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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지성 포르투갈 여행기 1~11(완)

Lazyky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03 08:52:23
조회 28368 추천 92 댓글 101

· 진짜 무지성 포르투갈 여행기 1 (용량)


ㅎㅇㅎㅇ

일기쓰는 개인 블로그에다가 대충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여기에 먼저 올리는걸 못 참겠더라

저번에도 여기서 올린다 하다가 귀찮아서 안했거든 이제서야 써본다


포르투갈 여행기라 썼긴했지만 이번편에는 포르투갈 내용이 별로 없을거임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가지고 다 지우고 3줄요약 해보는 내 상황

1. 영어 못함. 토익시험도 안쳐봄.

2. 해외는 커녕 국내여행도 안가봐서 여행은 이번이 처음

3. 이런저런 정보와 능지부족으로 무작정 부딪히는 여행을 해버림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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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거리며 공항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이 휑 해서 둘러보니

플랫폼 한 부분만 운영해서 거기로 가니 사람이 옹기종기 있었음

대부분 국제가족이나 업무상 가는 분들이 많았는데 짤처럼 좀 어린사람들이 많길래 의아했었는데


알고보니 이날 쇼트트랙 국대선수들이 출국준비중이라 보러 왔나봐

앉아서 둘러보고있는데 바로 옆에 곽윤기 선수가 촬영하고 있었음

큰 관심이 없어가지고 방해 안하고 갈길 갔는데 지금 생각하니 같이 사진이라도 찍어볼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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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로 표를 뽑았는데 이걸로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체크인에 계신 직원분한테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알려주시더라


254번 게이트에서 00시 15분에 입장하시면 돼요~


아마 그대로 들어갔으면 티켓에 있는 내용이 뭘 의미하는지 찾느라 시간좀 썼을듯



들어가기 전에 돈 더 필요할 것 같아서 마감 직전인 atm기 가서 추가로 뽑았어

정보 얻으면서 공항 atm으로 환전하지 말랬는데

수수료로 금융치료 당해서 아직까지 기억남 진짜 급한거 아니면 하지마라..

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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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다리다가 모니터 현황이 바뀐거 보고 검색대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그냥 먼저 들어가도 되는거더라 ㅋㅋ

시간이 빡빡한것 같아서 여권이랑 표손에 꽉쥐고 속으로 게이트 번호인 254 254 하면서 


종종걸음으로 호다닥 갔음


그리고 이때 공항이 무지하게 넓은것을 체감함




도착하니까 다행히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는데

입장중인데도 가만있더라!!!

뭔가 잘못됐다 하고 눈치껏 관찰해보니까


Zone을 나눠서 입장하는거였고 표에있는 내 구역은 5번. zone5 였는데

제일 마지막이었음 ㅋㅋ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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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들어오니까 시작된 승무원의 영어인사

5

이제 한국어 못쓴다!!!!



KLM 네덜란드 항공으로 암스테르담을 경유해 포르투로 가는데

네덜란드 승무원분들 키 진짜 큼



그리고 안전영상 정성들여 만든게 보이는데 재밌게 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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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내식

이게 마지막 한식이라는 것을 내포하는 것인가

다행히도 고추장이 맵지가 않아서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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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리터 배낭 하나만 메고 갔는데

어디서 애매하게 봐가지고 발밑에 두고 갔음 <- 이게 맞는줄 알았어

암스테르담까지 발 제대로 놓지도 못하고 장거리 이동해버림

게다가 양옆으로 계셔가지고 엄청 미안해했음


알고보니 그냥 위에다가 넣으면 되더라

현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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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요거트, 과일

음료는 곧 깨어있어야하니 커피를 시켰음


샌드위치는 따끈하게 되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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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자세와 처음 겪는 비행기 진동 소음으로 반만 깨어있어서 정신이 없다가

