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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노숙한 후기 씹스압, 사진많음주의.앱에서 작성

댕댕이애호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5 16:45:49
조회 66646 추천 128 댓글 201

지리산 후기가 어쩌다보니 힛갤까지 가게 돼서 이글은 ㅈㅈㅂ이 대부분이지만.. 이왕 나머지 여행 후기 쓰는 김에 깔끔하게 정리해서 다시 써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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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탬프투어

얼마 전 힛갤 간 일본 100성 스탬프 투어처럼 우리나라에도 여러 스탬프투어들이 있음.

그중 가장 잘 알려져있고 성공적이었던 게 자전거 국토종주로 알고있음. (이거 하다보면 외국인들 많이 만남. 외국에도 꽤 알려져있음)

난 지난달 제주도에서 자전거 국토종주를 마무리했는데, 겸사겸사 한라산도 오르게 됐음.  
그때 등산이랑 하이킹에 다시 관심이 생겨서 여행 후기들을 보는 와중에 국립공원 스탬프 투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됌.

국공 스탬프투어는 산 위주로 돼있는 시즌1과 섬 위주의 시즌2로 나뉨. 각각 22개 장소가 있는데, 다 찍으면 기념품 준다.

마침 내가 올해 말까지 시간 여유가 좀 있어서 부랴부랴 스탬프여권을 구해서 일주일간 여행을 다녀오기로 함.
(저 여권은 무료인데 전부 소진되는 바람에 중고장터에서 세트로 5만원에도 거래가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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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략적인 여행 경로

이번 여행에서 가장 우선으로 생각했던 곳이 지리산임. 예전부터 지리산 대피소에서 자고 일출 산행을 해보면 재밌겠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일주일 중에 그나마 제일 날씨가 좋은 날에 대피소 예약을 한 다음 나머지 일정을 끼워 맞추기로 함.

그렇게 해서 첫날 목적지는 변산반도가 됐고, 두째 세째날은 지리산에서, 그 다음은 남해 어디든 가서 드라이브하고 조깅도 하고 오기로 했음. (자전거도 타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포기, 러닝도 마음만 먹고 제대로 하지는 못함)

전체경로 보니까 일주일동안 대충 1300km 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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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군산군도, 새만금

자동차 네비에 변산반도를 찍고 출발하면 고속도로 최적 경로로 안내를 해주기때문에 이곳을 놓치게 된다.
변산반도 바로 위쪽에 이어진 길이니까 웬만하면 둘러보는 걸 추천함.

난 국립공원인 변산반도 만큼이나 새만금~고군산군도 풍경이 좋다고 생각함. 특히 고군산군도는 자전거길이 되게 잘돼있음. 새로 깐 도로라서 깨끗하기도하고.
쭉 뻗은 새만금 도로 한가운데 고군산군도가 있음. 새만금 도로는 처음에는 신기해서 재밌지만 한 십분만 달려도 금새 지루해지기는 함. 그래도 경치는 나쁘지 않다.

사진은 드론으로 찍은 것도 있음. 국립공원은 드론금지라 국립공원아닌 지역에서만 잠깐씩 날려보려고 가져 온 건데 거의 못날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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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변산반도 고사포 야영장

이번 여행 계획하면서 국립공원, 자연휴양림등 국가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야영장들을 많이 검색해봤는데 다들 위치나 시설이 ㅅㅌㅊ인데다 비용도 저렴해서 좋아 보였음.
첫날 목적지인 고사포야영장도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고사포 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음.

이런 국공 야영장들은 금요일이나 토요일은 금새 예약이 다 차버린다고 하던데 난 주중에 다녀와서 여유롭게 예약함,

도착하자마자 텐트부터 설치했는데 바람이 좀 거센 탓에 힘이 듬.
텐트 설치 후엔 첫 국공 스탬프를 찍으러 감. 시즌2 스탬프는 저렇게 작은 함에 보관이 돼있는데, 누가 디자인한 건지 몰라도 아주 귀여움.

스탬프투어함 옆에 있는 인형은 국립공원의 마스코트인 꼬미라는 곰임. 내가 갖고 잇는 건 그 중에서 스쿠버 버젼. 구하기 정말 어려운 거라던데 우연히 등산커뮤니티를 통해 나눔 받을 수 있었음. 저것 말고도 소백산 여우가 있는데 내 생각에 점점 더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음. 상괭이나 남방큰 돌고래 같은 것도 기대해봐도 좋을 듯.

