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마지막은, 새로운 인형이 등장하겠습니다, MK48씨!
MK48: 어머? 사람이 많네요, 다들 제 공연을 보러 오신 건가요?
카리나: 네, 다들 잔뜩 기대하고 있다고요.
MK48: 그럼 제 상대는 어디있죠, 심판양?
카리나: 엇? 심판? 저는 심판이 아닌데요.
MK48: 그렇군요… 그럼 당신이 이번 상대란 뜻이네요. 자, 오시죠, 처음은 살살 해줄 테니♥
카리나: 에? 뭐요? 자, 잠깐, 기다—아아아악!
카리나: 훌쩍… MK48씨, 먼저 상황부터 파악해주세요…
MK48: 어머, 인터뷰였나요? 전 또 레슬링인줄 알았죠.
카리나: MK48씨, 그렇게 시합이 좋으신가요…
MK48: 모두의 앞에서 명성이 자자한 년을 짓밟는 것, 그게 제 삶에서 세번째로 중요한 즐거움이랍니다♥
카리나: 그런… 다들 동료인데, 굳이 그렇게 상하를 나눌 필요는 없잖아요.
MK48: 그게 말이죠… 저는 타인의 삶을 빼앗기 위해 태어났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자의 생각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카리나: 그런… 인형들은 서로 평등해야죠, 그렇지 않다면 수많은 인형들은 작전에 나가지 못할 거라고요.
MK48: 어머, 그러면 구걸이라도 시키면 되는 거 아닌가요?
카리나: 그런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되죠, MK48씨. 관중석엔 ‘구형전술인형 권리보호조직’의 대표도 있다고요!
MK48: 차별하는게 아니에요, 카페 종업원이나 술집 아가씨도 엄연한 직업이랍니다?
카리나: 확실히 우리들한테 자선활동을 하라고 독촉중인 단체가 많기는 한데...
MK48: 흥흥, 말을 좀 해보자면, 그런 구세대 유물들이… 과연 손님을 만족시켜드릴 방법이나 알련지 모르겠네요.
카리나: (한숨을 내쉬며) 아무래도 지적이 필요할 것 같은데, MK48씨, 이 시대에선 당신도 할머니에요…
MK48: 그렇죠, 그래서인지, 신형 아가씨들이 군중 앞에서 질질 짜는 모습을 감상하는 것이, 제 삶에서 두번째로 중요한 즐거움이랍니다♥
카리나: 위험한 사람… 그런데 말이죠, 이러면 다른 사람과의 사이가 틀어지지 않을까요?
MK48: 저는 태도가 거만한 사람을 싫어하지 않아요, 그저 실력이 그 레벨에 오르지 않았다면, 아주 실망할거랍니다.
카리나: 다시 말해, MK48씨는 같은 실력의 상대만 존중한다는 뜻인가요?
MK48: 어머, 간단한거 아닌가요? 인형은 무기죠, 무기의 용도는 장식이 아니랍니다.
카리나: 그렇다면… MK48씨는 철혈을 상대할 때도 굉장히 진지해지시는 건가요?
MK48: 맞아요, 아무런 제한 없이 날뛰며 적을 쓰러트리는 것, 그것이 제 삶 최고의 낙이랍니다♥
카리나: 이제 좀 안심이 되네요. 그러면, 앞으로도 MK48양의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MK48: 어머,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죠,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지금 활약해줄 수 있다구요?
카리나: 에? 자, 잠깐, 이렇게 갑자기—
MK48: 방금 저보고 할머니라고 하셨죠, 아가씨... 이렇게 기고만장한 상대라니, 실력을 한번 시험해봐야 하지 않겠나요♥
카리나: 고, 고의가 아니었어요 MK48씨! 자, 잠깐, 멈춰주세… 에아아아아악!

소전 공식 미친년은 네게브가 아니고 mk48인데

잘 언급이 안되더라

이유가 뭐냐?

이거 원본글 있어 날리지마

원본글: https://m.dcinside.com/view.php?id=gfl&no=16040&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