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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버스랑 하렘물로 리바이 이용하는 엛시발 ㅁㅅ8 ㄱㅈㅅㅈㅇ

ㄱㅈㅅㅇㄷ(112.153) 2018.01.10 00:10:09
조회 2059 추천 27 댓글 6

겁나 오랜만이네 ㅜㅜㅜ

미안 그동안 ㅈㄴ 일이 많아서 손도 못대고 있었음.

보는 사람 이제 없을것 같지만 일단 망상 ㅁㅅ질은 계속 해야지 ㅋㅋㅋ



5: https://gall.dcinside.com/giant/848905 (그 전편들 링크 있음)


6: https://gall.dcinside.com/giant/848928


7: https://gall.dcinside.com/giant/848949





리바이가 돌아온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한지에게 양녀로 보냈던 슴주를 찾아가는 것이었지, 엘빈처럼 금발에 벽안을 지닌 여자아이는 한지의 품에 안겨 리바이를 바라보고 있었어.

리바이는 반갑게 아이에게 손을 뻗었지만 갓난아기였을때부터 한지 품에서 자란 슴주에게 리바이는 낯선 존재였지, 슴주는 그의 손길을 꺼리면서 한지에게 더 파고들 뿐이었어.

한지는 슴주의 생모인 리바이가 돌아온 것은 좋은 일이지만 착잡한 기분이었지, 그동안 아이에게 정이 들어버려서 아이를 다시 보내는 것이 사실을 싫었지, 그래서 슴주가 리바이를 거부할때 솔직히 약간은 안도했고.

리바이는 자신을 거부하는 슴주의 반응에 속상했지만 애써 티를 내지 않았어, 어쨌든 결국 아이를 떼어내고 궁을 나갔던건 자신의 선택이었으니까, 그는 조심스레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슬프게 미소지을 뿐이었지, 시간이 지나면 아이가 마음을 열어 주기를 바라면서.

한편 리바이의 신상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어, 엘빈은 그에대한 애정 때문에 리바이를 환궁시킨것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정치적 이익을 취할 계산도 있었으니까.

황손을 낳은 후궁들의 친정 세도가를 견제하기 위해 외척세력이 없는 리바이의 입지를 높여주어 그를 이용해 세도가들을 견제하기로 한거야.

일단 그를 출궁할때보다 한단계 더 높은 비로 승격시켜주었고 더이상 아커만 가문 소속이 아닌 리바이를 위해 엘빈은 그에게 흠잡을떄 없는 뒷배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금은 칩거중이지만 개국 공신 가문이었던 한 가문에 리바이를 편입시켰지.

그리고 엘빈이 황태자 시절 방황할때 얻은 서자 아르민을 리바이의 양자로 보냈지, 선황의 궁녀를 건드려서 얻은 아이라 엘빈은 그때 근신처분까지 받을 정도로 호되게 질책 당했었고 그 궁녀도 엘빈의 정식 후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죽어버려 낙동강 오리알 신세였던 아르민이었기에 황위 계승 싸움에서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거고.

그런 아르민을 리바이에게 보내면서 리바이에게도 든든한 뒷배를 만들어주고 세도가들을 견제하려 했지, 리바이도 아르민이 자신의 입지에 이득이 될지언정 해가 될일 없다고 생각해 기꺼이 받아들였고.

죽은 듯이 조용히 살며 책에만 파묻혀 살던 아르민은 갑자기 명문가 출신에 비라는 지위를 가진 양어머니가 생겨 어리둥절 했지, 리바이는 그를 잠깐 만나보면서 애가 꽤 영리하다는 것을 알아챌거야.

그는 아르민에게 이왕 모자지간으로 얽힌 사이이니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얼마든지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지, 황위를 원하면 얼마든지 그의 뒤를 받쳐주겠다고 하고.

아르민도 뱃속 아이보다 자신이 황위에 오르도록 도와주겠다고 하는 리바이의 말에 놀랬고 그를 단번에 신뢰하기 시작했어.

리바이는 칩거하다 시피 하던 과거와는 다르게 다른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기 시작했지, 황손을 낳은 고위 후궁들이 전부 자신을 견제하는 마당에 혼자서 그들을 전부 상대하기에는 무리였으니까.

비교적 힘이 미약한 후궁들을 만나 예전에는 해보지도 않았던 사교생활을 하면서 친분을 점점 쌓으면서 자기편으로 만들었고.

