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에서 일반고 1학년 다니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는 모의고사 보면 상위 1%에 꾸준히 들고 수학은 미적분까지 공부했어요.

원래 서울과학고 준비하면서 일반물리학, 일반화학까지 봤던 과학소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mechanical engineering 을 전공하고 로스쿨에 들어가서 변호사가 되는게 꿈입니다.

근데 한국에서 일반고 다니기가 되게 버거워요. 너무 쉬운 수업에 애들 분위기도 막장이고.

원래 대원국제중학교를 다녔는데 거기는 애들 다 열심히 하고 착한데 일반고 분위기 막장이네요.

정말로 수업도 질이 너무 낮고 강제로 야자하면서 애들 다 패는거 싫기도 하고요.

아버지가 지방으로 순환근무 (법조인이시라...) 오셔서 지방에서 학교 다녀서 더 심한 것 같습니다.

영어는 그리 잘하는 편 아니라서 토플 100 정도구요

SSAT는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아버지가 공무원이셔서 미국 보딩스쿨보다는 미국 국무성에서 하는 교환학생 프로그램 이용해서 고등학교 졸업까지 마치는게 목표입니다.

솔직히 도피유학일수도 있습니다. 여기 생활이 너무 미치겠고 미국에서 하는 토론식 수업, 대원국제중에서의 수업이 그립거든요.

대학은 한국에서 갈지 미국에서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수능(고3수준)으로 보면 수학, 영어는 2등급 과학은 2등급 나오니 미국학교다니면서 주말마다 공부하면 가능할 것 같기도 합니다.

유학하고 돌아와서 1년 재수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 상황에서 유학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그냥 아무 조언이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