어느덧 암스테르담 공항 도착


자전거 많이 타는 나라답게 인테리어도 자전거더라


문제는 여기서부터 모든게 영어라 진짜 큰일남

일단 대기시간이 길어서 돌아다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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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새벽 4시였나

대기시간이 4시간 30분동안 뭐라도 먹자 하고 영어로 첫 주문

빵은 성공했는데 분명 아이스티 달라말했는데 내가 잘못 말했는지

레몬티 가르키면서 이거? 라고 말하길래

속으로 ㄴㄴ 그거말고 아이스티요 하려다가 말도 못하는데 레몬티도 괜찮아가지고

그냥 "네 그거요" 하고 끝냈음


이럴때 생각하고 결정하는 시간이 1초도 안걸리는 내 머리

유로물가+공항 버프로 저 두개 시켜서 7.7유로가 나와서 식겁함

눈물0


근데 저 샌드위치 엄청 맛있었는데

그냥 간단하게 토마토소스랑 바질? 이랑 치즈 넣은건데도 불구하고

재료의 향들이 뿜어져 나오는게 정말 맛있게 먹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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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심사 겉으로 보면 에이 허접질문이네 이랬는데

막상 이 상황이 오니까 당황했음



"어디서 왔어?"

"한국이요"


"목적지가 어디야?"

"포르투요"

"뭐?"

"포르투. 포르투갈 포르투"

"뭐라고?"


이때 당황함

포르투로 간다하니까 못 알아듣는거야


이때 생각한게

'아! 우리나라말이랑 현지랑 다르게 발음하나보네!'

하고 포르투를 지칭하는 온갖말을 말했음


"포르투 포르토 오포르투 오포로토 (O porto)"


근데 뭔가 찜찜한 표정으로 넘어가서 식겁함

24


클났다! 세컨더리? 설마?



"...왜 가는거야?"


"어.. 제 생각에 가기 좋은 곳 같아서요."


"..."


"..."


"..."


도장 쾅


슬웃





긴장해버려서 저렇게 말해버렸는데

생각해보니 그냥 여행간다고 말하면 되는거였어

웃슬


아무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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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내다가 어느덧 환승시간.


바로 몇시간 전에 배운 경험으로 내 구역과 수납공간을 잘 활용해서 여유롭게 입장했음

따봉


시티호퍼라고 불리던데 이건 유럽내 지역을 이동할때 쓰이는 작은 비행기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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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이 아니면 이런 간단한 기내식을 주나봐

그런데도 샌드위치 먹을만 했음 특히 치즈향이 진득하게 났는데

이게 유럽산 치즈의 향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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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나온 디저트

초콜릿 함유량이 궁금할 정도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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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포르투 공항 도착!


본격적인 여행은 다음 여행기 부터!



궁금한게 있어

사진 하나에 약 8메가 정도하는데 피시로 올리면 최대 120mb까지 올릴 수 있더라.

그럼 글 올리고 나면 자동으로 용량이 압축되서 저용량으로 올라오나??

내가 올리는건 문제되지 않는데 저용량으로 보면 읽을때 더 괜찮을 것 같아서


자동으로 화질압축이 안된다면 일일이 리사이징해서 화질을 낮춰야하나?



· 진짜 무지성 포르투갈 여행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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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포르투 공항


일단 유심부터 뚫어야겠다 싶어서 공항 내에 있는 보다폰을 들어감


"8일 동안 여기에 있을건데 데이터 괜찮은거 있음?"

"아 그러면 여기 7일치에서 시작해서..."

하고 뭐라했는지 영어 몰라서 잘 못 알아들었지만 고개만 끄덕임

음~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모름)

3


어차피 가격대가 나와있어서 내가 고를수 있었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나쁘지 않았던 가격대 같았던 기억이..


'기마랑이스'가고 싶다하니까 밖에서 버스타면 된다고도 설명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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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티켓을 뽑을 수 있는데..

