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면접은 문서 공유하면서 면접관이 서술하는 게임에서 승자가 누굴지 예측하는 프로그램을 짜라고함. 게임 내용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그냥 판을 - - - - 같은 방식으로 주어져있으면 이중에 한곳을 O - - - 처럼 선택해서 자기가 칸을 먹을 수 있는데 그냥 전략 최적화해서 누가 이기는지 찍어내는거였음.

전화 면접관이 인도 사람이었는데 억양이 좀 세고 내가 귀가 좀 안들리는 편인데 전화로 하느라 잘 안들린다고 여러번 말했던게 너무 미안했음.. 그래도 몇시간후 폰 스크리닝 패스한거 축하하고 온사이트 보자고 리크루터가 연락함.

온사이트에서 물어봤던 문제들 정리하자면

1)숫자 열의 열로 표현된 그림을 180도 회전하는 프로그램을 짜시오.

2) 정수가 N개 있는데 이중에서 k번째로 높은 수를 찾으시오. 단, N은 컴퓨터의 메인 메모리보다 크다고 가정합니다.

3) 정수 열을 정렬하시오. 단, O(n log n) 복잡도가 아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뛰어난 방식을 원합니다.

4) Word ladder.

5) Reg ex parser.

6) Number interval insertion.

7) HTML 색상 압축하는 방식을 설명해준 다음에 그걸 구현화하는 코드 짜라고하고 복잡도 분석시킴.

전부 면접관이랑 토론하면서 코드 짜는 방식으로 진행됨. 4, 5, 6은 서술하기 길기도하고 클래식 문제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함. 당시에는 클래식 면접 문제인지는 몰랐음 (CS 출신이 아니라 면접 문제중 유명 문제가 따로있는거 모름). 면접관 총 4명이 순서대로 2개씩 물어봄. 면접관 1인당 한 5분은 잡담하고 30-35분 가량 문제 품. 7번은 문제가 좀 길어져서 2개 같은 1개.

사내식당에서 엔지니어랑 같이 점심 먹으면서 회사 이야기도하고 그랬는데 뭐 특별한건 없었음. 엔지니어가 구글에 들어오게된 과정 물어보고.. 내가 매더게 같은 카드겜 오타쿠인데 걔 동료중에서 카드겜 프로 출신도 있다면서 잡담 나누고 그럼.

내 졸업연도에 우리 대학에서 구글러가 유독 많았는데 CS 전공 30% 정도가 구글 갔음. 대학원 진학이나 오퍼 받고도 다른데 간거 포함하고도 실제로 간게 30%. 우리 캠퍼스에서 리크루터들이 수학과 물리학과 응용수학과도 마구 찔러볼 정도로 공격적으로 리크루팅했었는데 나는 그냥 거기 얻어 걸린거.

오퍼는 받았는데 딴데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