그리고 또다른 포섭 상대는 한지였지, 어찌보면 엘빈 보다도 더 위험한 사람이었지, 그의 비정한 행동들이 한지와 머리를 맞대어서 나온 결과물인 경우가 많았으니까 귀비를 이용하고 버린 경우처럼 말이지.

리바이는 한지와 엘빈의 과거는 잘 모르지만 알파인 그녀의 비밀을 숨기면서 황후로서 가까이에 두는 엛빈의 행동과 한지의 뭔지모를 충성심을 보고 그들 사이의 무언가 묘한 관계를 직감할거야, 한지는 엘빈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사람이라는 것도 눈치채고.

그리고 눈치도 빠르고 머리도 잘 돌아가는 사람이었으니 잘못하면 리바이 뱃속의 아이의 비밀을 쉽게 들킬 우려도 있었지,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리바이는 자신에 대한 한지의 경계심을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생각했어, 그러면서 동시에 엘빈과 한지사이를 조금이라도 갈라놓기 위해 뒷조사를 시작했지.

그리고 한지에게 슴주를 데려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해, 그게 아이를 위한 일이라고도 애써 자기 합리화를 했지, 생모이긴 하지만 한지가 키운 시간이 더 기니까.

한지에게 슴주를 결혼시킬때까지 잘 부탁한다, 대신 자주 아이를 찾아와도 되겠냐는 이야기를 했고 한지는 애써 기쁜 마음을 숨기면서 리바이만 괜찮다면 기꺼이 그러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런식으로 리바이는 최대한 한지에게 우호적으로 대하면서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해주려고 했어, 그러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어야 그녀의 의심이나 경계심을 불식시키고 엘빈과 한지가 자신과 뱃속의 아이를 지켜줄거라고 판단했으니까.

그리고 실제로 한지는 리바이를 보호해 주었지, 리바이가 돌아오고 초조해진 다른 후궁들이 리바이에게 누명을 씌우려 하거나 아르민과 뱃속 아이를 해치려고 할때 한지는 조용히 나서서 그것들을 전부 정리해 주었지.

리바이는 실소가 나왔어, 그들이 그렇게 까지 필사적으로 지켜서 리바이를 붙잡아 두는데 쓰려는 아이가 엘빈이 아닌 엘런의 피가 섞인 아이라는 것이 무언가 우스웠지.

하지만 덕분에 이름뿐인 가문과 황제에게 버림받다시피 했던 황자를 양자로가진 위태해보이던 리바이의 입지는 점점 올라갔지, 아르민 자체도 영특했기에 엘빈이 시험삼아 정무에 장성한 황자들을 번갈아 가면서 참여시켰을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그에게 신임받기 시작했고.

리바이가 환궁한지 2달정도 되었을때 엘빈은 어수선한 분위기도 정리되었으니 리바이의 환궁과 군왕 엘런이 살아돌아온것을 축하하는 연회를 열었어.

리바이는 후궁의 모습으로 엘런을 다시 마주쳐야 하는것이 싫었지만 자신을 위한 중요 행사였기에 어쩔 수 없었지, 그는 다른 총애받는 후궁들과 함께 연회에 참석했어.

엘런은 연회에서 애써 씁쓸한 표정을 감추면서 엘빈의 호의를 감사히 받아들였지, 그는 엘빈에게 신경써 주어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약간 슬픈듯한 눈빛을 하며 리바이의 환궁을 축하하는 말을 건넸고 리바이도 애써 표정을 관리하며 형식적인 감사의 인사를 내놓았지.

엘런은 리바이의 임신소식을 들었다면서 행운을 상징하는 팔찌를 그자리에서 선물했어, 손수 팔찌를 채워주는 엘런의 손끝이 떨린다는 것을 리바이는 느꼈지.

엘빈과 엘런, 그리고 다른 황족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리바이는 답답함을 없애보려고 천천히 연회장 안을 서성이겠지, 그러면서 초대받은 다른 후궁들이 수근거리는 이야기들을 들었어.

리바이에 대한 근거 없는 헐뜯기 등을 대수롭지 않게 넘겨듣다가 자리에 초대 받았을 귀인 한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리바이가 환궁하기 전에 새로 입궁한 후궁같았지.

그들의 말에 따르면 출신이 한미한 군인 출신이라고 했지, 엘빈이 갑작스레 데리고 온 후궁으로 출신때문에 낮은 품계로 책봉받았었지만 꽤 총애를 받은 모양인 듯 했어.