어케 하는지 몰라서 패스함

정확하게는 이때 뭘 하려는 자신감이 떡락했음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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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슬렁 거리다가 밖에 버스있나 봐야겠다 하고 둘러보는데 짤 좌측에 표지판이 있더라

주위 잘 둘러보니 시간표도 나와있어서 좀 기다리니

버스 입갤


뭐야? 왜케 좋아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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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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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아재 내리셔서 기마랑이스 가는거냐고 물어보려했는데 할머니들이 선점해서 얘기 나누시는중

내려서 쉬러가는것 같은데도 부정적인 모습없이 이야기하고 계시더라

우리나라 버스기사는 어떨까.. 물론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이런저런 생각 하게 되는 시간이었음


말잇못


저기 근데 언제까지 얘기하실건가요...

그리고 기마랑이스 버스는 어딨고 브라가 행만 있는거지...


그래서 루트를 변경, 브라가부터 들리기로 했다.


버스에 다시 탑승하시는 기사분께 물어봤더니 브라가가는 버스고 자기가 직접 결제하고 탑승 된다해서

바로 결제하고 탑승... 하려다가 아직 아니라고 좀 이따 온다해서 기다렸다가 탑승함


그런데 티켓 사고 얼마 지나지않아 기마랑이스 행 버스가 오더라

잇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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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 ㅅㅌㅊ

그리고 엄청 쾌적하고 편안하게 타고갔음

8유로 내고 탄건데 이런저런 상태를 비교하면 상당히 괜찮은 가격 아닐까?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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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만봐도 평화로워 보이는데

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은 있으니까 그거에 대해 겹쳐지는 부분도 보이더라

시골가는 버스나 기차안에서 이런거 보면서 멍때리는게 참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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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도착한 브라가

여기서 진짜 외국에 도착함을 느끼게 되었음


잘 닦여진 돌 도로 그리고 낮은 표지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곳곳에서 들리는 종소리가 여기가 종교도시라는 것을 인식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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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하면 나오는 키워드 중 하나인 '아줄레주'

화장실에 쓰이는 타일을 벽에 붙여놓은건데 이 타일을 예쁘게 해놔서

이걸 붙인 건물들을 보는것 만으로도 여행이 되는 것 같았음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꼬마가 이런 말을 하더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미소


다들 알다시피 이때쯤 오징어게임이 엄청 핫했지

그리고 그걸 엄청 자연스럽게 말해서 더 놀랐음

ㄹㅇ 한국인인줄


마음속에 펼쳐지는 태극기 펄-럭


근데 꼬마가 말한 대사가

드라마에서 좋은 상황은 아니었잖아?

뭔가 뭔가다...


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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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인상깊었던 첫 모습


이 신호등이 뭐가 인상적이였냐면


높이가 일단 낮은데 키가 낮은 어르신들이 고개를 들지 않고 바로 한눈에 볼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

저 초록불일때 사람이 움직이는 모습도 보이고

그리고 불빛이 깔끔함

이건 우리나라도 그런가? 아님 말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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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가 성당.

브라가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하는데 실내로 들어가보진 않고 겉만 살짝 둘러보고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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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도 뭐이리 이쁜것 같지?

여기 앉아서 한숨 돌리고 있는데


너네 그거 알고있음?

암스테르담 행 비행기에서 잠깐 졸은것 말고는 출국이후로 제대로 잠도 안자고 깨어있는 상태임

놀람2


슬슬 피로도가 몰려오는 것을 느끼고

안되겠다, 빨리 숙소로 가야지 하고 포르투로 걸음 옮기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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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ㅇㄷ?

