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다씨 좋아해? 라는 말에 그렇다면 어쩔 건데

(이루리의 웹툰에선 이름이 다르게 나온다)

이루리의 웹툰을 보며 에이, 이게 말이 돼?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놓고 싸울 동안 여자가 모르고 있다고? 라며 이루리의 웹툰을 디스하자 이루리는 여자가 몰라야 계속 간다고 네가 연애를 아냐고 했었지(이루다 네가 모르고 있잖아. 여자가 모르는 게 말이 되냐던 이루다 네가).

이루리는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야. 이루리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미리 말을 해줘(웹툰으로 예방주사를 놓아줌).

이루리는 유일하게 루다에게 밥을 주는 사람이야

극중 루다는 먹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술, 커피 등) 그런 루다에게 오로지 밥만 주는 사람은 이루리야(맨날 똑같은 반찬이라며 다른 거라도 하나 더 달라고 반찬투정 하다가 반찬투정 할 거면 먹지 말라며 구박받음)

그랬던 루다가 진상이 때문에 짜장면, 라면(편의점)을 먹었었지(밥과는 다르지만 배를 채워줌)

짜장면은 신나게 처먹어놓고선

반찬투정 할 거면 먹지마

둘 다 형태는 다르지만 루다에게 밥을 주었다 라는 공통점이 있어(오로지 밥은 이루리)

진상루다 떡밥에서도 말했듯이 진상이가 아침밥을 차려주면서 둘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지

진상루다 글에서도 얘기하긴 했지만 루다는 루리의 영향으로 아침밥을 꼭 먹는 아이인데 준호는 아침밥을 꼭 먹는 타입은 아닌 거 같아. 극중에서 나온 적은 없지만 준호는 토스트 같은 걸로 간단하게 아침을 때우는 쪽임.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먹는 걸로도 준호루다는 맞지 않다는 걸 계속 얘기하고 있어(특히 토스트는 먹을 땐 배부르지만 금방 허기가 져. 특히 아침밥을 밥으로 챙겨먹는 사람들은 아침밥을 토스토로 먹으면 배고픔).

진상루다는 연애가 아니더라도 아침밥을 차려먹는다는 공통점이 있어. 루다의 경우 아침밥을 차려주는 상대가 있다는 게 다를 뿐이긴 하지만 어차피 진상이가 아침밥 차려줄테니 그게 그거지 뭐

왜 아침밥을 차려먹는 걸 둘의 공통점으로 넣었을까 싶었는데 이것도 사랑에 대입하면 말이 달라짐

아침밥(진상이), 토스트(준호)

마음은 계속 진상이라고 알려주는데 루다는 말이 안 된다는 이유로 진상이를 거부함(결국 마지막에 가서야 진상이를 향한 마음을 인정하는 것과도 맞아 떨어짐)

이루리의 아침밥 자체가 진상루다 스포인 셈

이루리는 루다에게 아침밥을 차려주는 사람으로 가족 1인줄 알았는데 극 내에서 진상루다 떡밥은 물론이고 앞으로의 전개나 루다의 마음을 알려주기도 해

아무튼 이루리가 루다에게 자신의 웹툰이 왜 인기가 없는지 알려달라고 하자 그 앞에서 루다는 말이 안 되는 일이라고 디스해버려(봐달랬지 디스하랬냐?)

진상이가 자신을 좋아하나? 하고 루다가 의심을 안 해본 건 아니야. 의심하던 순간 떠올리던 장면은 하필이면 가리봉점에서 진상이가 루다를 짐꾼을 시킨 장면이었지. 진상이는 루다가 자신을 좋아할 여지를 준다며 시장에서 루다에게 엄청난 짐을 떠맡기고는 다른 길로 돌아가(보통의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짐을 들게 시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기에. 아이고, 진상아. 짐은 왜 들게 해 가지고).

루다는 에이, 아니야 라고 단정지어 버렸어.

데이트 방해한다고 18번의 루프를 걸었을 때조차 진상이는 루다에게 널 좋아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 너 나 좋아한 거 아니었어? 우리 사귀는 사이였잖아 등등. 루다는 그 말을 바로 반박했지. 너무 어이가 없는 일이었기에. 그런데 눈치가 조금 빨랐더라면 날 좋아하고 있었구나 라고 알 수도 있었지

눈치챌 수 있는 기회는 여러번 있었어. 다만 루다에게 걸린 자기 암시가 너무 강했던 게 문제지.

루다는 앞서 진상이가 자신을 좋아하나? 라고 생각했다가 아니라고 부정했어. 말이 안 된다고. 그런데 진상이가 자신한테 고백을 해와.

두 남자가 한 여자를 놓고 싸우는데 그걸 여자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되냐? 라고 루리의 웹툰을 부정했는데 응, 말이 돼 라고 진상이가 고백을 해와

(루리는 분명히 스포함. 그럴 수도 있다고)

루프 후 진상이가 전화를 받지 않는 루다의 집에 찾아가잖아. 벨을 누르다가 돌아가고. 그때 루리가 나와서 진상이의 모습을 보고 수색을 철저히 해달라고 경찰서에 전화를 걸지(웃어 넘겼는데 복습해보면 루다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스포해준 격)

진상이는 루다가 살아있나 그 모습을 확인하고 싶어서 루다의 집까지 찾아가. 집요하게 벨을 누르다 가지만 루리는 진상이 얼굴을 본 적이 없어. 루리 입장에선 왠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 벨을 집요하게 누르다가 가네? 경찰에 신고하게 되지

진상이는 회사에 가서 루다에게 같은 짓을 해. 루다가 살아있는 게 너무 기뻐서 루다를 끌어안아. 하지만 루프의 기억이 없는 루다는 진상이가 왜 이러는지 몰라. 그래서 놓고 말하라며 진상이를 떼어내

누가 자매 아니랄까봐 진상이를 대하는 행동이 똑같음

(루리는 살펴보다가 경찰에 신고를, 루다는 그래도 아는 사람이라 신고는 안 하고 놓고 말하라고 얘기한다는 게 다를 뿐 행동은 똑같음. 얼굴은 멀쩡한 이상한 놈)

누가 편하다고 막 안고 그러면 안돼

스스럼없이 잘 안던 사람을 다신 안을 수 없게 됐다면 그 이유가 뭘까?

네 연애 상담이냐?

연애는 무슨

이유는 두 가지지. 싫어졌거나 너무 좋아졌거나

루다의 마음에 팩폭스포를 날려주는 이루리 되시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