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디까지 가봤니? 중~대형 풀벌레 사육학 개론 -중-

춘(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3.26 12:46:16
조회 19827 추천 37 댓글 6


2. 기본 사육 요령

 

 

어느 생물을 키워도 지켜져야하는 3가지 조건이 있다. 먹이-습도-온도. 잡아온 곳과 유사하게 세팅해주면 그만이겠지 하고 생각한다면 오산. 사육장은 벌판과는 달라서 인위적으로 관리를 해줘야한다. 종에 따라 습도-온도-먹이를 다르게 관리해주어야한다. 습도와 온도는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가 피곤하여 풀벌레에게 치명적인 것은 자명한 사실.

 

곤충들은 일반적으로 어지간한 고등동물보다 생명력이 강해서 영양이나 수분 등이 공급되지 않아도 꽤 오래 버티곤 한다. 하지만 이게 지속-누적되면 건강에 치명적. 어지간하면 제때 제때 먹이와 물을 공급하자.

 

흔히 초보들이 모르는 두가지 사실이 있다. 하나는 수분 공급의 중요성이고 하나는 일광욕이다.

풀벌레들은 먹이를 통해서 최소한의 수분을 얻긴하지만 자연상태에서도 항시 수분을 추가적으로 섭취한다.(괜히 이슬먹고 사는 베짱이라 하는게 아니다) 매일사육장 벽에 물을 한두방울 씩 흘려주거나 구조물에 물방울지게 물을 묻혀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정 못먹는게 걱정되면 기다란 핀셋이나 나무젓가락에 물을 묻혀서 입에다 '살짝'(거부감이 안들정도로) 들이밀어준다. 아침의 풀벌레들 정말 잘마신다.

물론 물을 퍼부어서 사육장 내를 휘저으면 습도가 올라가고 온도가 좆망된다. 어지간히 하자

그리고 일광욕. 사람도 햇빛을 안쬐면 비타민 D가 부족해지듯이 풀벌레도 햇빛을 쬐고 안쬐고의 차이가 크다. 자연 상태에서 여름의 뜨거운 햇살을 쨍쨍받으며 살아온게 풀벌레다. 식물처럼 직접적인 에너지로 변환된다기 보다는 생체 작용을 활발하게 만들고 건강을 유지시켜 준다. 다죽어가던 풀벌레도 일광욕 좀 하고 나면 펄펄 살아서 날뛰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물론 다시 원상복구되긴한다) 좀 귀찮더라도 한번씩 풀벌레 데리고 햇빛좀 쏘여주는 것이 온전한 사육이라 할 수 있다.

viewimage.php?id=insect&no=29bcc427b68177a16fb3dab004c86b6f9b041379023e7e496fe097d5cb020ea8ab44918d88a5204ea40b22ce3a8713d56f559867e29172554c15282596476be3a1&f_no=1e9cfd19b6876ef72095e692

(임의적 일광욕 흉내일뿐 진짜 일광욕은 밖에 햇빛 짱짱맨 직접 받게해야한다) 


그러나 앞의 조건 다 무시하더라도 청결 관리는 정말 잘 해주어야한다. 먹이를 주는게 문제가 아니고 먹이를 치우는 것이 골치아프다. 벌레들의 위통은 알수가 없어서 먹는 양이 천차만별이다. 더군다나 사람처럼 깔끔떨며 먹는게 아니고 찌꺼기를 흘리면 흘리는 데로 남기면 남기는 데로 뿌려댄다. 

초식-잡식의 풀벌레를 키우는 경우 수분-영양을 쉽게 만족하는과일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과일이 문제다. 쥐꼬리 잘라서 입에 떠먹여도 되지만 자율급식한다고 한귀퉁이 잘라서 넣어주는게 일반적일 것이다. 이걸 벌레들이 다 안먹고 두면 수분때문에 곰팡이가 슬고 초파리가 날린다. 육식곤충들은 먹이를 먹다가 먹이의 다리를 흘리고 날개를 흘리고 이것저것 칠칠맞게 흘려대는데 이거 오래두면 개미가 꼬이고 바닥재를 오염시킨다.

또 풀벌레들이 싸는 배설물은 '생각보다' 많다. 먹이를 먹을때면 자기 몸집만큼 먹어대는데 그만큼 안싸고 배기겠나. 다행히도 냄새가 심각하진 않다. 다만 많이 모이면 약간 비린내 비슷한 것이 난다. 바닥재 있는 경우엔 이 배설물들 치우기는 불가능하고 일본식 개별사육할때면 자주 치워주는 것이 좋다.

 viewimage.php?id=insect&no=29bcc427b68177a16fb3dab004c86b6f9b041379023e7e496fe097d5cb020ea8ab44918d88a5204ea40b22ce6cdf14db9f9e123288f1cfd016330c8b16baeb32c5&f_no=1e9cfd19b6876ef12095e692

(가슴팍만 먹다 버린 콩중이. 방치하면 사육장 오염의 주범이된다)


암컷은 성관계를 하고 나면 일정 기간이 지나서 산란을 하게 된다. 땅 속에 무작위로 산란하지만 종에 따라서 나무껍질이나 잎사이에 낳는 것이 있으므로 이런 산란장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메뚜기는 늘어난 배를 땅속에 꽂고 덩어리로 거품에 쌓인 알을 낳으며 산란관이 매우 긴 여치나 베짱이, 귀뚜라미는 땅속에 낱개로 알을 하나하나씩 낳는다. 긴꼬리는 식물의 줄기를 물어뜯고 그 속에 산란관을 집어넣어 알 낳는다. 산란관이 짧고 낫형으로 생긴 실베짱이류는 나무껍질이나 나뭇잎의 가는 틈에 알을 낳는다. 항상 산란한 곳에는 수분을 적절하게 유지해줘야지 알이 살아있다. 물론 너무 많이 뿌리면 안된다

 

기타 팁으로 괜시리 손을 들이밀어서 벌레들에게 경계심과 스트레스를 주기보단 핀셋을 애용하자.  

