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KBS 드라마 '황진이'에 초강력 터프가이가 등장했다. 9일 방송된 KBS드라마 '황진이' 10회분에는 흐트러질대로 흐트러진 황진이(하지원 분)를 들쳐업고 가는 호위무사가 나타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당한 체격과 날카로운 표정, 얼굴에 드러나진 않으나, 뭔가 황진이에 대한 묘한 감정이 내재해있음을 느낄수 있는 무언의 연기가 더욱 궁금증을 이끌어 낸 인물이 황진이의 수호천사 이시환(이생 역)이다. 이생은 재상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아버지가 싫어 세상을 등진 인물. 그의 아버지는 절친한 지기이자 오랜 정치 동지였던 정암 조광조를 모해하고 그도 모자라 죽음으로 몰았다. 이생은 그런 아버지의 행동에 크나큰 실망을 느껴 세상을 떠돌게됐고 황진이의 주변을 지키는 무사가 됐다. 늘 묵묵히 황진이를 보호하는 입장이지만, 워낙 매력적인 황진이에게 사모의 감정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는 일. 내색은 않지만 자신도 모르게 마음을 주어버리고 만다. 이시환은 “황진이 상대남자 역인것 만으로도 시청자들에게 충분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서 행복하다. 신인으로서 두근두근 떨리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의리있고 강해보이면서도 속으로는 눈물을 흘릴줄 아는 인간미를 연출내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무예에 능한 이생 역할을 위해 하루 5시간 이상의 기초체력훈련과 무술연습에 열중하고 있으며, 보디가드로서 외적인 강인함과 내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눈빛 연기와 발성 및 발음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고 외모 못지 않은 강렬한 의욕을 보였다. 제작사인 올리브나인은 “끝까지 속내를 보이지 않고 마음속으로만 짝사랑하는 인물로 남을수도 있고, 황진이의 마지막 사랑이 될수도 있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시환은 그동안 단막 KBS 특집극 ‘아름다운 내 인생’과 SBS ‘눈의 나라’를 비롯해 장나라, 김현정, 조관우, 은휼의 뮤직비디오와 SKT, 매일유업, 현대카드 등의 CF를 통해 모습을 비친 바 있다. 또 방송전 제작발표회 이후 실시간 검색순위 9위에 오르는등 이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 NO1.뉴미디어 실시간뉴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