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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 기자][대질심문도 불응…아들은 30일 오후 인천공항 도착 예정]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찰조사에서 주요혐의에 대해 전면부인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 회장은 또 대질심문도 거부하는 상태다.
29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의 자진출두에 이은 경찰조사는 진통을 겪고 있다.
피의자가 조사과정에서 주요 혐의사실에 대해 전면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혐의를 입증하려는 수사기관으로서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측과 대질심문을 벌여 진실을 가려내야 한다.
장희곤 남대문경찰서장은 이와 관련 "김 회장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진술이 엇갈려 저녁식사 이후 대질심문을 시도했지만 김 회장측이 이에 불응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의 조력을 받으며 진술녹화실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김승연 회장은 피해 주장측과 얼굴을 맞대야 하는 대질심문은 꺼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 주장측을 모니터실로 불러 우선 김 회장이 그들이 주장하는 피의자가 맞는지 확인하도록 했다. 모니터실에서는 김회장이 있는 진술녹화실 내부를 볼 수 있어 피의자를 분간할 수 있다.
경찰은 이 결과 피해자들이 김 회장을 피의자로 확인함에 따라 대질심문을 재차시도하고 있는 상태다. 대질심문 과정에서 피의자가 혐의를 시인하거나 범죄사실이 명백히 드러날 경우 경찰은 구속영장 청구와 함께 긴급체포권을 발동할 수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 김 회장의 직접폭행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이 부분을 집중수사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폭력지시 및 직접폭력 행위여부와 △폭력시 도구사용 여부, △폭력배 동원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경찰은 한화측으로부터 내일 18시20분께 김 회장의 아들, 김모(22)씨가 남방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장희곤 서장은 "김씨가 국내에 도착하면 먼저 가회동 자택에 귀가한 후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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