내가 머물렀던 사이트는 나-14번임. 고사포야영장 명당으로 구글링 해보면 작년까진 바다쪽에 플래카-드 때문에 전망을 조금 가리고 있었던 것 같은데 내가 갔을때는 없었음.
주차장이랑 100m도 안돼서 짐 옮기기도 좋고, 화장실, 개수대랑도 가까움. 개수대는 거의 싱크대 수준이라서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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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변산반도 국립공원 드라이브 & 산책

야영장에서 밍기적 거리다가 열시쯤 짐 정리를 마치고 출발함.  

두째날 목적지는 지리산 중턱에 있는 달궁힐링야영장이라는 곳임. 이게 어쩌다 자궁힐링야영장으로 읽히는 바람에 힛갤까지 가게 된 것 같음.

변산반도 드라이브하면서 명소 몇군데 훑어준 다음 고속도로타고 지리산에 가면 깔끔하게 일몰 볼 수 있을 것 같았음.

우리나라 해안국립공원들은 오토바이로 여행하기 딱 좋은 곳이리고 생각함. 오토바이로 여행하면 차랑은 보이는 풍경이 아예 다르고 느낌도 신선함. 그래서 오토바이는 여정이 곧 여행이라고들 얘길 많이 하는데, 변산반도 해안도로도 그런 장점을 느끼기 참 좋은 곳임. 적당히 구비진 도로라 타는 재미가 있고 바다가 내다보이는 풍경까지 완벽.

채석강에서 두번째 스탬프를 찍고 그 주변 산책도 함. 국립공원탐방안내소를 엄청 잘 꾸며놨더라? 예전엔 저런 곳 있어도 거들떠도 안봤는데 이번 여행때는 탐방 안내소 몇군데 들어가서 찬찬히 그곳 명소나 서식하는 동물, 식물 정-보같은것들 보기도 함.

우리니라에만 서식하는 무슨 물고기가 있다고 귀여운 마스코트까지 세워뒀던데, 그건 못보고 대신 두줄망둑이라고 하는 물고기 구경함. 채석강 바위 사이사이에 물 고인 곳에서 살고있더라.

내소사는 입구만 보고 그 앞에서 점심 먹음. 완벽하게 k 패치 되어있는 곳이라 입구에서부터 몇백미터까지 죽 식당거리임.  
맛밤에 순두부, 해물전 같은 것 팔던데 특히 매장앞에서 철판에 굽는 파전 냄새가 기가 막혔음.
메뉴 고민고민하다가 걍 청국장 먹었는데 이것도 ㅅㅌㅊ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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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성삼재휴게소, 달궁힐링야영장

정령치휴게소를 지나 성삼재에 도착함. 정령치에 가끔씩 자전거 타고 올라가서 인증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차로 오르면서 그 분들은 인간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제주도 1100고지랑은 비교가 안되는 경사.

계획했던대로 성삼재에서 일몰을 볼 수 있었음. 여기 몇년만에 오는건데 반달곰 아저씨가 생겼더라.  

성삼재에서 한 10km 쯤 이동하면 달궁힐링야영장이 나옴. 이용료 5천원, 주차비용 평일기준 4천원으로 9천원에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임.
내가 갔을땐 시간이 늦어서 관리인분이 안계셨는데, 어차피 예약할 때 결제 마쳤고, 완전 오픈 된 곳이라서 그냥 자리잡고 야영하면 된다고 함.
이날은 나 말곤 아무도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 캠핑 할 수 있었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장이 있고 전기는 사용 못하는 것 같았음. 샤워장은 500원짜리 동전 넣어야하고 500원당 3분임. 여유롭게 씻으려면 2500원은 준비해야함. 1인실인데다 락커룸이 없어서 불편했지만 산 중턱에서 온수샤워할 수 있다는 거에 만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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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리산 중산리 탐방로

야영장에서 열시에 출발해서 중산리탐방센터로 향함. 탐방로 입장 제한이 13시까지라서 혹시나 늦진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새로뚫린 터널때문에 한시간 사십분만에 도착할 수 있었음.

중산리 코스는 지리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임. 천왕봉에 오르는 코스들은 다들 완만한 구간이 별로 없고 국립공원 기준 난이도 상에 속하는 곳들임.
그런데 길은 또 잘 돼있어서 어렵진 않고 그냥 경사가 가파르기 때문에 힘든 구간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사진 보면 알겠지만 돌계단, 나무계단, 철계단 등등 계단이 엄청남.

정상 바로 아래쯤 도착하니 갑자기 바람이 멈추고 까마귀소리도, 나뭇잎 살랑이는 소리도 하나 들리지 않는 순간이 있었음. 내 심장 소리만 들리는데, 너무나 고요한 순간이어서 한동안 가만히 서서 올라왔던길을 멍하니 내려다 봤다.
등산하면서 저때처럼 고요한순간은 처음이어서 참 신기했음.