아무래도 관광지로 유명한곳은 아니다 보니까 포르투갈어 시작

그래도 다행인점은 직원은 영어 할줄 알더라


그리고 이때 틈틈이 포르투갈어랑 주변 상황 매치시키면서 눈치껏 뭐가 뭔지 알아내고 다녔음


특히나 Destino는 내가 가야할 포르투, 상벤투 역이 쓰여져있고

Destination 이랑 비슷해보이지 않음? 그래서 목적지가 생각했고 이게 맞더라


15

야! 너두 할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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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벤투를 중심으로 4개의 노선도가 있는 것을 확인

다음에 갈 기마랑이스, 아베이루를 기차로 이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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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드를 주는데 아까 봤던 매표소에 우측하단에 이걸 찍는 곳이 있음

터치를 띡- 하고 지나가면되는데 입구를 막아놓은것도 아니라서 보안이 허술하지 않나? 싶더라


이 생각을 하고 있는데 기차에 타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관리자로 보이는 분이 와서 카드를 일일이 다시 검사하심

아마 내가 생각했던 무임승차를 대처하는 것 같은데 이런저런 장단점이 있겠지만

내 생각은 유동인구가 적으니 가능한것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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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정도 걸려서 도착한 상 벤투

번화가 도시다 보니까 벌써부터 사람이 북적이기 시작했더라

아마 현지인분들의 출퇴근도 있어서 그럴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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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줄레주!


상 벤투역에 있는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의 역사를 그려놓은 것이더라. 나는 이걸 노을에 비친 모습으로 구경했음


5


이를 보면서 역을 나오니까 보이는 모습에 한번 더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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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지기 시작한 포르투의 모습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정말 이뻤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사람많은곳은 좋아하지않아서 빨리 숙소로 가야겠다는 생각이 바로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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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모습의 거리를 보고 숙소 근처에 뭐가 더 있는지 둘러보기로 했음






사실 숙소 못찾았어

바로 옆에있었는데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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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도색된 건물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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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쓰도 그려져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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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인지 뭐라고 외치면서 뭘 하고있는데 뭔지 몰라서 구경하다 바로 숙소감



드디어 숙소로 들어왔고 생애 처음으로 체크인을 했


"ㅎㅇ 예약했는데요"

"ㅇㅇ !@#!@$ 줘"

"??? 뭐라고요?"

"여권. 여권 달라고"

"아 여권! ㅈㅅ 제가 영어를 못해서ㅋ"


이후에 방 몇호이고 침대 어딘지 알려주었는데

솔직히 90% 정도 못 알아들었음 ㅋㅋ

아무튼 짐 풀러 복도로 가다가 동양인을 만났는데


먼저 한국인이냐고 한국어로 물어보시길래

이러길래 수줍게 "아..네..ㅎㅎ" 이랬음

드디어 한국인 만나서 응어리가 풀린것 같았음 ㅋㅋㅋㅋ


윗층에도 한국인 분 계시고 저녁에 피자먹을건데 같이 오시면 좋을것 같다 하면서 제안하시길래

"저야 좋죠 언제요?"

"음.. 밤 10시?"

(현재시각 5시 반)


놀람1

아...


"네.. 일단 제가 막 여기도착해가지고 피곤해서 잘수도 있어요..."

하면서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더니

아니 어떻게 그러고 바로 돌아다니신거에요?

이러시더라 ㅋㅋ


암튼 같이 먹으면 좋겠다고 하고 헤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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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이랑 샴푸, 바디워시 깜박해가지고 구글지도로 근처 마트 검색해서 바로 달려갔는데

영어가 없어!!!

두통



대충 치약처럼 생긴거 집어들고

비누. Dove 적혀있길래 이건 무조건 비누다 하고 집었고

수많은 관찰끝에 샴푸비누를 샀음

따봉



샤워하고 나니까 긴장풀려선지 온몸이 피곤해지더라

그래서 눕자마자 뻗었음







그러다가 한 12시에 누가 흔들어서 깨웠는데

뭐랄까 눈도 게슴츠레 떠지고 몸도 안움직여서 그냥 눈감아서 잤음

지금 생각하면 일어나서 만남을 가져봤어야 했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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