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법인전환으로 인해서 인천대 국립대 전환이 무산된거 아니냐는 뜬소문이 있는 것 같은데

서울대 법안과 인천대법안은 통과된 기구가 다를 뿐 무산되는 일은 없습니다.

서울대 법안은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법안으로 정부입법입니다. 따라서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넘기는 것이 수월하지만
인천대 법안은 국회에서 국회의결을 통해서 제정하기로 한 법안이므로 의원발의를 통해서 국회통과가 되어야 합니다.

서울대 법안을 직권상정으로 올린 이유는 인천대 사례에서 보듯이 국회 파행으로 차일피일 법안이 못 넘어갈 사태를 우려해서 입니다.
본래 인천대 법안은 2009년에 넘어가는 것이 목표였으나
09년 세종시 파행으로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안 열렸고 올해는 4대강 파행으로 위원회가 열리지 않아서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일뿐
법에 하자가 있거나 무산되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오히려 서울대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인천대법안도 탄력을 받아 내년 상반기 국회 교과위를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법인법안은 3개월간 공표후 시행됨을 원칙으로 하므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는 2011년 3월부터 국립대학법인체제로
인천대학교는 내년 상반기 입법을 통해 2011년 2학기부터 국립대학법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대 국립대 전환은
2006년 4월 3일 인천시장 교육부장관 지역국회의원들이 280만 인천시민 앞에 약속한 사안이라 폐기할수도 취소할 수도 없는 법입니다.

서울대의 예산지원은 5500억원 부산대는 2200억원 경북대 2200억원 정도인데 반해 인천대는 시립이라서 인천시에서 대학운영금을 지원받고 국고보조금을 얻지 못해 350억원가량밖에 못받고 있으나, 국립대 전환이후에는 지역거점국립대에 준하는 지원액 규모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인천대는 대학 및 대학원에 각종 계약학과를 설립하여(더욱 다양하고 확대될 전망) 졸업이후 송도 인근의 회사에 취직연계율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계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대학 외적인 사업도 인천대의대 설립, 인천대음대 설립, 사범대설립(2011시행), 교대통합, 제 2캠확보 등도 꾸준히 해나가고 있습니다. 
위의 사업들 또한 법인전환 이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기사

대학     한국전기공사 계약학과 설립 http://www.electimes.com/home/news/main/viewmain.jsp?news_uid=80642
대학원  인천대·통물협, 계약학과(물류시스템경영학과) 설치·운영 협약 체결
http://economysegye.segye.com/articles/view.html?aid=20101124001071&cid=7112010000000

인천대 송도산학협력협의외 창립 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1300076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대학이 지역 내 IT기업 발전과 송도국제도시를 세계적 IT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최근 송도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총회에서는 모니터 분야 세계 1위인 코텍을 비롯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22개 IT 및 관련 기업이 협의회에 참여, 활발한 산학 협력으로 지역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기로 뜻을 모았다.


30여년만에 이정도 위치까지 자라게 된 것도 엄청난 속도이지만 앞으로의 인천대는 더더욱 커질 것입니다.
선배님들이 더 좋은 학교를 위해 노력했듯이 우리도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 후배들에게는 명문 국립대학법인 인천대학교를 물려주게 될거라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