정상에 오르니 강풍이 몰아치고 해가 떨어지기 시작함. 좀 기다렸다가 천왕봉에서 일몰을 볼까도 싶었지만, 능선 따라 대피소로 가면서 보는 노을도 멋질 것 같아서 그대로 대피소로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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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장터목대피소

지리산에는 대피소가 몇군데 있는데 그중에서 장터목이 제일 규모가 크고 인기도 많은 걸로 알고 있음.
여기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 다른 대피소들보다 그나마 짧고 편하기 때문에 일출산행 하는 코스로 많이들 선택함.
야영장처럼, 아니 야영장보다 주말 예약이 더 어렵다고 함.  

대피소에 도착하면 신분증을 보여주고 자리를 배정받는데, 후기를 보면 이것도 뭐 일찍 도착하면 좋은 자리를 받는가보더라고. 난 저녁에 도착해서 그런지 그냥 아무데나 주신 것 같음.
걍 방바닥에 다닥다닥 붙어자는건데 평일이라 다행히 내 양 옆으로 아무도 없어서 좀 낫다 싶었음.  

대충 짐 정리하고 대피소 옆 취사장에서 밥부터 해먹음. 들어가면 다들 고기 굽느라 냄새가 장난이 아님. 난 전날 먹다 남은 베이컨이랑 라면 두봉다리 먹음.

취사장에서 계단타고 조금 내려가면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있음. 이런거 찝찝한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대피소에서 생수를 사 마실 필욘없을 것 같다. (2리터 삼천원이라고 알고있음).

밥 다먹고 화장실 갔는데 전에 쓴 후기에 적었다시피 똥위에 똥을 싸는 그런 화장실임. 좀 찝집하지만 급하니까 어쩔 수 없이 사용함.

밤이 깊어지니까 별들 보이기 시작하는데 정말 멋있었음. 바람이 세게 분 탓에 제대로 못찍어서 아쉬울 정도로 멋있었다.

대피소 안엔 콘센트 엄청 많아서 핸드폰 충전하는 건 일도 아니었고, 난방이 너무 세서 잠을 못잘 정도 였음. 이불은 필요 없어도 단열해주는 매트는 필수인 것 같음. 난 매트가 아니라 침낭을 가져가서 낭패를 봄. 바닥에 깔고 잤는데 열기가 올라와서 등이 젖을 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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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일출 산행  

이 날 일출시간은 7시 20분 쯤. 대피소에서 천왕봉까지 거리는 1.7km 정도임. 그래서 대부분 넉넉하게 두시간 전에 출발한다. 첫번째 사진이 5시 30분 쯤에 찍은 건데 그 많던 사람들 전부 다 출발한 뒤 였음.

밖은 안개때문에 시정이 나빴음. 어떨땐 정말 10미터 앞도 안보이기도 했다.
일출산행하는 중에 불빛이 보이면 엄청 반가운데, 지리산은 워낙에 사람이 많다보니 한 십분마다 새로운 사람들 만난 것 같음.

일출시간보다 삼십분 일찍 도착했는데도 정상엔 이미 사람들이 꽤 많았음. 여기도 정상석이랑 사진찍는 대기 줄이 자연스레 생기더라.
구름때문에 아쉽게도 멋진 일출은 못봤음. 어쩌다 한번씩 해가 보일락 말락하는 순간이 있어서 운해라도 볼 생각에 여덟시까지 기다려봤지만 실패.. 등산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흐린풍경을 곰탕이라고 하더라고. 진짜로 곰탕같은 풍경만 내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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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산

천왕봉에서 다시 대피소로 돌아옴.  
어제 길을 잘못드는 바람에 코스가 꼬여서 어쩔 수 없이 다시 대피소를 거쳐야했는데 이왕 그렇게 된 김에 대피소에 짐을 좀 놔두고 가볍게 일출산행을 다녀옴.
도착하니까 아홉시쯤이었는데, 국립공원직원분들이 청소기 돌리고 계시더라고. 대피소 청소는 하는건가 싶었는데 직접 청소하는 모습까지 볼 줄은 몰랐음.  

대피소를 나서니까 구름이 거의 다 개어서 멋진 풍경이 되어있었음.

하산길은 올라왔던 길보다는 경치가 좀 나아보였다. 경사도 이쪽이 덜 가파른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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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남해 초전마을

지리산 다음 목적지는 남해임. 중산리탐방로에서부터 대략 120km 정도 거리.
  
