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오리, 밀레니엄땐 급식오리였어서 이번 콘 전까지 공방은 무슨... 콘 한번 행사 한번 뛴게 다였다.
이번 콘 처음 갔을땐 그저ㅠ갤주들 얼굴 보고 떼창하는게 너무 좋아서, 정신도 못차리고 두시간동안 우럭우럭이었는데, 콘 끝나고 갤 복습하니까 계탄오리들도 많이 보이고.. 솔찌키 좀 부럽더라. 급식이때 티비로만 보던 갤주들이 손도 잡아주고 내가만든 플카도 가져가고 하는게 진짜 부러웠다..
그래서.. 나도 만듦. 펜스잡을 번호 아닌데도 혹시나 펜스 잡을수 있지 않을까. 두번째줄정도만 돼도 시야 방해안되게 들수있지않을까 해서 들고갔는데 역시 fail..
초반부에는 그래도 만들었는데 계타고싶어서.. 그리고 옆에 오리들도 다 들길래 나도 열시미들었음. 근데 뒤에있는 오리들도 신경쓰이고 그래서 거의 맨 뒤로 빠져서 열심히 떼창도 하고.. 근데 그와중에도 플카도 계속 들었음

결론만 말하면. 내 생각이 짧았다. 진심으로 내 뒤에있던 오리들한테 미안. 그리고 나도.. 갤주들만 보던 (나한테)첫콘보다 덜 행복했던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오면 진짜 광봉이만 미친듯이 흔들어야지.
진짜진짜 미안하고. 혹시 플카 만들어야지 싶은 오리 있으면.... 생각보다 즐겁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갤주콘은 갤주보며 떼창이 진리야. 갤주랑 오리들 한공간에서 같이 행복할수 있다는게 계다..

미안 오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