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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리움 사육장 립버전 1.161 다운로드

머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5.25 15:35:12
조회 38068 추천 376 댓글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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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간만에 똥글을 싸러 왔다.

얼마 전에 집 앞 공원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그네 타다가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왕사마귀 애벌레를 주웠다.

누리끼리하고 야들야들하게 생긴 게 귀여워서 기르기로 했다.

근데 마땅히 사육할 곳이 없었다.

플라스틱컵 같은 데 길러도 되지만

그러면 가오가 안 사니까 사육장을 만들기로 했다.





-설계도-




준비물.

주재료는 5T 두께의 파인우드 각재이다.

원래 가지고 있던 공구라든가를 제외하면 재료비는 만원 정도 쓴 것 같다.

최대한 가지고 있던 재료로 만들기로 했다.





이런 식으로

재고

자르고

갈고

붙이는

작업의 연속이다.

빠르고 쉬운 작업을 위해 순접으로 붙인다.

분진이 많이 생기니 방진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허파에 이로울 것이다. 순대 먹고 싶다





그러면 이렇게 프레임이 완성된다.

뼈대를 만들었으니

살을 붙이는 게 인지상정일 것이다.





동네 문구점에서 주워온 2T짜리 아크릴판을 적절하게 잘라준다.

자르고자 하는 선에 맞게 아크릴칼로 칼집을 내고

휘면 뚝 하고 떨어지는데

충분한 깊이까지 칼집을 내야 깔끔하게 잘 썰린다.

충분하다함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안전빵으로 판재의 1/2 정도 두께까지는 칼집을 낸다.




같은 원리로 알루미늄 타공판도 자른다.



프레임에 아크릴을 붙여준다.

이때부터는 실리콘글루 따위를 쓰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운데

순접 같은 걸 썼다간 잘못 붙였을 때 수정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기화하면서 나오는 가스 때문에 아크릴판에 자국이 남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실리콘글루의 점도가 높아서

잘 펴바르는 데 애로사항이 꽃 폈다.

이쑤시개 같이 끝이 좁은 걸로 마이크로컨트롤해주자.



손잡이와 경첩도 달아준다.

미니어쳐 재료를 파는 곳에서 샀다.

마찬가지로 섬세하게 마컨으로 조져주자.





그러면 대충 이따구로다가 모양이 나온다..

자르고 썰면서 단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사포질로 어떻게 잘 커버치면 된다.



조립하기 전에 대충 분진을 제거하고



사포로 단차를 조절하면서

실리콘글루로 조립한다.





- 아이캐치 -







이따구로 만들어지게 된다.

아무리 단차를 조절하면서 조립하더라도

본인이 손잭스라면

어쩔 수 없이 틈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우드퍼티로 틈을 채우고

사포로 면을 정리하면 되는데


갑자기 코피가 나왔다.

작업이 너무 힘들어서

코피가 나왔느냐 하면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코딱지 파다가

너무 깊게 파버려서 그런 거다.

작업 중에는 코딱지를 파지 말자.


남는 손잡이에

순접을 흘려넣어

뻑뻑하게 만들어서

고정걸쇠? 비슷하게 만들었다.

황동선 같은 걸 구부려서

제대로 된 자물쇠 걸이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슬슬 귀찮아져서 이걸로 퉁치기로 했다.





완성된 모습이다.

사진 찍는 건 깜빡했는데

수성바니쉬로 마감했다.

개인적으론 어디 쓰레기 버리는 곳에

동사무소 대형폐기물 수거 딱지도 안 붙이고

막 버려둔 다 썩어부서져가는 가구 같은 느낌을 좋아해서

우드스테인 같은 걸 하나 사서 했으면

더 괜찮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바니쉬 발라봤자 티도 별로 안 나고..

우드스테인 살 걸...하..





대충 이렇게 생겨먹었다.

마감이 거친 이유는

앞서 말했듯 귀찮아져서 빨리 끝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문짝을 박을 때 갑자기 귀찮아져서

파워스매싱으로 장도리를 휘두르다가

문짝도 살짝 뒤틀렸는데

이 정도면 뭐 허용범위라고 행복회로를 돌려본다.




아무튼 이렇게 문도 열리고


청소하기 좋게

뚜껑도 열리게 만들었다.




크기 비교를 위해

우리집 아이돌 업뚜쟝과 비교해보았다.

이 사진을 보고도 크기가 감이 안 온다면




대충 이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마땅히 크기를 비교할 사물이 안 보여서

봄베이쟝을 옆에 둬보았다.

높이 16에 가로 세로 8 정도.

안에는 대충 느낌 보려고

대충 꾸며보았다.

봄베이 마셔라

상온스트레이트로 마셔라

세 번 마셔라






대충 이런 느낌인데

어차피 사마귀 기르는 용도라 만든 거라

저따구로 꾸미면 습도가 높아서 청결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막대기만 두고 싹 다 빼버리고 습도도 실내 습도 정도로 맞추는

실용주의 노선을 타려고 한다.

그래도 기왕 만들었으니

가오 부리고 싶어서 대충 꾸미고 찍어봄ㅋ




앞으로 여기에 살게 될 입주민을 모셔왔다.

지금 당장은 크기가 넉넉하지만

나중에 커질 거 생각해보면 그렇게 큰 것도 아니라서

4~5령 정도까지만 여기서 기르다가

새집으로 옮겨줘야 겠다.

원래는 전면 알루미늄타공판으로 둘러싸인 스크린케이지로 만들려다가

일반적인 비바 사육장 형태가 더 관찰이 용이할 것 같아서

만들면서 급선회함 ㅇㅇ

아무튼 비바리움 사육장을 생각나는 대로 내 꼴리는 대로 만들어봤는데

의견 같은 거 생각나면 좀 말해주면 좋겠다.

나도 처음 만들어봤는데 시간도 잘 가고 재밌더라.

할 거 없으면 님들도 만들어보셈




그럼 퍙바~





출처: 파충류, 양서류 갤러리 [원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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