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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시구 남자,여자관계없이 생각들 댓글좀 달아주세요

시빠빠룰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4.01 18:19:44
조회 506 추천 0 댓글 4

어렵게 몇글자 끄적여 봅니다.

올해 27살된 남자구요 여친은 21살입니다.

알고지낸지는 몇년됐고 헤어지고 최근에 다시 사귀게 된 후로 5월8일이 되면 1년이 됩니다.

곧있음 1년을 앞두고 지금 헤어지기 바로 직전인데요..

결혼을 생각하고 이 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걸 이 친구에게도 말하고 다시 사귀게 되었구요, 물론 어린나이에 그냥 좋아서

오케이 했을 수 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이 깊은 친구라 전에 만날때 보다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신중했었습니다.

남녀 문제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가 스킨쉽 문제인거 같은데요..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 특히 남자 분들은 공감 하실것 같아요.

여자친구와 진도를 빼는데 쉽게 승낙해주는 여자친구가 있는 반면에 절대로 안된다는 여자친구도 있을것이고 그런저럭 할때하는

여자친구도 있을것입니다. 이 친구는 3번째에 속합니다.

요점만 말하자면 얼마전에 최근에 영화를 함께보고 오랜만에 여자친구를 만나니까 너무 예뻐보여서 은근히 분위기를 그런 쪽으로 이끌었죠.

근데 이 친구는 눈치도 없게 제 의도는 모르고 까페에 가서 차나한잔 하는걸로 만족하는 겁니다. 저도 몇개월 동안 참았던 터라 그 자리에서 여친한테

진지하게 말했죠.

" 솔직히 나도 너 생각해서 참고 참아줬는데 이렇게 눈치가 없냐?"

매번 싸울때 마다 이런 문제로 싸웁니다. 싸울때마다 제가 남자란 동물이 성욕이 강하고 그렇다 보니 너한테 요구를 할때도 있을것이다. 우리가

자주 만나는데 만날때 마다 내가 그런걸 요구하면 섹스 중독이지만, 잘 만나봐야 일주일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데 , 그런다고 만날때 마다 내가 요구

하는것도 아니고 가끔가다가 참다가 참다가 한번씩 말하는건데 그것도 못들어 주고 눈치도 못채고..  정말 심한말도 해봤습니다.

"야 내가 이 나이 먹고 여자친구가 있는데 집에서 야동보면서 딸딸이나 칠까? "

여자친구 입장에선 완전 정떨어지는 말이지만, 남자의 입장 , 특히 제 입장에서는 정말 참다참다 나온 말이었습니다.

예전에 사귈때도 아예 안하거나 이랬으면 말도 안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 그때는 요구를 하면 몇번 튕기다가도 받아주곤 했습니다.

이문제로 최근에 크게 싸워서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했습니다. 몇일전에 만나서 그동안 무슨 생각을 했냐니까 대뜸 울면서 이런얘기를

저한테 했습니다.

 " 그동안 내가 오빠 요구를 받아준거는 오빠가 그걸 안해주면 나한테 헤어 지자고 말할까봐 그게 겁나서 한거야.."

100톤짜리 망치로 뒤통수 맞는 기분 이었습니다. 저딴엔 그래도 받아주고 같이 있을땐 저도 좋고 , 그 친구도 좋아하는 눈치였길래 그런걸 전혀

모르고 있었죠. 그다음에 한다는 말이

 " 정말 하고 난다음에  내 자신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어.." 

정말 황당하기도 하고 미치겠기도 하고 ..  몇년동안 이런얘기를 한번도 없다가 갑자기 하는데 배신감도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제 입장에선 자주 하는것도 아니고 , 가끔가다 한번인데 그런것도 이해 못해주냐, 그리고 예전엔 안그랬는데 갑자기 이렇게 바뀐 이유가 뭐냐라고

물어봤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자기자신한테 죄책감이 들어서 이제라도 그렇게 살기 싫다는겁니다.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 100퍼센트 오빠랑 억지로 한건 아니야. "

돌아버릴 지경이었습니다. 무슨말을 믿으라는 건지..

전 정말 결혼 생각해서 이 친구한테 정말 잘 해줬습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제가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 친구도 인정 하는 부분이구요.. 그런데 이런 가끔가다 한번씩의 요구조차 들어주질 않으니 정말 답답해서 미치겠습니다. 그래놓고 제가

딴여자랑 관계를 가지거나 그런걸 죽어도 싫다고합니다. 전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 친구 정말 사랑하는데.. 그런 남녀 관계의 문제는

특히 남자 입장에선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현재 서로 생각중이고 오늘 안으로 대답을 듣기로 했습니다.

제가 정말 궁금한건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꾸냐는 것, 예전과 그런 부분에서 다르다는점, 물론 다른 남자가 생겼다거나 이런건 아닙니다.

연애 고수이신 남자분들, 또는 여자분들 의견이나 생각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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