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재][스압] 취해서 세계속으로 -알자스편

최근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내가 지역별로 먹었던 술 후기를 써보려해

이번에 쓸 지역은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알자스야

처음 이 지역은 그냥 예쁜 마을을 보려고 계획에 넣었어.

알자스 지역의 마을들은 아기자기하고 매년 프랑스에서 가장 예쁜 마을 선정하면 지들끼리 상을 돌아가며 받을 정도지.

난 맥주를 좋아해서 이 지역 맥주를 찾아보는데 띠용?

크로낭부르 1664가 알자스 출신 맥주네??

아쉽게 투어 가능한 양조장은 없지만 일단 행복한 마음에 마트로 ㄱㄱㄱㄱ

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블랑이 기본인줄 알았는데 사실 여러 버전중 하나였던거임 엃ㅋㅋㅋㅋㅋㅋㅋ

사고는 싶었는데 6개 들이로 밖에 안팔아서 다 마시지도 못할거 같아 이따 숙소에서 먹을 기본 1664 캔만 하나 사왔음

점심에 먹은 콜마르의 지역맥주 콜마르

맛은 솔직히 매우 별로임; 쓴데 필스너 같은것도 아니고 음... 이 지역 맥주는 거르는걸로

서양 누나 응디 ㅗㅜㅑ

이 맥주도 이 지역에서 굉장히 많이 보이는데 콜마르 먹고 이 지역 맥주는 별로 먹기 싫어져서 안먹어봄

마스코트누나 때문에 사고 싶긴하더라

이제부턴 와인에 대해 써볼게

사실 알자스 하면 와인빳다죠 쉬바

내가 왜 여태까지 여기서 맥주 찾아다녔나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알자스쪽은 마트에서도 이 정도로 와인 많이 팔정도로 와인이 유명하고 맛있는 동네야

하지만 와인산지까지 와서 와인을 마트에서 사는건 예의가 아니잖아?

와인사러 양조장 ㄱㄱ

내가 찾은 와인 양조장은 베톨스하임(Wettolsheim)에 있어

콜마르 역에서 빌린 자전거를 타고 15분~20분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마을이지.

혹시 누가 여기 여행온다면 꼭 자전거로 가보는걸 추천해

이런 멋진 포도밭에서 언제 또 자전거 타보겠어 안그래?

이 시골마을 구석에 가면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소개된 와인 양조장이 있어

길에 놓인 개구리 소품. 술먹고 쓰러진거 같아서 귀엽다 ㅎㅎ

(사진은 내가 페달밟느라 힘들다고 깜빡함 ㅈㅅ; 사진 출처는 구글)

솔직히 gps랑 지도 없었으면 여기가 양조장 맞나 싶었을듯 ㅋㅋㅋㅋ

시골 구석진곳에서 적은 인원으로 양조장 돌리는거 같더라고

시골이라 인적도 드물고 다들 술빚느라 바빠서 그런지 카운터에 사람이 없어서 잘못 찾아온줄 알음 ㄷㄷ

아저씨한테 난 와인은 문외한이라 일단 달달한걸로 추천해달라니까 준 와인이야.

공짜로 시음시켜줄순 없고 한 병 산다고 약속하면 마시게 해준다길래 당근빳다 산다고함 ㅎ

처음으로 제대로된 와인 마셔봤는데 와.... 존나 맛있다 ㄹㅇ...

포도를 그냥 목으로 넘겨 마시는줄 알았음 ㅋㅋ

향도 너무 좋고 끝에 살짝 청포도 껍질과 같은 느낌도 들더라

13도 정도 되는데고 술이라는 느낌이 전혀 안드는 갓술 ㄷㄷ

이제부턴 와인도 좀 관심갖고 먹어봐야겠음 ㅎㅎ

숙소로 돌아와서 친구가 산 와인 한병 마시려고 집주인 아주머니한테 코르크 따개 있냐고 물으니

병 집자마자 알자스 백포도주는 무.적.권 차게 먹어야한다고 하며 뺏어서 냉장고에 넣어버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시간 뒤에 찾으러 오라하시니 그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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