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닉네임으로 글을 남기는 걸 용서바랍니다. 과거에 제가 어떤 작품과 관련된 말과 글이 곡해되어, 엄청난 비난과 공격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심한 상처를 받아 이렇게 활성화된 공개  게시판은 피해 왔습니다.
한데, 힐러를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라도 드려야겠기에 용기를 내서 들어 왔습니다.
쾌갤에 글을 남겼던 건 그쪽 분들은 너무 오래된 친구같은 분들이라 제가 어떤 실수를 하더라도 제 진심을 알아주는 분들이기에...
하여간 저도 송선생님처럼 오십문오십답이라도 해야할까요? 근데 저는 아직 이 작품에 대한 감정정리가 안되서요. 애정한만큼 아쉬움이 너무 커서요. 아직도 새벽에 자다가 내가 이렇게 편하게 자면 안될거 같아서 거실을 좀비처럼 걸어 다닌 답니다. 오늘은 아침 6시에 일어나 출장가방을 싸다가 아아 끝났지...하며 정신을 차렸습니다.
또 하여간... 이 자리를 빌어서 힐러의 처음부터 발끝까지 모두 제 책임이었습니다. 때로는 시간부족, 때로는 능력부족으로 부족함을 드린걸 사죄드립니다. 여러분들의 따끔한 지적에 가슴 쓰릴 때가 많았습니다.
오늘부터 dvd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출시하는게 저의 보답일거 같아서요.
마지막으로 힐러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스탭과 연기자 모두를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Ps. 쫑파티때 보내주신 선물과 힐러 잡지는 저의 가족들과 함께 보며 즐거워 했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