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글]라면에 넣는 파, 계란 황금타이밍 + 쫄깃한 라면 끓이기

서교동낚시(112.149) 2011.03.19 04:14:02

조회 1129 추천 2 댓글 1

모든 시간은 4분 기준.

3분 끓이는 사람은 모든 시간에서 -1분

면갤러들이라면 왠만큼 라면 끓이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꼼꼼한 타이밍 하나하나 다 지켜서라도 맛있는 라면을 먹고 싶다면 참고하길 바란다.

시계 보기도 귀찮은 사람은 좆이나 까 잡숴라.

파

보통 - 라면 넣고 2분 뒤에 넣음

아삭 - 3분 뒤

푹 - 라면과 동시에

계란

반숙 1 (가운데만 살짝 덜 익음) - 3분 뒤에 냄비 가운데에 정확히 넣고 뚜껑 닫음. 3분 30초에 불 끄고 뚜껑 닫은 채로 내린 후 4분을 채운다.

뚜껑 없어도 되지만 있는 게 더 맛있음. 젓지 말 것

반숙 2 (흰자만 익고 노른자는 터트리면 줄줄 흐름) - 불을 평소보다 30초정도 빨리 끈다. 불 끄기 30초 전에 계란 넣고 뚜껑 닫고 30초 기다림.

완숙 - 라면 스프 건더기 물에 잘 풀고 바로

날계란 - 어쩌라고

Tip. 쫄깃한 라면 끓이기 (- 500ml 기준. 가스렌지 불이 약한 사람은 시도 금지.)

냄비는 라면이 딱 알맞게 들어갈만한 냄비를 준비한다. 물 양은 300ml.

물을 팔팔 끓인다.

그리고 라면을 넣으면 라면물은 팔팔 끓는 것을 잠시 중단한다.

라면의 온도때문에 전체적인 물의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이다.

1분 정도 후에 다시 물이 끓기 시작할 때 찬 물 200ml를 원을 그리며 면 위에 부어준다.

그 후 물이 끓은 뒤 1~2분 후에 불을 끈 후 뚜껑을 닫고 30초 가량 기다린 후 먹는다.

계란을 넣어 먹는 사람이라면 찬 물을 넣고 다시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할 때 넣는다.

다 익은 듯 싶으면 불을 끄고 50ml정도 찬 물을 다시 붓는다.

참고로 팔팔 끓인다는 것은 어중간하게 기포 슬슬 올라올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냄비 전체가 보글보글 끓는 것을 말한다.

설명 - 원래 500ml의 물의 양을 300ml만 넣으면 평소보다 증발량이 많아진다. 그 증발량이 마지막의 50ml를 커버해준다.

550ml로 먹고싶으면 처음에 350ml를 넣을 것. 마지막에 넣는 찬물 50ml는 전체적인 라면의 온도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고

오히려 먹기 좋은 온도로 만들어준다.

위에 서술한 방법으로 계란 반숙 1을 먹는 사람은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끝낸 뒤 최대한 계란을 피해서 찬 물을 넣는다.

맛있는 라면 끓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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