도중에 진주에 들러 세탁도 함. 아웃도어코스로 돌리면 8000천원 정도 나오더라. 건조기까지 쓰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미리 캠핑장에 연락해서 빨래줄 설치 허락받고 거기다 말리기로 함.

초전마을 캠핑장은 걍 노지스타일이었음 사이트가 명확하게 구분돼있지 않음.
샤워실은 찬물은 공짜, 뜨신물은 5분에 500원이었음.
가격이 19000원이었나 15000원이었는데, 비수기여도 관광지가 주말에 이 정도면 싼 편이라고 생각함.  
전망이 나쁘지 않음. 해뜨는 것도 바로 볼 수 있다고 하고.

캠핑장 어딜가든 고양이는 꼭 보게 되는데, 이날 만난 고양이는 진짜 귀여웠음. 그리고 애가 순하더라. 저렇게 눈 땡그란 놈들이 되게 얌전하고 순한 편인 것 같음.

대충 텐트 설치하고 빨래널고 불고기 궈먹은 다음에 잠.




- 일주일간 노숙한 후기 (2/2) 씹스압, 사진많음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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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해 초전마을

일어나자마자 멋진 일출을 봄. 이날 오후부터 구름많음 이길래 일출은 기댈 접었는데 아침까진 쾌청했음.

빵이랑 커피마시고 철수 시작. 빨래도 깨끗하게 말랐고, 습하지도 않아서 텐트가 뽀송뽀송했음. 아침에 텐트 젖어있는게 진짜 스트레스인데 시작이 좋음.

정리 다하고 나서는 드론도 날려 봄. 1편에서 말했듯이 국립공원에선 드론이 금진데, 여기는 국립공원지역이 아니더라고. 그 뒤론 가는 곳마다 국립공원이라 이게 이번 여행의 마지막 비행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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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려해상국립공원, 노도

오늘 스탬프투어 목적지는 노도와 보리암임.

초전마을에서 노도까지는 차로 30분거리인데, 이구간에 예쁜 해변이 몇군데 있음. 나름 볼만하더라고.

첫번째 목적지인 노도는 구운몽 작가인 김만중 유배지로 유명한 곳임. 되게 작은 섬이고 작은 통통배 타고서 한 10분 정도 가면 도착할 수 있음.
노도 마을은 한 스무채가 돼보일까 싶을 정도로 작았음. 집집마다 작은 텃밭이 하나씩 있고 원채 작은 섬이라 차도 없더라. 대신 어르신들 언덕길 편히 가시라고 모노레일이 설치돼있었음. 관광객들은 타면 안되고 마을 주민만 탈 수 있다.
마을은 작고 오래돼보였는데 중간중간 말끔하게 새로지은 건물들이 있음. 관광지로 새로 개발하면서 지은 것 같은데, 길따라 쭉 오르다 보면 김만중 생가 복원해놓은 것도 있고 창작지원실이라던지 김만중문학관 등등 공들인 흔적들이 많이 보였음. 산책로도 깔끔하게 정비돼있고. 불과 5년 전 여행 후기글을 보더라도 비포장길이었는데.

정상까지는 30분 걸린 것 같음 도중에 김만중 무덤도 다녀오고. 무덤이 좀 휑하더라. 뭐 없음. 정상엔 사씨남정기 소설 등장인물들 조각들 있는데 퀄리티 ㅆㅅㅌㅊ..

다 둘러보는데는 한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내려와보니 돌아가는 뱃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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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리암.

두번째 스탬프투어 목적지인 보리암.

입구에서 보리암 주차장까지는 긴 오르막길인데, 여기서 거의 삼십분을 기다림. 주말이라 사람들 엄청 많이 왔더라고... 그냥 주차하고 셔틀버스 탔어야 했음. 기다리다 진이 빠지기도 했고 이때부터 날이 흐려져서 사진찍을 맛이 안나서 사진도 별로 없음.

사찰 내부로 쭉 들어가면 부소암이라는 곳으로 연결된 등산로가 있는데, 그쪽 전망이 좋아보였지만 다녀오진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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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수밤바다

다음 목적지는 여수임. 여수 야경은 좀 싼티가 나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함. 도심 야경보다 여수산업단지 야경이 더 멋진데, 사진 찍을만한 포인트를 못찾아서 포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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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봉황산자연휴양림.

이날 야영지임. 일곱시쯤에 도착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음.
예약도 안하고 대충 검색한다음 전화드리고 현장결제함. 자연휴양림들은 원래 예약이 필수인데 여긴 이렇게 운영하더라.
...그리고 데크팩이 없어서 난감했는데 직원분한테 빌려서 텐트 설치함 개뻔뻔함 ㅍㅌㅊ?