명문가 출신에 황손을 낳은 후궁이 그 사람에게 불임약을 먹이자 엘빈이 황손의 생모인데도 가차없이 죽여버렸었다는걸 보면 말이야, 게다가 그 뒤에 불임이 된 후궁을 위로차원에서 귀인으로 승격시켜주고 총애했다고 했지.

도통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긴 하지만 리바이가 환궁해서 자신이 밀려나게 생겼으니 속이 꼬여서 그런것 아니겠냐는 험담까지 하면서.

리바이는 이런 뒷얘기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연회장 뒤 정원으로 산책을 나갔어, 연회장 안 가식적이고 답답한 분위기에 눌려있던 몸을 푸는데 무언가 쎄한 느낌과 함께 누군가의 손이 방심한 리바이를 제압했지.

자신의 목덜미와 멱살을 잡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리바이는 깜짝 놀랬지, 전쟁에 나간 후 소식이 끊겼던 미카사였어, 더 놀라운 것은 그녀가 생전 보지 못했던 고운 여성의 옷을 입고 있었던 거였지, 군인 출신의 귀인이 미카사였던 거야.

놀라운 눈빛으로 말을 잇지 못하는 리바이에게 미카사는 경멸스러운 눈빛으로 어떻게 당신이 이럴 수 있냐고 따져 물을거야, 엘런과 그렇게 사랑한다고 그 난리를 피웠으면서 한순간에 다시 황제에게 눈을 돌리면서 임신까지 했냐고.

그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엘런을 꼬드겼었냐, 엘런이 죽자 황제에게 붙은거냐는 등의 말들을 쏟아내며 원망스럽게 리바이에게 말하겠지.

리바이는 그런 미카사를 보고 대충 상황 파악을 했지, 미카사가 후궁이 된건 그녀의 의지가 아니었구나 하고 말이야, 그의 예상대로 미카사도 전쟁에서 공을 세운 후 황제를 알현하는 자리에서 엘빈의 눈에 들어 강제로 밤을 치루고 후궁이 된 거였어.

한창 리바이의 대용품을 찾을때 방계지만 그와 같은 아커만 일족이라는 것과 군인이라는 것, 그리고 뭔지모를 익숙함에 말이야.

물론 미카사는 엘런만 바라보고 있었으니 필사적으로 저항하려 했지만 황제는 원하는 모든것을 손에 넣는 사람이었으니까, 게다가 군에서도 베타 여성인 그녀를 지휘관으로 승진시키기 싫던 참이라 기회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그녀를 밀어넣었었지.

리바이는 자신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미카사에게 왠지 모를 동정심이 느껴졌지, 자신이 처음 끌려올때와 비슷한 일을 겪었을 그녀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며 살기를 내뿜는 그녀에게 그저 슬프게 미소지으며 많이 힘들었겠구나 하는 말을 내뱉었어.

미카사는 순간 당황해서 그를 제압하던 손에 힘을 빼더니 리바이의 옷속에 감춰져 있던 전에 엘런이 선물했던 목걸이를 보고 혼란스럽다는 표정을 지으며 리바이를 바라보았지, 그녀는 말없이 손을 풀고 자리를 빠져나갔어.

리바이는 그 이후 미카사에 대해서도 잘 알아보기 시작했지, 지금은 베타로 형질이 전환되었지만 한때 여성 알파였다는 점 때문에 한지의 동정을 받았는지 그녀와 비교적 가까이 지낸다는 것을 알았지.

한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미카사를 리바이 자신의 편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리바이는 지속적으로 은밀히 물밑 작업을 했고, 미카사는 처음엔 냉대했지만 자신이 은애하던 엘런이 지키려 했던 사람이라는게 리바이라는 생각과 여러가지가 겹쳐서 약간은 우호적으로 변했고.

우연히 그녀가 담담하게 말해준 내용은 입궁후에도 어떻게든 나가보려고 일부러 흠을 잡혀 내쳐지려는 생각을 했었다는것, 그때문에 후궁들의 모임에도 가지 않고 불손하게 행동하고 있었던 거였지.

게다가 황제의 아이를 가지기 싫어서 이미 처음부터 피임약을 꾸준히 챙겨먹고 있었지, 그래서 자신을 속여 불임약을 먹이려 들고온 궁녀를 보고도 아무말없이 그 눈을 똑바로 보며 불임약을 먹었던 이야기도 했고.

불임이 된 후 혹시 황제가 이제 쓸모 없다고 내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오히려 지위를 승급시켜줘서 절망 스러웠다는 이야기까지 하는 미카사를 리바이는 그저 가만히 옆에서 이해한다는 듯이 바라보았지.

