입니다.


저는 카드가 없어서 몇몇 음식만 무료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짜파게티를 시켰습니다.

베트남에서 먹는 짜파게티라뇨.


실제로 이 호텔 카지노에 들어가면 좁은 곳에 한국사람만 가득합니다.

음식 메뉴를 봐도 모두 한국인에 맞춰져 있죠

(떡국, 떡, 김밥, 신라면, 짜파게티 등등)


근데 이게 생각보다 맛있습니다.

물론 보기도 좋지요.

내어주는 김치도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중국산의 급식김치의 맛과 식감이 아니었습니다.)


짜파게티가 너무 그립다

혹은 고급스러운 비주얼의 짜파게티를 먹고싶다.

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이곳에서 게임하는 척 들어가서

음식을 주문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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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잘알의 도시 호치민 시리즈가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호치민이라는 도시가 혹은 베트남이라는 나라가

한국보다 기본적으로 저렴하고 맛있는 음식이 많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네요.


저는 실제로 호치민에서 거주한 이후에

1~2년에 한 번씩 기회가 될 때 오직 먹으러만 호치민에 방문합니다.


한식은 제가 적지 않았지만 순대국, 동태찌개 등은 

한국보다 훨씬 맛있는 곳이 존재하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수준의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그리고 맥주가 한캔에 600원 수준이기 때문에

더더욱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호치민이라는 도시가 관광도시로는 솔직히 꽝인 느낌이 있어서

하지만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른 노선에 비해서 비행기값이 싸기도 합니다.

(싸게 구하면 대한항공 30만원 초반대도 가능합니다)


한국관광객 가득한 다낭 말고 호치민도 한 번 방문해보신다면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드실 수 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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