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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미친척하고 JTBC 드라마 극본 공모에...

해내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5.06.12 13:12:01
조회 326 추천 0 댓글 0


한번 응모해보려고 단막극 준비해둔게 있었는데

막상 제목을 마땅하게 붙일만한게 없어서...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


스토리가...학교에서 왕따에 시달리는 사춘기 소년이 젊은 새엄마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그리고 이전까지 어색했던 새엄마와의

관계도 좋은 관계로 회복되는 그런 스토리인데...


(라스트씬이 무려 서른살 젊은 새엄마와 17세 고딩 의붓아들의

키스씬으로 마무리된다는...아...어디까지나 플라토닉 러브니 오해

마시길 ^^;;)


- 근데 사실 일드엔 저런 설정 꽤 많음...왕따나 학교에서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아이가 젊은 새엄마의 도움으로 그 문제가 해결되고

결국 그 새엄마와의 관계도 회복되는...


일본애들과 울나라 방송 제작진들 감성 코드가 근본적으로 다른건지

우린 기껏 어릴때 잃어버린 친딸이 며느리 될뻔하는 식의 이딴 설정

드라마나 계속 만들어대고 있으니... - 그저 임O한이 개XX임...


근데 막상 제목을 붙일만한게 마땅한게 없어서...결국 며칠 고민하다

응모 포기해버림...


사실 미니시리즈도 하나 준비해둔게 있었는데 이건 스토리가...

불치병에 걸려서 살날이 얼마 안 남은 7남매의 엄마(40대 초반)가

있는데...이 여자가...자신의 아끼던 대학후배이자 10년지기를 불러

서(나이 30대 중반) 자신이 죽거든 남편과 자기 아이들을 좀 맡아달라는

유언을 하고 떠남...그래서 이 여자주인공이...자신의 존경하던 대학선배

였던 여자의 뒤를 이어서...남자의 후처이자...아이들 7남매 새엄마가 되는

그런 스토리의 이야기임


근데...막상 써보니...미니보단 일일극 스토리에 더 적당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또 하나 문제가...근데 미니든 일일극이든 저렇게 스토리를

장편으로 만들어가려니...막장 설정이 불가능하더라. 한마디로 저 7남매

집안 하나만으론 스토리 이끌어가기가 불가능함...하다못해 새엄마 옛날

남자친구라도 등장시키던가...남자 내연녀나 첫사랑이라도 하나 나오던가

해야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지...새엄마가 7남매 키우는 그 이야기만으론

미니든 일일극이든 스토리 풀어나가기 쉽지 않더라...그렇다고 남녀관계

꼬인 4각관계 이거 등장시키려니...막장구도가 불가피하고...


사실 저 설정 (남편 전 부인 부탁으로 전처소생 7남매 키우는 이야기) 이

어차피 단막극으론 무리고 미니 내지는 일일극 정도는 되어야 스토리전개가

가능한 이야기긴 한데...여하튼 그래서...미니로 구성하자니 막장 애정관계

설정이 불가피해서


이것도 결국 포기해버림...


그냥...안하련다...내 나이가 몇인데 이 나이에 무슨...솔직히 미친짓이었다

이 나이에 다시 드라마 공모 응모한다는것은...


걍 난 앞으로도 계속 인터넷 잉여작가로만 만족할 생각임...


다만 저 후자 이야기...전처의 부탁으로 전처소생 7남매 키우게된 새엄마

이야긴...조만간 팬픽 형식으로 블로그에 올릴 예정임...원래 이것도...걸그룹

보다가 필받은 이야기라서...사실 미쓰에이 페이 보다...필받음 이야기임...

얘 요리솜씨 좋다고 소문난 앤데...어떤 오락프로 나와서 요리하는거 보다...

저 스토리가...영감이 떠올랐음...한마디로 요리 잘하는 새엄마...플러스

전처소생 7남매 키우는 새엄마 이야기까지...


어쨌든 근데...전자 단막극은 제목 마땅한게 붙일게 없어서 포기헀고

후자는 미니나 일일극으로 하자니 뜻하지 않게 막장 설정이 불가피해서

포기해버림...


여하튼...

걍 난 앞으로도 계속 인터넷 잉여작가로 만족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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