내 기억으로 이날 전국적으로 쌀쌀했는데, 여수는 엄청 따뜻했음. 밤바람이 부드럽더라.

아침엔 자동차 방전돼서 긴급출동 불렀고, 그거 오는 사이 자연휴양림 산책함. 여태 자연휴양림에서 야영하면 그냥 야영만하고 제대로 구경해보질 못했는데, 진짜 잘꾸며 놨음. 자연휴양림만 찾아서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라. 싸고 경관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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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향일암

이날 스탬프투어 목적지임. 일출로 유명한 곳.

사찰 내부에 개구멍같은 길들이 있어서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음.

어릴 적 왔을땐 멋지다 생각 못했는데 나이 좀 들어서 오니까 사찰이나 장식 하나하나가 다 멋져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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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사성암

곡성에 있는 사찰임.

여긴 예정에 없던 곳인데, 경로상 있길래 다녀와봤음. 나름 이름 있는 사찰이라 언제고 한번 다녀와볼 생각이긴 했다.

마침 막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는데, 딱 영화 곡성 분위기였음. 여긴 비올때 와야 멋진 것 같았다. 내 사진 실력이 좀 후달려서 멋지게 못담아 옴.
여기도 보리암, 향일암처럼 안으로 계속 들어갈 수 있음. 조그만 굴도 나오는데 분위기 지리더라...

섬진강뷰도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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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압록유원지

사실 이날도 근처 자연휴양림가서 야영하려고 했는데 전부 당일 예약은 안된다 하더라고.
그래서 예전에 한번 야영했었던 압록유원지란 곳에서 1박 하기로 함.

여긴 무료이고 하천주변이지만 지자체에서 걍 야영하라고 조성을 해놓은 것 같음. 화장실있고 개수대도 있음. 장박하는 사람들도 몇분 계셨음.

이날 비 예보가 있어서 다른 야영지 였음 비 쫄딱 맞았을텐데, 여긴 다리 밑에서 야영할 수 있어서 비는 거의 안맞음. 타프나 쉘터없이 우중캠은 힘들겠더라고. 우중 백패킹, 비박하는 사람들은 진짜 대단한 듯.

새벽에 일어나니까 쉘터로 펼쳐놓은 몽가가 무슨 개꿀잼드립을 들었는지 발라당 나자빠져있었음. 팩을 대충 박아놔서 바람에 날아간 것 같은데 플라이 조금 찢어진 것 말곤 별 문제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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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태안해안 국립공원

태안은 오토바이 탈때 몇번 다녀왔었음. 이상하게 여기 올때마다 날이 흐리더라.
새로 뚫린 해저터널 타고 도착함.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일몰로 유명한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이었음. 평일이라 휑하더라고.. 내가 생각하기에 태안에서 제일 유명한 해변이라 스탬프도 이쪽에서 찍는 건 줄 알았는데, 여긴 스탬프투어 장소가 아님.
남해 노도도 그렇고 조금 덜 유명한 곳을 새로 개발하려는 것 같았음.

해안 국립공원이라 멋진 해안도로를 기대했지만 그런거 없음. 내가 코스를 못찾는 건진 몰라도... 오토바이 탈때도 느낀 건데 명성에 비해 별로 볼게 없다고 생각했음.

몽산포해수욕장에서 스탬프찍고 주변 둘러보는데, 둘레길은 진짜 잘해놨더라. 여긴 드라이브보다는 트래킹하기 좋겠다 싶었음.
변산반도에서 봤던 물고기처럼 여긴 도마뱀 마스코트가 있었음. 개귀엽게 잘만들어놓음. ㅋㅋㅋ
또 요새 플러깅이라고 해서 여행지에서 쓰레기 주워오는 거 유행이잖아? 해안가에서 주은 쓰레기를 무게 달아서 무슨 포인트 주는 것도 하더라. 저 물고기 조형물에 쓰레기 집어 넣으면 되는데, 조형물 디자인도 ㅆㅅㅌㅊ 임.

만리포 해변도 들러봄. 저 전망대에서 일몰 보려고 했던 건데 날이 흐려서 실패.
스탬프 투어 장소인 학암포로 이동해서 이번 여행 마지막 도장을 찍고 바로 근처 화력발전소 야경도 담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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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행담도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
집 도착하니까 열한시쯤이었는데, 하루 전까지만 해도 남쪽에 있다가 우리동네 오니까 더럽게 추웠음.

도중에 행담도에서 서해대교 야경 구경도 함. 일주일 동안 여기저기 쏘다녔는데, 경치구경은 알차게 잘 한 것 같다.



출처: 유루캠프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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