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도 썼지만 학부는 지방국립이고(에키벤이라고 하기에는 도도부현 이름 안붙어 있어서...) 일본내 대학원 수험한 후기 적어본다

아직 학부도 안 간 사람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져줄지는 모르겠지만...

뭐 했었는지 순서대로 적어본다

1. 가고싶은 연구실 정하기/교수한테 연락하기

대학원은 대학 이름도 중요하지만 어떤 연구실에 가는지가 중요하다

가고싶은 연구실 조사해보고 그 연구실 교수한테 연락드려라

대학원에 가겠다고 한다면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연구실 알아볼 때 연구실적도 제대로 조사하는게 좋을거다

Google Scholar등에 교수 이름적으면 다 나오니 조사해보자

2. 연구실 견학하기(옵션)

교수하고 연락하면 실제로 그 연구실 가보는걸 추천한다

실제로 교수하고 이야기 해보고 내가 하고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게 좋을것이다

연구 장비 뭐 있는지도 보자 장비가 충실하면 돈이 있다는 증거다

견학은 못해도 교수하고 화상통화해서 내가 하고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지 묻는건 꼭 해라

3. 시험공부

학부입시랑 똑같은 요령으로 하면 된다

근데 거의 어떤 대학원이든 면접이 있으니까 면접대책도 잘 하고

보통은 필기시험하고 면접 둘다있는 패턴하고 면접만 있는 패턴이 있는데, 면접만 있는 곳은 면접하고 지망이유서(라는 이름의 연구계획서)가 빡쎄니 면접만 있다고 들어가기 쉽다고 생각하다가 떨어지지 말고 잘 준비해라

필기시험은 내 학과 기준으로 선형대수학, 해석학, 프로그래밍, 전기회로, 전자기학, 신호처리 같은게 많았던거 같다

4. 지망이유서(라는 이름의 연구계획서)

소논문이라고 하는곳도 있다 안내도 되는것도 있는데 그런곳은 필기시험이 생각보다 빡쎄니 각오하는게 좋을거다

대학원대학(JAIST, NAIST같은곳)은 다른 입시는 간단한 편인데 이 지망이유서가 빡쎄니 준비 잘 하자

학부 지망이유서하고는 다르게 보통은 무슨 연구를 하고 싶은지 연구계획을 쓰면 된다

5. 수험

필기시험은 본고사랑 크게 다를거 없으니 적진 않겠다만 면접같은경우는 지망이유서에 대해서 묻는 경우가 있다

그 연구가 실제로 가능한건지, 그 연구나 관련 분야의 지식은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있으니까 관련분야 지식도 머리에 넣어놓자

나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츠쿠바, 모 대학원대학, 지금 다니고 있는 대학 정도 알아보고 츠쿠바, 모 대학원대학, 지금 다니고있는 대학 수험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 대학원대학하고 내부 붙고 모 대학원대학으로 가기로 결정했다(이름 안밝히는건 거기 가는 한국인이 몇 없어서....)

일본은 이공계의 석사진학률이 엄청 높으니까 학부입시 수준까진 아니지만 대학원 입시라고 쉽겠지 하고 생각하다간 낭패본다

다른 질문 있으면 질문 받는다

학부생활 관련한 질문등 대학원하고 관련 없는 질문이라도 상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