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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제작러 대전대관 후기 (재업)앱에서 작성

prettyElsaNos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2.12 19:58:53
조회 246 추천 10 댓글 8
														

영문도 모른 채 글이 계속 썰려서 
몇 군데 의심가는 부분에 언어순화를 거쳐서 다시 올려봄 

내용 안 바뀌었으니까 
이미 본 사람들은 그냥 패스하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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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는 코스 같은거 안하고 
그냥 얌전하게 있다 올 생각이었는데 
프3 오피셜 소식을 듣고 살짝 맛이 갔다. 

코스를 하긴 하는데 좀 진지하게 할까, 
아니면 화장법을 좀 배워서 코스의 퀄을 높여볼까 
아무튼 부가적인 뭔가를 더해야 할것만 같았음.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뭔가가….

당시 대관 이틀 전이었기 때문에 기껏 생각해낸게 
다이소에서 저렴한 재료들을 사서 적절한 템을 만드는 거였음. 
화장은 피부톤도 맞추고 좀 어려운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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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들만한 크기로 만들고 싶은 한편
운반에 용이하도록 만들려고 
손잡이 + 중앙부 + 끝부분 세 부분으로 
분해 및 조립 가능하게 만들려고 했음. 
이때 금요일 새벽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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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다시 보니까 현타가 엄청 쎄게 왔음. 
저 얼음 느낌을 내려고 테이프로 덕지덕지 붙인게 
뭔가… 다크소울이라는 게임에 나오는 망자들이 쓰는거 같았음.
근데 여기까지 작업을 하면서 축적된 경험치로 
어떻게든 개선시켜 보기로 결심하고 일단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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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 후 저녁 8시 반부터 작업해서 
토요일 새벽 1시, 대관 11시간 전까지의 상황. 
잘 보면 손잡이, 몸통 중앙, 위쪽이 나뉘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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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더 투자해서 새벽 2시. 대관 10시간 전. 
모양을 조금 다듬어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딱 여기까지였음. 
시간 더 투자했다가 아침에 못 일어날테니까 

역시 직장 다니면서 이틀만에 뭔가 그럴싸한 걸 
만들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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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 당일 표 수령. 
사실 저 아이템 만들다가 왼손 엄지 살짝 썰림 ㅋㅋㅋㅋ 
상처가 깊었으면 못 왔을수도 있는데 
다행히 어찌저찌 대충 치료하고 올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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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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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아늑해보였고 
프붕이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상영 시작후에 젤 첨에 본게 
그… 처음에 스타크래프트 인베이젼 머시긴가 였는데
나 혼자 미친듯이 웃은듯? 
사운드가 빵빵해선가.. 다른 프붕이들 웃음소리가 안 들려서 
웃을까 말까 고민하다보니 급 오글거림 

프 1은 와 사운드 좋다 하면서 봤는데 

(대관식 박수…. 일어나서 쳐도 되는거 아니었어..?) 

프2 번역이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일단 로인우의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달까…
물리적으로는 금세 안나를 추격할 수 있지만 
안나가 먼저 떠났음으로 인해 심적으로는 멀어진 듯한 느낌이 들어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기는 길을 잃었고
그대로 숲에서 안나의 싸인을 기다리는 이정표가 되겠다…. 
이런 맥락이 매끄럽게 전달되는 느낌. 

그리고 올이파랑 쇼유쉛도 
둘이 서로 극명하게 대조되는 느낌을 잘 살렸던 것 같음.
올이파는 깊은 심연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쪽인데
쇼유쉛은 아토할란의 심연에서 
적극적으로 보여줘를 외치는 내용이라…
엘사가… 어쩌면 밈에서 나타나는 것처럼 
혼자서 엘당당한 인물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됨.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은 심연에 뛰어들어 “보여달라”고 외치기 보단
두려움이 앞설 테니까. 
엘사는 그냥 내면으로나 마법으로나 최강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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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 끝나고 포토타임

제작템 만드는데 시간을 꽤 투자했고 피까지 봤지만 
건진 짤 중에선 이게 제일 나은거 같다 
왜냐하면 이 이후로 저 템이 결국 아작남. 
재질이 가공이 쉬웠던 만큼 꽤 가볍고 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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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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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1 대관식 & 프2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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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나눔 엘사 팬카드 
티켓 등등 
저 초콜릿 사탕들은 회사로 가져갈거임. 
소중한 당 공급원으로 잘 쓰겠습니다 


세 줄 요약 

1. 제작템 만들다가 다쳐서 못올뻔
2. 로인우 올이파 쇼유쉛 번역 ㅆㅅㅌ
3. 코스어들이랑 사진 찍다가 얼마 못가서 제작템 퇴갤함 ㅅㄱ 



번외) 드로잉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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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림쪽으로 가려다가 포기한 사람임.
그림은 취미로 꾸준히 그리고 있긴 한데 
현업 종사자를 보니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 

이게…40분 정도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두 장 그렸으니 20분만에 하나 꼴로 
저 정도의 그림을 그린다는 얘긴데 
역시 프로는 프로다 싶었던…

그래도 20분 정도만에 그림을 하나 그려내는 것 정도는 
나도 계속 꾸준히 노력하면 
해 볼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언젠간 되지 않을까… 한 몇년 뒤? 

뭐 지금 하는 일이 바쁘면 더 걸릴지도…

물론 내가 그정도의 위치에 입성할 때쯤이면 
저 작가님은 더 위에 올라가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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