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366&aid=0000401711

올해부터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맹주(盟主)들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미국 최대의 메모리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중국계 기업들이 메모리 시장에 진출할 경우 대대적인 특허소송을 직면할 것이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날리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산자이 메로트라(Sanjay Mehrotra) 마이크론 CEO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지적재산권(IP)이 필요한데 중국은 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고객사 입장에서 이같은 IP가 없는 메모리 반도체 기업으로부터 칩을 공급받는 건 위험한 일"이라고 밝혔다

메로트라 CEO의 이같은 발언은 향후 중국 반도체 기업의 칩을 공급받는 기업에게 대대적인 특허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반도체 기업간 특허소송은 특허를 침해한 당사자를 직접 고소하는 방법도 있지만, 특허 침해 소지가 있는 칩을 구매해 완제품을 생산한 기업을 겨냥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의 경우 칭화유니그룹을 비롯해 상당수 반도체 기업에 정부 자본이 섞여있다. 사실상 국영 기업이지만 '무늬'만 민영 기업인 사례도 많다. 문제는 상당수의 다국적 대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의 특허 침해 사례를 알면서도 현지 정부와의 관계 악화를 우려해 이 기업들을 직접적으로 고소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10&oid=023&aid=0003348972

1980년대 세계를 주름잡던 일본 반도체가 몰락한 도화선(導火線)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미국의 반(反)덤핑 직권 조사를 통한 무역 제재였다.


중국의 반도체기업이 중국 정부와 한 몸(사실상 중국공산당 산하의 국영기업)이라 직접 때리지는 못하고, 그것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기업을 타켓으로 잡겠다는 것이다.
중국산 반도체를 탑재한 제품은 미국에 수출이 금지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한국산 반도체도 미국의 핵심기술이 없으면 만들지 못하는데 미국이 작정하고 압박을 가하면 한국의 반도체 산업도 중국업체와의 경쟁뿐만 아니라 미국의 협공으로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반도체 산업이 무너진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