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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상플 (3)] 혜민서 상플-S(2)

calcu(24.182) 2013.06.19 11:06:52
조회 370 추천 5 댓글 5

재밌게 읽어줘~

댓글도 많이 달아주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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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걸 들킬까봐 숨을 죽이고 침대 뒤에 웅크려 있는 광현과 지녕. 무척 떨리는지 심장이 두근두근 뛰어서 걸릴까 불안하다. 


“이히히~”


으스스한 소리를 내며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하는 괴이한 형체. 광현은 자기도 모르게 떨고있는 지녕을 더 꼭 잡는다.


“.....” 


웬일인지 병실 안을 휙 둘러보고는 바로 가버리는 형체. 그 형체가 문을 나설때 달빛이 그 모습을 비춘다. 형체의 마구 헝클어진 긴 머리를 보게 된 광현.


혹시나 다시 올까봐 괴이한 형체가 간 것을 확인한 후에도 그대로 숨어 있는 광현과 지녕. 


“완전히 가버린 것 같은데요... 이제 나와도 될 것 같아요.”


한참을 지나 아무 기척이 없자 말하는 광현.


“휴...”


그 말에 지녕은 안도감에 한숨을 쉰다. 그제서야 정신이 드는 지녕. 자신이 광현에게 꼬옥 안겨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는 얼굴이 붉어진다.


“저.. 저기... 이것좀...”


“네? 아.. 미안해요.”


긴장된 상황때문에 지녕을 안고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광현. 살며시 지녕을 놔 준다. 


쭈뼛쭈뼛 일어서는 지녕. 그리고는 재빨리 주위를 살피고는 옆에 있던 부싯돌로 꺼진 촛불을 킨다. 


“그나저나 애종 의녀님은....”


불을 키자마자 애종 의녀를 걱정하는 지녕. 지녕의 말에 광현은 일어나 애종 의녀를 살핀다. 


“음... 다행히 해치진 않은 것 같아요.”


이리저리 추가 외상이 있나 확인해 보고는 지녕을 안심시키는 광현. 


“네 그래요?! 의식은...! 아직도 없으시네요...”


괜찮은것 같다는 광현의 말에 지녕은 기뻐하며 달려온다. 그러나 여전히 의식이 없는 것을 보고 다시 실망한다.


“아직도 숨을 쉬지 않으시고요.... 맥박은 정상인데...”


걱정스러운 얼굴인 지녕.


“그래도 맥박은 정상이니까 괜찮아 지실꺼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네...”


“..!”


광현의 위로에도 별로 표정이 나아지지 않던 지녕. 순간 뭔가 떠올랐는지 안절부절 못하는 얼굴이다. 


“생각해보니 아직 소독을 안했어요! 어떡하지... 덧나면 안되는데...”

“어! 진짜 그러고 보니...”


방금전 괴이한 형체 때문에 정신이 없어 상처 소독하는 것을 잊고 있었던 광현과 지녕. 서둘러 침대 옆 접시에 있는 토란즙을 찾아 종이에 바르고 그 종이를 상처부위에 올린다.


“어휴. 깜짝 놀랐네... 늦지 않았어야 될텐데...”


무척이나 놀랐는지 심장을 진정시키려 심호흡을 하며 지녕이 말한다. 


“그러게요...”


광현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애종 의녀에 상처를 살피며 대답한다. 그렇게 광현과 지녕은 아무 말 없이 한참을 애종 의녀를 바라본다. 


“아! 근데 아까 그 형체는 뭐였을까요? 약간 좀 이상하지 않았어요?”


뭔가 생각하는 듯 했던 지녕이 갑자기 묻는다.


“뭐가요?”


“아까 이 안을 둘러볼때도 대충 휙 보는것 같았고 목소리도 어디선가 들어본....”

“그래요? 그리고 긴 머리라... 그럼 혹시... 언제 한번 의녀님들한테 들어본 것 같아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우물속에 뛰어든 의녀가 하나 있었는데 해마다 이맘때쯤 나와 사람들을 우물로 끌고 간다고... 그리고 없어진 사람들은 자기의 머리카락만...”