그런식으로 리바이가 여러 물밑 작업을 하는 동안 시간이 지났고 출산일이 다가왔어, 팔런이 이리저리 손을 쓴 덕분에 황궁 내 사람들에게는 조산이라고 속인 뒤 10달을 채운 엘런의 아이들을 출산했어, 아들 딸 쌍둥이었지 남자는 예주 여자는 리주.

리바이와 팔런은 아이들이 엘런 판박이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들은 전부 리바이만 닮았지, 엘빈은 아이들의 비밀에 대해서는 상상도 하지 못하고 굉장히 기뻐하며 리바이를 한단계 더 승급시켜 귀비로 만들어 주었고.

리바이도 엘런의 아이를 무사히 낳았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했어, 친아비를 알려주지 못하는 것이 서러웠지만 아이들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고.

예주는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귀비가 낳은 황자로서 순식간에 계승싸움에 유력 후보로 올라갔지, 리바이는 사실 엘런의 아이들이 평화롭게 살기를 바래서 황권에서 멀어지기를 바랬지만 어쨌든 리바이의 위치가 있었으니까 자연스러운 일이었어.

리바이는 애써 더 몸을 숙여가며 아이들을 그런 싸움에서 떼내려 했지, 크나큰 비밀이 있는 아이들이었고 견제로 인해 모략에 휩싸이면 그 비밀이 쉽게 들통날 위험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어느날 결국 사건이 터졌지, 명문가 출신의 다른 후궁이 예주와 리주가 리바이의 사통으로 인해 태어난 아이라고 주장한거지.

다른 후궁들과 황제, 황후까지 모인 자리에서 그 후궁은 강하게 그 주장을 이어갔어, 리바이가 밖에서 임신을 해서 입궁한 케이스라 꼬투리 잡히기가 쉽다는걸 이용한 모함이었지.

엘빈은 처음엔 싸늘하게 근거 없는 소리를 했다가는 목이 달아날 거라고 경고했지만 그녀는 집요했지 리바이도 약간씩 긴장하기 시작했고.

하지만 그 후궁은 엉뚱하게 팔런을 그 상대로 지목했어, 궁의인 그가 리바이가 오랫동안 절친한 사이였다는걸 안다, 퇴궁과 입궁까지 거치면서도 옆에 있는 것으로 보아 특별한 사이가 아니냐, 수도원쪽에 있을때도 주기적으로 찾아간 것으로 안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모함했지.

자신들이 매수한 리바이 처소의 하인과 메이드들 까지 불러 둘사이의 묘한 기류가 흘렀었다는 이야기를 꾸미면서.

결국 팔런까지 불려와서 추궁이 이어졌고 팔런은 리바이의 집안의 은혜를 받아 친하게 지냈으나 그런 관게는 아니었다고 결백을 주장하고.

하지만 후궁은 미리 매수해둔 사제들을 불러와 그가 궁 밖에 있을때 오만하게 굴며 성당쪽에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는 등의 이야기까지 했지.

엘빈은 지목 대상자가 팔런이라는 것이 신경쓰이기 시작했지, 처음 그가 궁의가 됬을때 그와 리바이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경계했던 적이 있었으니까, 게다가 리바이의 출궁과 환궁 사이의 짧지 앟은 시간도 신경쓰이기도 했고, 그리고 황위 계승권을 가진 황자의 핏줄에 대한 얘기였으니까.

결국 황제와 황자의 피를 뽑아 섞어보는 친자 확인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어, 그 검사를 실시하는 것 만으로도 황자에게 타격이 가고 황실의 명예도 실추되는 일이었지만 중대사항이라고 하며 몰아붙이는 이들이 있었지.

리바이와 친한 후궁들은 리바이를 질시하는 이들의 근거 없는 모략으로 귀한 황제와 황자의 몸에 피를 내는 일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리바이는 애써 미친듯이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엘빈에게 싸늘하게 자신이 이런 모욕을 당할 정도로 신뢰받지 못하는 존재였냐고 말하지, 엘빈은 그런 그의 모습에 흠칫 했지만 애써 그를 위로하면서 말했어.

그의 결백이 확인되면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퍼뜨린 이들의 처분권을 상당부분 위임하겠다고 하며 근거없는 소문을 뿌리뽑기 위해서라도 검사를 실시하자고 설득했지.

