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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기 7편

울릉도리언(202.136) 2007.09.04 10:28:34
조회 58042 추천 3 댓글 144


밤새 텐트를 뒤흔드는 바람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아... 싫다, 바람. 지난 밤 수퍼에서 산 추억의 쫀득이 하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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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국으로 아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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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도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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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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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울릉도엔 일제시대 지은 일본가옥들이 그대로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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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뿐하게 내수전 도착. \'내수\'란 사람이 이곳에 밭을 일구어서 \'내수전\'이란 지명이 생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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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오르막이 시작되고... 이 땐, 날 기다리던 그 극한 오르막을 전혀 몰랐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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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오는 해안초소. 저 초병은 바다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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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화력발전소. 울릉도에는 수력발전소도 있고, 풍력발전기도 있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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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풍경. 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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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전 해수욕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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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서 유일하게 칼질을 할 수 있다는 곳. 경양식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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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벌레가 눈에 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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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전 약수터 도착. 설악산 오색약수 같음. 시큼한 맛... 철분... 저 주변에 녹 낀 것 보이죠? 대충 저런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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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더워서 잠시 물장구.... 하려 했으나 물이 조낸조낸 차가워 사진만 찍고 나옴. 완전 깊은 산 계곡물처럼 발 담그기도 힘들만큼 물이 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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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가까이 초급경사. 얼굴 표정은 거의 떡실신. 울릉도 여행 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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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정상! 멀리 좌 관음도, 우 죽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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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은 전망대는 공사중으로 출입금지. S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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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쥬라기 원시림 뺨치는 울릉도 원시림!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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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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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산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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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에서 안먹던 커피한잔 괜히 마시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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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만 듣던 전설의 마을 \'와달리\'를 찾아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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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수 십가구가 살던 마을이었으나 이젠 폐허가 된 마을 \'와달리\'. 이미 가는 길은 찾기가 힘들다. 그래도 흔적을 찾아 끝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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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와달리! 해안초소마저 버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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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는 거의 중국 황산 느낌 주는데? 아우. 이런건 직접 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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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 옆에 있는 고참들이나 누울 수 있었을 평상에 앉아 잠시 쉽니다. 경치는 좋았지만 솔직히 진짜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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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죽도가 눈 앞에 바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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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터와 그 뒤로 건물 흔적. 좀 을씨년스럽구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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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사방에 갈매기 둥지. 갈매기들 갑자기 나타난 사람 보고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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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폭포. 가보고 싶었지만 내 몸이 내 몸이 아니네... 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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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떠난 와달리에는 갈매기만에 자리를 지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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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달리 구석 거대한 바위들을 넘어가면 나오는 \'용굴\' 전설에 용이 살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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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굴 앞에는 커더란 해초 숲. 수영 할 때 저런 해초들이 허벅지를 슥~ 스치면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으며 해초가 내 발목을 감지나 않을까 하는 공포감이 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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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용굴 내부. 울릉도 용굴의 내부는 엄청 넓습니다. 거기에 신기한것 하나 더! 용굴 내부에 또 다른 수직동굴이 있습니다. 전설로는 이 굴에 끈으로 표시를 한 고양이를 던져 넣었는데 몇 개월 뒤 울산에서 똑같은 고양이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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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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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미역귀. 모르시는 분들 많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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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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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올라가는 길. 산 경사 진짜 심해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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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은 떨어지고 갈증은 나는데 물은 이미 다 마셨고... 이 때 발견한 작은 옹달샘! 유후! 물이 정말 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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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 옹달샘 크게 한 장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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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몇 배만한 나무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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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원시림. 진짜 티라노 한 마리 튀어 나올것 같다. 아니면 독침 뱉는 그 조그만 공룡이 튀어나와 내 얼굴로 달려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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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웅장함을 느낀다. 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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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산 길을 나와 석포 전망대에 도착!! 근데 느무 힘들다. 쓴웃음 지으며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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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위에서 바라본 죽도. 섬 뒤로 물꼬리가 생기는게 죽도가 하나의 배처럼 바다를 가로질러가는듯한 착시현상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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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서 주민분이 차를 태워주셔서 바닷가까지 편하게 왔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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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고프다! 밥! 밥! 밥! 밥!!! 오늘의 메뉴는 계란후라이간장비빔밥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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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죽이고, 맛 끝내주고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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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이 울릉도 도로 끝 마을 \'섬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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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기서부터 또 한동안 끝내주는, 우리나라 최고가는 멋진 해안풍경이 나옵니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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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탕. 선녀는 어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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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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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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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갈매기 똥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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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목 해안도로의 거대한 절벽.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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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죽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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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이 좋았는지 보기 힘들다는 \'용오름\' 현상을 봤습니다. 평소에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불쑥 보게 되다니 참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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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암마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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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남아있는 일본식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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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의 험한 풍파를 견딘 시멘트 구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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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도로를 걷고 또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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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걷고 또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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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송곳산이 보이는 \'내 마음대로 차트 우리나라 가장 아름다운 포구마을\'로 선정된 천부 마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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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야외수영장에 있는 오징어 식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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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 포구에서 보이는 울릉도의 정신, 송곳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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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송곳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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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 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승합차를 차고 나리분지로 이동~ 나리분지 올라가는 산 길은 볼거리도 없고 힘, 시간만 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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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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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울릉도 너와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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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우데기! 산 교육장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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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투막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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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뒷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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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는 울릉도에서 유일한 평지라 하네요. 이렇게 밭이 넓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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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분지도 상당히 넓어 산책하기 좋더군요. 산책하며 조낸 시급한 앞으로 먹고 살 문제에 대해 생각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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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에 들어오기 전에 근처 식당에서 만들어 파는 \'약초막걸리\'를 한 병 샀습니다. 이거나 먹고 한 숨 푹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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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여행기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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