그 말을 듣고 몸이 으스스 떨리는 지녕. 지녕도 어디서 한번 들어본 것 같다.


“으왁!”


말을 이어가던 광현이 갑작스레 지녕 뒤를 가리키며 소리를 지른다.


“꺄아악...”


무척이나 놀랐는지 거의 한번도 지르지 않던 비명을 지르는 지녕.


“아하하하..”


그런 지녕의 모습에 광현이 재밌었는지 소리내어 웃는다. 광현이 웃는걸 보고 그제서야 장난인 것을 알아챈 지녕. 분한지 울먹이며 광현을 마구 때린다.


“뭐.. 뭐에요?! 놀랐잖아요!”


“아.. 아야! 미안.. 미안해요. 많이 놀라셨어요?”


“당연하죠!”


여전히 분한지 광현을 째려보며 대답하는 지녕.


“그나저나 의녀님이 무서워 하시는 것도 있네요~”


그 말에 황당해하는 지녕.


“뭐.. 뭐라구요?! 저도 여자거든요..!”


“아. 알았어요. 그나저나 이제 대충 치료도 다 한것 같으니 어떻게 된 일인지 밖에 좀 돌아보고 올께요. 여기 잠시만 계세요.”


“네..?! 잠.. 잠시만요!”

“...?”


왠지 자신이 없는지 지녕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묻는다. 

“여.. 여기 혼자 있으라고요...?”

“네. 아 금방 올께요. 걱정하지 마세요.”


“아.. 알겠어요...”


문밖에 혹시 뭐가 있나 살피고 나가는 광현. 지녕은 그 모습을 바라보다가 애종 의녀가 누워있는 침대 귀퉁이에 털썩 앉는다.


“힝. 무서운데...”


혼자 있으려니 왠지 불안한 지녕. 자꾸 누가 창문으로 보는듯 하다. 한참을 기다려도 광현이 오지 않자 더 이상 못 참겠는 지녕.


“안되겠어. 나도 나가봐야지. 의녀님 여기서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 말을 남기고는 조심스럽게 밖으로 나가는 지녕. 벌써 자시가 다 되었는지 밖이 온통 깜깜하다. 


“백의생님. 백의생님.”


큰 소리로 광현을 부르며 찾아다니는 지녕. 결국 약재 창고 앞에 있는 광현을 발견한다. 쓰러져있는 누군가를 흔들어 깨우는듯한 광현. 지녕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 하며 광현 쪽으로 걸어간다. 


“백의생님~”


“어 의녀님...? 여기서 뭐 하세요?”


지녕을 보고 살짝 놀라는 광현.


“그게... 하도 안와서 나와봤어요...”


쑥쓰러운지 얼굴을 긁적이며 지녕이 대답한다. 


“그나저나 그 분은...?”


광현 앞에 쓰러져있는 사람을 가리키며 지녕이 묻는다.


“내의원에 근무하시는 의관 나으리 같은데 애종 의녀님과 같은 외상을 입으신것 같아요. 증상도 똑같고요. 좀 정신을 차려보세요 나으리.”

정신이 들라고 쓰러져있는 의관을 계속해서 흔드는 광현. 지녕도 옆에서 돕기 시작한다.


“으으음...”


효과가 있었는지 의관이 정신을 차리는듯 하다


“나으리!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의관이 깨어났다는 사실에 기쁨에 벅찬 광현. 지녕도 옆에서 기뻐한다.


“으음.. 빨리... 도망치게...”


“네?!”


의관에 말에 의아해 하는 광현과 지녕. 그때 처녀귀신인듯한 형체들이 그 둘을 둘러싸기 시작한다.


“허억!”


그들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라는 광현. 그 충격에 몸이 얼어붙은 듯 하다. 


“뭐하는 거에요?! 빨리 도망쳐요!”


다급함에 큰 소리로 광현을 잡아끌며 재촉하는 지녕. 그 소리에 광현은 겨우 정신이 든다.


“네? 아 네. …. 잠시만요!”


지녕을 따라 도망치려다 웬일인지 갑자기 멈추는 광현. 바닥에 쓰러져있는 의관을 업기 시작한다.


