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할 때 만들어 먹기 좋은 밑반찬이 있는데

멸치 볶음하고 메추리알 장조림임

청양고추 멸치 볶음은 매콤 고소해서 이거 하나에 맛김 있으면

햇반 하나 뚝딱 가능임

메추리알 장조림은 계란 후라이 하나만 더 얹어도 밥 싹싹 비벼먹을 수 있음

그래서 시간 날 때 종종 만들어둠

잔멸치를 후라이팬에 굽는다.

메추리알도 삶아서 까준다.

유통기한이나 맛 때문에 미리 삶아둔 거 안쓰고 직접 삶아서 씀

꽈리고추 청양고추 대파 양파 다진 마늘 준비해둔다.

후라이팬에 식용유 두르고 다진마늘 양파 대파 볶아주다가

멸치 넣고 청양고추 넣고 소스 부어주고 올리고당 넣어서 볶아주면 완성.

장조림용 소스도 만들어서 다진 마늘 넣어주고 팔팔 끓여서

꽈리 고추 넣어주고

메추리알 넣어서 중약불로 한차례 끓여주면 완성

락앤락에 담아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둔다.

멸치 볶음 이거 양이 작아보이겠지만 이주일은 먹을 수 있는 양임

어제 스키야키 해먹고 남은 두부 반모는 두부조림을 해 먹었음

물기 닦아서 들기름에 부쳐주고

대파 양파 넣고 미리 만들어둔 소스 뿌려서

두부를 한두번 뒤집어주며 5분 정도 졸이면 완성.

단백질이 부족할거 같아서

압력솥으로 통삼겹 수육도 했음....

시래기 된장국도 함

시래기를 원래 감자탕 해먹고 싶어서 샀는데

감자탕 해먹기 귀찮아서 시래기국 끓임

양파 대파 다진마늘 시래기에 된장 고추장 국간장 들깨가루 등등 넣어서 잘 섞어주고

들기름에 볶아준다.

쌀뜨물과 사골육수 넣어서 1시간 푹 끓여주면

시래기가 야들야들해진다.

먹기 전에 고추가루 청양고추 들깨가루 넣어서 마무리

매운거 안좋아하고 그냥 담백하게 먹고 싶으면 고추 빼면 됨

완성된 집밥.

사실 이 정도 반찬이면 밥 두그룻 가져왔어야 했을듯

시금치 무침도 직접 한거임...

대충 삶아서 대충 자른 삼겹살 수육이지만

쌈싸먹으니 맛있었음

두부조림도 맛있었음

이 두부조림 국물 밥비벼 먹으면 맛있다...

간만에 제대로 집밥 느낌 내면서 먹었음

오늘도 잘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