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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급히 들어오고 일이 어느정도 정리된후에

다시 여행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남아를 바로전에 다녀왔기 때문에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구글맵을 켜놓고 어디를 갈까 하다가

유럽, 그중 동유럽이 눈에 들어왔다.

몇년전에 서유럽쪽을 패키지로 다녀와

아직 그 기억이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그 기억이 사라질 때 쯔음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남은 통장잔고를 보니 서유럽은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리하여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동유럽쪽으로 자연스럽게 눈이갔다.

그래서 갔다!

프라하in-바르샤바out

60일 여행 시작!

사실은 프라항 편도 티켓만 끊어 놓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체크인 하는곳에 유럽으로가는 편도티켓 소지자는 보딩패스를 주지 않는다는 말에

그자리에서 바르샤바에서 인천으로돌아오는 티켓을 구매했다.

사실 폴란드는 이번 여행에서 계획이 1도없던 나라였지만

비행기표가 싸서 일단 구매하였다.

인천에서 프라하로가는 비행기는 에어로플로트 러시아 항공이였고

모스크바에서 환승했다. 처음준 기내식

아마 치킨이였나

내리기 전에준 두번째 기내식

소고기덮밥이라고 했지만 너비아니 맛 이였다.

10월에 출발 했는데

모스크바는 영하였다...

러시아 형님들은 반팔반바지입고 돌아다님

프라하에 도착해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40분정도 가면 구시가지에 도착한다.

깊이가 매우깊은 지하철

기내식으로 준 샌드위치 다음날 아침으로 먹음

프라하 구시가지 올드타운 스퀘어

왼쪽에 보이는게 유명한 천문시계이다.

날씨가 흐리면 그게 또 좋고 맑으면 그게 또 좋았다.

까를교에서 바라본 프라하성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지나다녔던 까를교

이날은 유난히 하늘이 파랗다

존레논의벽

아이러니하게도 존레논은 실제로 이곳에 온적이 없다고 한다.

굴뚝빵 이라고도 하는 뜨레들로

아무것도 안발려져 있는것이 오리지널

안쪽에 누텔라 아이스크림을 채워주는 것들도 있다

성 비투스 대성당의 뒷편

대성당을 들어가지 않을꺼라면

프라하성의 후문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

정문으로 가면 대성당을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긴 줄을 서야하기 때문이다.

프라하성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

수도원이 나온다. 그곳에서 제일 안쪽에있는

마치 동굴속에서 음식을 먹는 듯 한 음식점

이곳에서 마신 맥주가 인생맥주였다.

맥주의 유래가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 썰이 있는데

우리나라 사찰에서 술을 만든것과 비슷한 느낌이다.

까르보나라

치즈가 뜸뿍 얹여있어서 맛있었다.

동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 판매하는 굴라쉬

너무짰다.

자리를 이동해서 먹은 코젤다크

코젤은 다크가 내입에는 더 맞는다.

흑맥주라고는 편의점에서 파는 캔 기네스밖에 마셔본적이 없어

흑맥주에는 탄산이 안들어 있는건줄 알았다.

정말 부드러움 그 자체의 맛

체코에서 꼭 한가지 음식만 먹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꼴레뇨를 먹을 것이다.

독일음식인 슈바인 학센이나 우리나라의 족발처럼

돼지 다리부분을 통으로 먹는 음식이다.

프라하도 다시 가고싶어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