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거인 약점 알아내고 엘레나가 마레 적대국 출신이란 점 바로 정곡 찌르고
특히 마레에서 포로로 와 노동하는 곳이 레스토랑인 게 수상하다고 했던 거.. 사실상 지크 음습한 계획 제일 먼저 알아차림 엘빈이 괜히 자기 다음 타자로 한지 말한 게 아녔다 싶음 ㄹㅇ


다만 문제는 한지가 너무 민주적이란 점이다 에렌에게 멱살 잡혔을 때 만약 엘빈이었다면 후회없는 선택에서 상관에게도 바른 말하고 협박도 마다않던 엘빈이니까 도리어 한소리 했을텐데 한지는 농담으로 넘기고 ㅠㅠ (참고로 리바이였음 바로 발차기 날라갈 듯)

조사병단이 에렌파 때문에 픽시스까지 분열된 것도 민주적으로 해결하려 해봤지만 그게 될리가 있나 맹목적으로 미친 자들에게 대화나 교섭 따윈 통하지 않음 픽시스는 그걸 알고 이미 보이는 수지만 대응했던 거고


.. 그래선지 나는 최근 한지 목숨이 위험해보인다 머리는 좋은데 리바이만큼 강하진 않으니까.. 리바이는 입체기동장치만 있으면 사샤처럼 어이없게 죽을 일 없어 보이는데(ㄹㅇ 좆지메새끼 이따위로 리바이 보내면 셜록 죽인 작가 홈즈처럼 협박받을 것 아커만 공식설정이 있는데 이렇게 쉽게 죽이면 캐붕이다 ㅅㅂ) 한지는 여태 두번 정도 크게 다치지 않았었냐 게다가 적의 계략을 가장 먼저 알아차리고 전략도 잘 짜는 편이니 말 그대로 머리를 자른다는 의미에서 한지가 위험해보임

그리고 남는 건 104기와 리바이뿐 ㅎㅎ.. 리바이반 몰살하고 엘빈까지 보낸 건 조사병단 세대교체를 위한 수순이었다 봄 그 전 세대는 거인 몰살을 해내고 벽 밖 세계를 알리는 공적을 세웠다면 다음 세대인 아르민미카사쟝코니 등은 벽을 무너뜨리고 세계 안에서 평화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세대로.. 리바이는 그 사이에서도 여전히 아날로그적 감성인 예전 망토 입고 도와주겠지 진정한 벽 밖 세계를 살아보기 위해서. 지하도시에 있던 나날을 진심으로 추억해보기 위해서. 엘빈한지 후배격이자 아랫세대 큰형격 인물이니까.

... 대충 그랬음 좋겠다 ㅎㅎ 그래야 캐붕도 없고 명예로운듯 시발 그리고 걸리는 게 지크한테 칼가는 게 리바이 말고도 엄마 웬수로 칼가는 코니도 있는데 지크랑 붙었다가 둘 중 하나 갈 것도 같음 프록 보니까 처음에 조연이라 생각한 인물들도 너무 잘 그리는 게 좆지메라.. 다 살았음 좋겠는데 진격이니까 그럴 일 없겠지 ㅅㅂ

그저 최종장에서 모든 죽음이 헛되지나 않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