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pass 진격거 공식소설이고 거붕들 즐감.

[smartpass] 착각한 이야기 - 니파

조사병단 제4 분대장 한지의 부하로 머리를 단발로 가지런히 자른 병사가있다.

그 이름은 니파, 한지밑에서 하는 일이 많지만, 단장인 엘빈이나 다른 분대장의 연락을 주선하는 반을 넘는 활약을 하고있는 인물이다.

[한지 분대장 오늘의 서류입니다. ]

[아아, 거기 놓아둬. ]

일때문에 바쁜 상관대신 부장인 모브릿이 대신 받았다.

[언제나 수고가 많아, 오늘도 이 많은 일을 처리하면서 실수조차하지 않네. ]

가볍게 말하는 동료에게 니파는 쓴읏움을 지으며 고개를 젓는다.

[그렇지도 않아요, 이 사이에 뭔가 큰 실수를 해버려서...]

한지가 서류를 체크할때까지 잠깐 4분대의 주요 멤버들은 차를 마시며 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조사병단에는 많은 편지가 도착한다. 업무에 관련된 것이나 시민의 목소리까지 그 내용은 다양하다.

특히 눈에 띄는 활약을하는 엘빈이나 리바이 미케에게 온 개인 팬레터까지, 그것들을 각각 그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니파의 일이였다.

[구분까지는 아래사람들이 해주니까요. 저는 전달만 하면 됬는데 그날은 하필 한지씨와 철야를 하느라 다음날 녹초가 되어버렸어요.

이것이 단장의 것, 이것이 미케 분대장의 것 이였을텐데....분명히 나누어 놓았을텐데 어디서 바뀌어 버린지라.... ]

다음날, 기분 좋은 얼굴로 먼저 말을 걸어온것은 엘빈이였다.

[니파, 나는 내가 단장이되어서 다행이라고 어제 편지를 읽고 생각했어.]

[예? ]

[언제나 젊어보이고 행동력있는 모습에 활력을 얻고있습니다! 꼭 세계의 수수께끼를 해명하세요! 라네 몸이 가벼워지는 것같아. ]

그 편지는 한지에게 보내진 편지다. 식은땀을 흘리는 니파이지만 단장이 이만큼 즐거워하는 것도 드물다. [젊어보인다]는 말이 효과가 있었던것 같다.

그가 우편물이 뒷부분을 보지않기를 바라며 그자리를 떠났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기분나쁠만한일이 발생하고 말았다.

[......어이 니파 이건 시민이 나에게 보내는 악취미적인 장난같은거냐?]

[네, 네?]

[크고 과묵한 모습을 동경합니다. 나도 언젠가 그런 어른이 되고싶습니다.....뭐냐 이 꼬마의 편지는.]

그것은 미케에게 보내진 격려의 편지였지만 간부중에서도 큰몸집의 미케에 대한 동경을, 하필이면 그에게 전달되어 작은체구의 리바이에 대한

악의적인 비꼼으로 받아들여져도 무리가 없지 않았다.

[어! 이것은 뭔가 실수가 있었나 봐요!, 우편물을 확인하고 올게요! ]

.....라고 말하며 편지를 빼았듯이 회수했다.

[헤에.... 니파한테도 그런일이 일어나는구나. ]

동료가 의외라는듯 중얼거린다. 과연 니파는 어깨를 떨어뜨린다.

[그건 그렇고 한지씨에게는 단장이나 병장에게로의 편지을 받았다는 말이되지만.]

[아, 한지씨는 신경쓰지않고 무엇이든 기뻐할테니까요, 인류최강 멋져, 라는 편지도 칭찬받아버렸네! 라면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실거예요.]

[나는 그게 잘못전달되었다는 걸 알고있었는데? ]

라며, 눈을 동그랗게 뜬 부하들에게 한지는 서류에서 얼굴을 들고 안경을 다시쓰며 말했다.

[동료가 시민에게 칭찬받는걸 기뻐하지 않을수가 없지. ]

[한지씨에게도 인간의 마음이라는게 있었군요. ]

깊게 감격하는 부하들의 모습에 한지는 웃는얼굴로 서류를 반환하며 말했다.

[그럼 그런, 인정미 넘치는 상관은 이제 밤샘실험을 시작하기 때문에, 너희들도 부탁한다! ]

윽, 하며 어깨를 으쓱하는 부하들사이를 즐겁게 빠져나오며 한지는 니파에게 서류를 건냈다.

-끗-

엘빈 젊어보인다니까 되게 좋아함 ㅋㅋㅋㅋ 리바이 눈물이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