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자석 수집기

염소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6.09.08 12:25:07
조회 70425 추천 348 댓글 195
NFgb7UZrcJTx5NeX4gpIvvIeAVGWMQiE_ZwujzZJkBufNVO17tBrp34eZjAEgZQ6nd8vRQCnrkC6WFKzx7bymvCnMt-n84tViTcOb8ioqNTZgxSje-nTFfYfmzU0hCgPsZn9nY40qSGg__6VlXwtQv9d=w426-h247


gs25 드림밀크/드림주스 자석 모은 기념으로 내 호구짓 되돌아보려고 한다


먼저 익히 알겠지만 GS 25가 올해 들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디즈니랑 콜라보레이션을 막막 하기 시작했지


미키/미니 보틀넛츠 같은것도 있고 디즈니랜드 보내준다는 현수막도 걸었었고


한창 주톱 방영할 땐 요구르트에 닉주디 사진을 박아서 몇몇 딪갤러들 호구짓하게 했었지


나도 그 요구르트병 몇십개 세척해서 아직도 갖고있다... ㅅㅂ




근데 그러다가 6월쯤? 누가 이런 글을 올렸더라고


https://gall.dcinside.com/disney/316212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ed4c531b8cad957ed6f175e210e25e5b81bda25b6af548



당시엔 기대 많에 하게 만들었던 드림밀크!


개당 400cc에 가격 2500원, 하나당 36개 캐릭터 자석중 무작위로 한 개가 동봉되어서 


다 모아라 고 강요하는듯한 그런 상품이었는데


물론 충실한 호구인 나도 기대 많이 하고 있었다.


내가 사는데는 출시일 1주일 뒤에 물량이 풀리기 시작해서 발견한 즉시 주변 편의점을 돌면서 사모으기 시작했다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a810057d8ba4967fd5f71dee44e26055acb52372f62879cf699ac5



당장 첫날에만 9개를 쓸어모았고


사 놓은거 다 먹기도 전에 다음날 다른 편의점들 돌면서 미친듯이 사모았음


그리고 사실 맛이 과히 좋지만은 않았지, 녹조/식초라떼라는 별명이나 붙고 상했다는 소문도 슬슬 돌 때였고 말야


그래도 괜찮다 괜찮다며 스스로 세뇌해가면서 사모았다


그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a810057d8ba4967fd5f71dee44e2605eaae67571a47f7ccf699ac5



그래도 차마 즐겨 마실 순 없어서 냉장고에 쌓여만 갔음


모으던 와중에 불량이 밝혀져 리콜 사태가 벌어지고 난 괜히 마음이 급해져서 아직 회수 안된 물량이라도 사려고 활동반경을 넓혀갔음


그렇게 꾸역꾸역 위장고문하다다 결국 첫 음료 산지 일주일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a810057d8ba4967fd5f71dee44e26058aeb32427f37f7ccf699ac7c7



36종 전부 다 모았다.


존나 힘들었다 ㅠㅠ 시발 먹다가 상한거라 뱉은건 약과고


괜찮다며 먹었다가 한 30분 뒤에 진짜로 토한적도 있었다


좆가튼 녹조라떼... 식초 초코는 한입 먹으면 딱 상한줄 아니까 버리기라도 하지 녹조라떼는 지금 생각해보면 도처히 용납이 안되는 개쓰레기였음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a810057d8ba4967fd5f71dee44e2605eabb57322f27a79cf699ac5



근데 그때 당시의 나는 무슨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었는지


36종 다 모으고도 중복으로 18개나 더 쌓였다. (초반에 몇개는 다른 사람 줘버렸는데 몇 개였는지 기억이 안남)


기스 존나 잘 나더라...








그리고 녹조라떼는 편의점에서 회수되며 빠지는 물량이 점점 많아지더니 결국 발매 3주도 안돼서 모두의 기억에서 잊혀져버렸지.








