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이글스 수호천사 님이한화 프런트와 약속을 잡았습니다.
두산 팬카페는 두산 프런트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연락을 나누면서 단관 일정도 잡고, 팬미팅 이야기도 하는데한화는 그런게 없다. 팬카페와 프런트간에 관계를 잘 맺어보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전했고, 한화 홍보팀직원이 전화를 받아서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수호천사 님은 26일 대전에 내려가서 프런트와독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고, 홍보팀 직원은 알겠다며 해당사항을 잘 전달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수호천사 님은 26일, 연차를 내고 대전에 내려갔습니다.
프런트와 비즈니스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였죠.그러나 수호천사 님은 입구에서 문전박대를 받게 됩니다.
프런트 직원 중 그런 연락을 받은 사람이아무도 없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홍보팀 여직원이 잠시 나와서 무슨 이유로 오셨냐물어서 위의 사유를 말하자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며들어간 뒤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수호천사 님을 1시간 동안 뙤약볕에 세워뒀습니다.
수호천사 님이 참다못해 "적어도 들어가서 기다리세요."라고 말씀이라도 해주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자 보안팀 요원이내려와서 자초지종을 듣더니 수호천사 님을 VIP 라운지로 데려갔습니다.
말이 VIP 라운지지 에어컨도전혀 안나오는 곳이었다고 하네요.
커피 한잔 대접 이런 건 꿈도 못꾸고요.
한참 뒤에 홍보팀 구현준 대리가 내려와서 사과를 하며직원간의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며 해당되는 부서인마케팅 팀장을 불러오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수호천사 님은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런데한참 뒤에 수호천사 님 앞에 도착한 것은 마케팅 팀장이아닌 큰 덩치의 보안요원 대표 박성윤 씨였다고 합니다.
박성윤 씨는 매우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했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보니까 협의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오신거네요?"
"협의가 안된 상태가 아니라 협의가 됐는데프런트 측에서 전달이 안된거죠."
"그러니까 협의가 안된 상태에서 오신거 아닙니까."
"협의가 됐는데 전달이 안된거죠."
"그러니까 그 쪽은 협의가 됐다고 생각한거지실제로는 협의가 안된 것 아닙니까."
"말꼬리 잡지 마시고요."
"그쪽이야 말로 말꼬리 잡지 마시고요."
"지금 시비거시는 건가요?"
"그쪽도 지금 시비거는 겁니까?"
뭐 말이 통하는 상대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화받은 직원이 누굽니까?"
"그 이름을 제가 어떻게 압니까. 관등성명을 댄 것도 아니고."
"그러면 그 직원을 모르시겠다는 거네요?"
"그건 프런트 측에서 찾아주셔야죠. 남자 분이었다는것만 압니다."
"그럼 협의가 안된 것 맞네요."
답답한 수호천사 님이 지금 보안요원 대표랑 대화할 때가아니라며 마케팅 팀 직원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안요원 대표는 구단의 고객 대응은자기 담당이라며 일축했다네요.
그러면서 지금 마케팅 팀 직원들은 매우 바빠서응대해드릴 수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마케팅 팀 직원들이 무엇을 하길래 바쁘냐고 묻자 MVP 선수에게전달할 상품 배달 등으로 바쁘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수호천사 님이 그러면 바쁘지 않으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간단한 용무니 이야기를 나누고 가겠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보안요원 대표는 어쨌든 만나게 해드릴 수 없으며기다리는 것은 업무 방해라며 돌아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수호천사 님이 지금 한화 이글스 팬카페에서단관을 와서 동료들은 직접 돈을 내고 야구 관람을 하고 있으며자신은 야구도 못보고 이러고 있는 것이라고, 빈손으로돌아가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대답은 뜻밖의 것이었습니다. 올라가서 야구를 보시든가아니면 그냥 댁으로 돌아가시든가 하라는 거였죠.
그리고 계속 나가지 않겠다면 자기가 손수 나가도록유도해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더 이야기가 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수호천사 님은보안요원 대표 박성윤 씨를 잘 달래고 VIP 라운지를 나왔습니다.
프런트실 앞에 도착했던 시간이 6시, 라운지를나왔던 시간이 9시 10분 쯤이었습니다.
3시간 10분을 허비한 거예요.
수호천사 님한테 해당 사실을 보고받은 저희는 더이상야구 관람을 할 의욕이 생기지 않았고, 바로 관람을 중지하고ktx표를 다시 예매하여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게 뭡니까 대체?
성적 나와서 뭐할 겁니까, 팬들한테 이렇게 대하는데.
막말로 선수가 가장 많이 가입된 한화 이글스 팬카페스탭에게도 이렇게 막대하는데 일반 팬에게는 얼마나 막대하겠어요?
정말 이건 아닙니다.
제대로 전달안하고 전화받은 적 없다고 얘기한 직원,마케팅 팀장 모셔오겠다고 하고 보안요원 대표 데려온 홍보팀 대리,수호천사 님을 겁박하고 내쫓은 보안요원 대표.
모두 사과해야합니다. 어떻게 한화 이글스 팬카페스탭을 하는 분을 취객대하듯 대하며 쫓아낼 수 있나요.
회원님들, 이 글을 요약해서 SNS에 적극 퍼뜨려주세요.
한화 이글스 프런트 정신차려야 합니다. 감독님과 선수들만잘하면 뭐하나요. 프런트는 여전히 제정신을 못차리고 있는걸요.
팬들을 막대하는 프런트는 필요없습니다.
모른 척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한화를 사랑하고,한화 이글스가 시끄러워지는 걸 바라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모른 척하면 훗날 많은 한화 이글스 팬들이같은 낭패를 당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는 힘없는 한명한명의팬들을 위해서라도 저는 프런트에 항거하겠습니다.
모든 메이저 신문과 방송사에 이 내용 제보할 겁니다.한화 프런트가 각성하고 팬들에게 사과할 때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