“....”


그 모습을 보고 다시 돌아와 광현이 업는 것을 도와주는 지녕. 처녀귀신의 손이 닿기 바로 직전 간신히 의관을 업고 뛰기 시작하는 광현과 지녕. 있는 힘을 다해 병실을 향해 달린다. 




다행히 잡히기 전에 병실에 도착한 광현과 지녕. 재빨리 문을 걸어 잠그고 의관을 침대에 눕힌다. 

“쾅. 쾅. 쾅.”


한발차로 둘을 놓친 처녀귀신들이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다.


“헥헥... 간신히... 따돌린것.. 같네요..”


숨이 차는지 지녕이 겨우겨우 말을 잇는다.


“네...”


그렇게 광현과 지녕이 살짝 안심하고 있는데 갑자기 창문에 얼굴을 내미는 처녀귀신.


“히이익...”


지녕은 너무 놀라 자기도 모르게 광현 품에 안긴다. 그러나 곧 자신의 행동을 깨닫고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진다.


“미안.. 미안해요!”


재빨리 떨어지는 지녕. 광현은 심각한 상황인데도 그런 지녕의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웃.. 웃지마요!”


고개를 떨구며 말하는 지녕. 


“의녀님은 귀신이 정말 무서우신 가봐요~?”


지녕이 너무 귀여운지 무서운 것을 잊고 지녕을 놀리기 시작하는 광현.


“칫. 자기도 아까 얼어붙었으면서...”



지녕의 행동으로 밝아졌던 분위기도 잠시, 갑자기 문이 열리는 소리에 광현과 지녕의 표정이 다시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누구냐!”


겁이 나지만 주먹을 쥐고 귀신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광현. 


“호호호...”


갑자기 문 밖에서 여자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


“저에요. 저.”


터지는 웃음을 겨우 참으며 누군가가 헝클어진 머리로 들어온다.


“미금 의녀님...?”


“큭큭. 네 맞아요. 아 재밌어라~ 둘이 얼마나 놀라시던지...”


미금 의녀 뒤로 모습을 나타내는 다른 의녀들. 광현과 지녕은 둘을 그토록 놀래킨게 다른 의녀들인 것을 확인하고는 원망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말한다.


“의녀님들... 아 다들 뭐에요?! 놀랐잖아요...”


“미안해요~ 백의생님이 지녕 아가씨가 번이라고 늦게까지 기다리는 것을 보고 질투가 나서요.”


그 말에 황당하면서도 쑥쓰러운 광현과 지녕. 서로를 바라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때 갑자기 의문이 떠오르는 광현.


“그럼 저 의관 나으리는...”


광현이 말하자 마자 웃으며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광현쪽으로 걸어오는 의관. 광현이 놀라 자세히 보니 옷만 뜯어져 있을뿐 몸에 아무 상처가 없다.


“호호호. 혜민서에서 내의원으로 가신 의관 나으리가 늦게까지 계셔서 특별히 부탁했죠.”


"허허.. 내가 노망이 들었는지 재밌을줄 알고 그랬는데 이거 많이 놀랐다면 미안하네."


광현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말하는 의관.


“아 괜찮습니다. 그럼 애종 의녀님도 저런 거였어요...? 분명히 외상 입으신 것을 봤는데...”


허탈한 표정으로 광현이 묻는다.


“네?! 애종이가 외상을 입다뇨? 애종이는 여기 뒤에 있~.... 어?! 얘들아 애종이는?”

“처음부터 안 보이던데... 집에 갔나?”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는 광현과 지녕.


“무슨 소리에요? 애종 의녀님은 저기 침대에... 어! 어디 가셨지?! 아까 전 까지만 해도 저기 계셨는데...”


없어진 애종 의녀. 애종 의녀가 있던 자리에는 긴 머리카락만 수북히 떨어져있다. 


“혹.. 혹시...”


그 머리카락들을 보고 부들부들 떠는 미금 의녀. 뭔가 말하려 하지만 말을 잇지 못한다. 


그때 갑자기 창문에 물줄기가 흐르며 들리는 소리.


“똑. 똑. 똑.”


(꺄아아아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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