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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김승연과 한국사회의 집단도착증

곧휴먹고맴맴(211.117) 2007.05.05 23:08:45
조회 453 추천 0 댓글 1

국정 브리핑 블로그에서 퍼왔다...
언론도 그렇고 점점 미쳐가는 듯...
출처 : http://blog.korea.kr/trackback/69/40204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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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적잖은 누리꾼들이 개인 김승연의 행동을 한화그룹 전체와 연관짓는 폭력을 연일 가하고 있다. 그렇게 뭇매질을 가한다고 해서 김승연이 그렇게 죽일 죄인인가? 전혀 아니다. 두고 봐라. 얼마 지나지 않으면 냄비같이 들끊던 여론들은 수그러들고 그에게 매질을 가했던 젊은 누리꾼들은 한화그룹에 원서를 내고 행여 일자리 하나라도 얻기를 앙망할 것이다. 언론사의 광고직원들도 부지런히 한화를 찾아가서 광고세일즈를 하기 바쁠 것이다. 적잖은 시간이 지나면 김승연을 추켜세우는 기사 또한 나올 것이 뻔하다.



한국인 조승희가 벌인 학살극의 총성이 가시기도 전에 한국사회는 또다른 속죄양을 만들고 있다. 김승연 부자를 날마다 사냥하더니 이제와선 한화그룹을 연계시키며 도덕성 논란을 지피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가 제정신이 아니란 것을 확인하게 됐다. 치유불능의 집단 광기를 확실히 확인시켜준 움직일 수 없는 증거였다.




한국사회는 집단 분노에 편승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김승연이 물의를 밎은 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행적까지 연관시켜 싸잡아서 전체를 매도하는 것은 공정치 못한 행태다. 김승연의 폭행과 그의 성공회대 이사장 경력, 그리고 그의 기부로 인한 ‘승연관’까지 부정하는 여론까지 나오면서 김승연이 해온 모든 업적을 매도하는 작태는 분명 제 정신이 아니다. 그런 식의 논리라면 김승연의 돈으로 원형 복원을 한 성공회 정동성당까지도 다시 허물거나 다니지 말자는 주장도 나오지 말란 법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인, 한국사회 위선의 가면을 버려라 >


한국에서 태어나 5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한국인, 한국사회가 지극히 도덕적이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지극이 비도덕적이라는 양면성과 위선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 자신은 맘대로 일탈하면서 남은 깨끗해야 한다는 허위의식 말이다. 김승연의 폭력에 그렇게 분노하는 분들이 그동안 만연돼온 국가폭력, 체제폭력에는 잠자코 있었나? 우리의 아들, 형제들이 국가기관에 맞아 죽어도 이토록 분노한 적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5월2일자 조선일보의 「김 회장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현주소」제하의 사설은 허위의식의 전형이었다. 문제의 사설은 “선진국 사회를 지탱하는 힘은 ‘노블레스 오블리주’라고 한다”며 “사회적 명예와 권력과 부가 높고 강하고 많을수록 그에 따르는 도덕적 의무나 사회적 헌신의 필요성도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것이다. 1,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 고위층 자제들이 다니는 이튼 스쿨 출신만 2000여명이 전사했다”며 가진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강조하고 있었다. 지당하신 소리이긴 한데 사돈남말이었다. 조선일보사 사장 방상훈부터 체중초과로 병역을 면제받은 주제에 그런 주장이 씨알이 먹히겠는가? 쓴 웃음만 나올 지경이었다. 왜 자신부터 반성은 안하고 남탓만 하며, 남에게 온갖 폭력을 행사할까. 김승연에게 쏟아지는 온갖 언설들은 이미 언어 차원을 넘어섰다. 이건 폭력이다.




<형평성, 공정성을 상실한 시민의식 실종 반성해야>


덧붙여 한국사회는 남이 비난하면 덩달아 하고 하지 않으면 문제 삼지도 않는 자신의 의견이 없는 전체주의적인 면이 강하다. 다시말해 파시즘으로 언제든지 돌변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의 우경화를 염려하기 전에 중증의 이기주의에 다다른 한국사회의 우경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효순양, 미선양의 경우가 그렇다. 네티즌에 의해 주도된 두 학생에 대한 추모는 시간이 흐르면서 미군에 대한 분노, 국가주권을 인식케 했다. 그러나 미군은 숱하게 사과를 했어도 마음의 용서는 얻지 못했다. 의도적으로 죽인 조승희와 과실치사 미군의 경우가 이렇게 상반될 수 있을까. 더욱이 구역질이 나는 것은 미군의 의도적인 범죄에 대해서는 한국사회의 어느 누구도 아가리를 닫고 있다는 위선, 자기기만이다. 오히려 미군 당국이 반미 여론으로 확산될까봐 외출금지령 등 전전긍긍하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망각하고 있다. 몇 달전 한 할머니가 미군병사에게 수차례 강간을 당해도, 대학가에서 젊은 여성들이 미군병사들에게 성희롱을 당해도 한국사회 어느 누구도 분노하지 않았다. 한국사회의 위선에 대해 실망을 넘어 절망하게 됐다. 정작 화내야 할 것은 침묵하고, 관용해야 될 일은 분노하는 무분별을 자신도 모르는 새에 저지르고 있는 치졸한 의식이라면 건강한 시민사회가 될 수 있을지 염려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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