리바이는 태연한 척 하며 제안했어, 황제의 몸에 굳이 피를 낼 필요 없이 황자와 팔런의 피만 섞어보면 될거 아니냐고, 어치피 저들이 의심하는 것은 자신과 팔런과의 관계이니 그것만 아니라고 증명하면 사태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계산에서 던진 한 수였지.

리바이의 제안대로 팔런과 예주의 혈액 검사가 실시되었고 결과는 당연히 불일치로 나왔지, 의혹을 제기한 후궁과 그녀를 사주한 다른 고위 후궁들은 당황한 눈빛이었어.

그녀는 엘빈앞에 무릎꿇고 예주는 황제의 친자일지 모르나 리바이와 팔런이 문란한 관계이고 수도원에서도 부덕하게 행동한 것은 틀림없다라고 집요하게 주장했지만 엘빈은 귀찮다는 듯이 싸늘히 그녀를 바라볼 뿐이었어.

그녀가 매수했던 사제는 자신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자신은 거짓을 고하지 않았다고, 리바이의 행태는 사실이라고 주장했고.

하지만 그때 미카사가 다른 수녀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사제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했어, 미카사는 소식을 듣고 수도원쪽에 황급히 사람을 보내 리바이에게 우호적이었던 고위 수녀를 불러온 거였지.

수녀는 황제에게 사제들이 리바이의 배당금을 빼돌리고 탄압하고, 열병이 시달리는 그를 아무런 조치없이 쫓아낸 사실들을 낱낱히 고발해버리지, 엘빈은 적잖이 충격받은 표정이었고 다른 후궁들고 성직자라는 인간의 악행에 경악했어.

엘빈은 그제서야 리바이의 손을 잡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리바이는 말없이 고개를 숙였지.

엘빈은 처음의혹을 제기했던 후궁을 사실무근의 이야기를 퍼뜨려 황궁을 어지럽힌 죄를 물어 유폐시키라고 명한다음 다른 처분들을 리바이에게 모두 위임하라고 말한 후 자리를 빠져나갔지.

사제들과 매수되어 거짓을 말한 증인들은 벌벌 떨며 무릎꿇고 있다가 리바이에게 다가가 용서를 구하기 시작했어.

하지만 리바이는 싸늘히 그들의 혀를 전부 잘라 유폐된 그 후궁에게 보내주라고 말했지, 그렇게 하면 자신이 입밖으로 뱉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을 거라고.

리바이는 이런식으로 강경하게 일을 처리해야 더이상 예주의 핏줄에 대한 의혹 제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지, 사실 이번일로 그는 많은 걸 얻었어.

엘빈 앞에서 예주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할 수 있었고, 다른 후궁들에게도 강한 경고를 보낼 수 있었으니까 한동안은 평화롭게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

살려달라는 궁녀들과 시종들을 무시하고 리바이는 말없이 근위병들에게 손짓을 했고, 곧 그들은 끌려나갔지.

리바이는 싸해진 모임장소를 뒤로하고 몸을 일으켜 자신의 처소로 돌아갔어, 돌아가는 길에 그는 미카사를 마주쳤고 말없이 자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살짝 고개를 숙였지, 미카사도 말없이 고개를 숙여 인사할 뿐이었어, 그녀가 왜 그를 돕는지 그로서는 알 길이 없었지.

처소로 돌아오자 유모가 예주와 리주를 막 재운 참이었지, 리바이는 조심스레 그들에게 다가가 곤히 자는 아기들의 얼굴을 쓰다듬었어.

리바이는 자신의 손에서 피냄새가 나는 것 같았지.

전장에 있을때 적군의 포로가 잡혀와도 리바이는 그들을 함부로 죽이거나 고문을 가하지 않았지, 어디까지나 인도적으로 대했었어.

적장의 목도 함부로 베지 않았고 탈영병들도 기껏해야 무기 금고 수준의 처벌을 내릴 만큼 리바이는 군인이었지만 사람의 목숨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은 아니었지.

하지만 지금 그는 그러한 군인이 아닌  여러명의 혀를 잘라 죽이라는 명을 내리고 온 황제의 후궁이었어, 전쟁터에서도 하지 않았던 것을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었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였지, 엘런과 자신의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리바이는 그럴 수 밖에 없었어.

리바이는 아이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면서 생각했지, 이 애들을 지키려면 얼마든지 괴물이든 잔혹한 군인이든 될 수 있다고 이 아이들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고 하며 오랫동안 품에서 아이를 떼어놓지 않았어.




고자손 똥글이다 ㅋㅋㅋ여전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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