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약해서 먼저 컷하고 있었어 근데 옆에 딱봐도 이런 미용실은 처음인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간

맹수들이 잡아먹을까봐 애써 평정심을 유지하려는 남자 같았는데 ㅋㅋ 여튼 미용사가 와서 "어떻게 해드릴까요?"

하니까 그 남자가 " 투블럭.. 처럼 해주시구요 음 옆은 0.9 미리가 좋겠네요.." 하면서 개쿨한척 하는데 미용사가

"아 ㅋㅋ9미리 말씀하시는거죠?" 하는데 옆에 있다가 별것도 아닌데 계속 웃겨서 낄낄대니까 옆에 그 남자가 살짝

쳐다보길래 미안해서 웃음 참으면서 끅끅.. 대고 있었어 그러다가 나보다 먼저 머리 깎고 샴푸하고 나왔길래 힐끗

쳐다봤는데 무슨 머리를 파인애플 처럼 짤라놨더라고 그래서 참던 웃음 또 터져서 웃었자너.. 걘 너무 창피한지 머리가

어찌됐던 빨리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한도초과인지 카드결제가 자꾸 안돼서 막 당황하는데 그 와중에 그 남자 폰 벨소리가

PPAP 더라구 ㅋㅋ 파인애플머린데 존나 웃겨서 그 남자 나가자 마자 참던 웃음 개터짐 미용사 언니들도 웃음 참느라 힘들었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