이후 도리도 개봉하고 도리컵/인형 모으고 BFG가 그리슬쩍 개봉했다 잊혀지는 와중 8월 19일에 누가 뉴스글을 하나 올렸다


https://gall.dcinside.com/disney/326284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ed4c531b8cad957ed6f175e74be70bc718bd2b23a1a0be



드림밀크가 폭망하고 gs25가 남은 자석을 처리하기 난감했던지 


이번엔 주스로 바꿔서 다시 자석모으기를 강요하는 글이었지


이번에도 개당 400cc에 2500원으로 같은 사양이었고


또 급 마음이 동해서 한 세트 더 모을 생각을 굳혔다


이번엔 발매 하자마자 사는곳 주변에 물량이 풀리더라고?


저번에 그거 다 먹느라 위장 썩을뻔 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하나만 사서 먹어봤다.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ed4c531b8cad957ed6f175e64be60d69f3845b011cc2b4



존나 맛있더라... 쉬이펄


아니 사실 그렇게 막 펄펄 뛰면서 좋아할 그런 정도는 아닌데


그냥 일반적인 주스정도 맛이라도 되니까 이건 뭐 내 입장에선 충분히 달릴 만 한거지


그래서 바로 다시 주변 편의점을 돌기 시작했다


또 저번에 기껏 모은 콜렉션에 기스가 너무 잘 나서 마음아팠던 기억에 이번엔 포장을 안 벗기고 모으기로 했음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ed4c531b8cad957ed6f175e745e2065888f12d729bb78d



모으다가 이번엔 또 누가 이런 글을 올림


https://gall.dcinside.com/disney/326615


꿀팁 고마웠다


덕분에 지출이 몇 만원은 줄었다 ㅎㅎ





모으기 시작한지 이틀만에 4개빼고 다 모았는데,


그 이후로 주변에 먹는 사람이 없는지 주스 물갈이가 안되더라


전전긍긍하다가 주말이니 좀 더 멀리 나가볼까 생각하고 이전에 안가던 곳으로 가봤고


그리고


드디어 오늘 저녁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7cdf01e0d8562d699a810057d8ba4967fd5f71dee44e2605dfae47372f1782dcf699ac5



세 세트 완성이다 시부랄! ㅁ나ㅣㅓㄹ;ㅣㅏㄴㅇㅁㄴ


비닐에 싸여있는것들은 드림주스로 모은거, 까져있는것들은 드림밀크로 모은거다


대충 써 보자면


가장 처음 나온것 : 러셀


가장 마지막에 나온것 : 슬픔이


가장 많이 눈에 띈것 : 버럭이/우디/바이올렛/렉스


가장 찾기 힘들었던 것 : E, 슬픔이


총 쓴 돈 : 30만원 가량 


이렇게 되네





아 사진찍어놓으니까 넘나 만족스럽고 허무하고 내가 왜 이렇게 집착했나도 싶고


이걸로 이제 끝이다, 드림뭐시기는 아마 더이상 안 살듯.





마지막으로 내가 자석 사려고 몇 번 씩이고 드나들었던 gs25 지점들만 표시해봤다 (전부 걸어다님)







viewimage.php?id=29b4c328e0cb&no=29bcc427b28277a16fb3dab004c86b6fc58f455ca050d53986cdf01e0d8562d66bb58ec20562533d0f0c604b9a6d6179e3336eccec7967c45acfbd2f



내가 다시 이런 미친 호갱짓 하나 봐라.



출처: 디즈니 갤러리 [원본보기]

추천 비추천

348

고정닉 3

5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7446 강백호 지우개도장 팜 [259] 192.168.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6 47148 512
17445 [홋카이도] 발렌타인 데이 특집 로이즈의 초콜렛공장 - 1 [92] 여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5 27836 146
17443 다들 발렌타인 초콜릿 받음? [218] 노라상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5 48681 80
17442 건축물 인체모형에 진심인 사나이 [스압] [154] 토알못(211.48) 23.02.14 38206 308
17441 [스압] 뒷산 버드피딩 3번째 관찰 (곤줄이와 다람쥐) [106] RUR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4 15667 177
17440 수능샤프 s펜으로 만듦 [275]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66552 801
17439 [스압] 쓰레기봉투맨 [221] 임형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3 27910 332
17438 3D프린터로 오울랩 스프링 제작 후기 [178] 키붕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1 35187 134
17437 비 오는 날에 방진방적 안되는 카메라뿐이라면? [스압] [108] 하와와의증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28893 177
17436 [스압] 폐건물 탐험 <폐신당편>...jpg [272] 용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10 37383 159
17435 [국토방황기] #0: 출발 전 [완][스압] [70] 읍내최강미소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17032 73
17434 조선시대 방패 만들기 (Feat.팽배수) [309] 아르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9 31346 278
17433 데나노(똥나노) 후기겸 상세 제작기 제작 예정자들 참고용글(스압) [188] MENY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32885 170
17432 서반아 보디빌딩 기행 1: 카스티야 [112] 조꼬마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8 18101 54
17431 일본 백명산 이부키야마 伊吹山 등산 후기 [11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19018 88
17430 서울특별시-5 [146] 유저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7 29345 145
17429 (스압)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324] 고명지사톨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37245 785
17428 히나카 Ver.2.0.0. 새로 만들었다 [705] 푸리케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6 39475 297
17427 여러가지 만든 잡다한 것들 [157] 9.49$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4 41347 246
17426 단편)어인공주 [스압] [123] 오사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36566 275
17425 파타고니아 트래킹 - 토레스 델 파이네 5 [56]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3 15304 52
17424 카메라사면서 '로망' 이었던 것 [스압] [132] 작은불빛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27358 164
17423 머리구조대 미용실형 추노 대길이펌, ㄲㅊ毛펌, 복구하기 4탄 [350/1] 미용실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2 62823 467
17422 팀포 헤비 코스프레 해봤다 [스압] [881] 구아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62764 838
17421 야쿠르트 아주머니 [776] 6Dcreati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2.01 104107 2240
17420 필붕이 머만 여행 갔다온 사진 (타이페이, 40장) [85]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20398 59
17419 불행한 네잎클로버 [274] 득7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31 31632 583
17418 [나사루] 일본에서 작업했던 것들 ㅎㅎ [스압] [414] 나사루(203.80) 23.01.30 34432 279
17417 01월 24일 춘천 강촌 홍천강 아이스다이빙 후기 [53] 디비네스페아르(125.130) 23.01.30 17978 43
17416 사진사 입갤~~!!! [264] 사진킴officia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8 40778 326
17415 유니폼 모아온 거 조심히 올려본다… [205] 장원영이글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8761 143
17414 레고 발파루크 완성했다 [155] 큐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7 35644 259
17413 매지컬미라이 홀로그램 무대 모형 제작기 [218] FRIYA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25381 236
17412 한숨한숨 서른살먹고 할줄아는것- [747] 무배추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6 72261 830
17411 사진꼰대짓 하려면 영하 20도도 뚫고 나가야 함 (22장) [231] 스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37957 207
17410 (완) 37박 물붕이 일본여행 38차 - 길고 긴 여행의 끝 [150] 정남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5 19923 58
17409 모터로 움직이는 메탈기어-렉스 만듬 [199] 샤전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4 29051 272
17408 의상구현 - 도검난무 츠루마루 쿠니나가(스압/데이터) [106] 컵솜사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3 19255 202
17406 뉴비의 남미여행사진 [185] ㅇㅇ(14.32) 23.01.21 43137 257
17405 구축함들 처리 [170] 술술이(223.38) 23.01.20 38052 181
17404 [스압] 최근 찍은 올드카들 [147] 아쿠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20 38183 207
17403 코비 키보드 [301] 조용히해라자슥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9 48311 335
17402 거머리의 악마 피규어 드디어 완성함 [147] 츄프(175.198) 23.01.19 41356 358
17401 1박2일 술여행 겸 로키산맥 놀러갔다온 후기 [123] 단풍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8 24794 74
17400 [추가] 소장중인 슬램덩크 굿즈 모음 (ing) [262] 료타상(112.152) 23.01.18 29306 256
17399 머리구조대 미용실형 UFO주차펌 복구하기 [954] 미용실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89791 1673
17398 피크는 연주를 돕는 도구가 아니라 악기임 [407]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7 56859 711
17397 디붕이 초보 몽골사진 가져와쑤요. [133] 디린이(106.101) 23.01.16 24936 165
17396 더 키위맨 | THE KIWIMAN (2023) [117] 라면이조아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6 20125 263
17395 몰리 [233] 환타스틱프렌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14 38819 37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