자주 핸들링하거나 손으로 쥐는건 벌레들에게 고문이다. 적당적당히 만지는 것이 좋다. 

사육장 적응이 안되거나 사람을 인식하는 경우엔 먹이를 잘 안먹는다, 먹이를 방치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종류 별 사육

 

 

풀벌레들을 주 먹이에 따라(초식-잡식-육식) 사육방식의 차이가 있다. -

 

 1) 육식성 풀벌레 : 사마귀, 육식성여치류

 

이녀석들은 먹이 공급이 힘들다. 병들고 약한 녀석을 사냥할 지언정 죽은것은 잘 안먹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놔둔 상태에선 안먹고 입에 떠다밀어주면 먹곤한다)

매번 이녀석들을 위해 하루 몇시간씩 뻘뻘 땀흘리며 먹이 곤충 채집할 자신이 없다면 과감하게 쌍별귀뚜라미/슈퍼밀웜을 구매하라. 그것이 답이다. 

다만 합사하지는 마라. 슈퍼웜의 경우 바닥재로 파고들어가는 성질이 있고 쌍별귀뚜라미는 구조물에 숨어있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합사해놓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다. 또 사냥감이 워낙 많으면 먹다가먹다가 배불러서 버리는 찌꺼기가 쌓이고 쌓여서 먹이곤충값도 아까울뿐더러 청결에도 좋지않다.

화려하고 멋진 사냥 장면을 보고싶거든 역시 채집해서 먹이 주는것이 제일 좋다. 전성기의 녀석들은 자기 몸집 만한 생물에게도 달려든다. 보통 크고 호구같은 매미, 방아깨비들이 적절하다. 물론 야생먹이는 연가시 크리티컬이 터질확률이 있다.

먹이를 잘 안먹으면 일광욕을 쨍쩅하게 시켜줘라.언제 그랬냐듯이 활발하게 활동-사냥할것이다. 먹이에서 수분을 많이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수분공급이 상당히 중요하다. 분명 사냥을 하긴하는데 종류마다 먹이 '기호종'이 있긴하다.

육식성 여치류의 경우 대개 육식을 하지만 채식도 겸해야한다. 육식만 하면 소화가 안되서 똥이 막혀 죽곤한다. 적절하게 먹이 비율을 맞춰줄 필요가 있다. 물론 늙으면 알아서 채식을 원한다. 

사마귀의 경우 항상 꼭대기에 올라가서 매달려 있는다. 이녀석들이 내려오는건 위험이 느껴질때나 아래쪽에 먹이를 사냥할 때 뿐이다. 먹고 싸고 알도 위에 낳는다.  

viewimage.php?id=insect&no=29bcc427b68177a16fb3dab004c86b6f9b041379023e7e496fe097d5cb020ea8ab44918d88a5204ea40b22ce3b8544d60e04b9c015604af34354836454ca7e46ac0d4775829d95b2186951cf95f58b8ca7704ffc2e40a4d5b50aef63&f_no=7eed837ebd8407f43cec81e34280766a2d4a8707e35c1b3547913a6b85429e8b6d473dacc84139

같은 종끼리라도 합사시키면 동족포식을 한다. 육식성 풀벌레들은 개별 사육을 지향하며 메이팅할때 빼고는 합사사육을 안하는 것이 좋다. 서로 안싸워도 영역때문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서로 싸우면 다칠 경우가 생긴다. 풀벌레의 상처=사실상 감염사이다. 감염사 되지않더라도 다리하나 잘린 녀석은 크게 스트레스를 받아 급격히 신체능력이 떨어지고 일찍죽는다.

 

2. 잡식성 풀벌레 : 여치류, 귀뚜라미류

 

식성이 보편적이어서 사람이 먹는 각종 식자재도 잘먹고  인공조명이 필요없는 실온 상태에서도 잘 큰다. 청결 관리만 어느 정도 해주면 갑충 키우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

잡식성풀벌레들도 밀집사육은 피해야한다. 말그대로 잡식이기 때문에 서로를 언제건 잡아먹을 수 있다. 먹이가 없으면 동족이고 뭐고 없다. 먹이는 일반적으로 상추나 양배추 같은것 썰어다 주면 쉽게 쉽게 기를수 있다. 멸치, 파, 과일 등 어지간한건 다 먹는다. 

대부분의 여치류가 잡식성이다. 대형여치들이 육식을 매우 선호하지만 건강 위해선 잡식으로 키우는 것이 좋다. 

잡식성 풀벌레의 대표를 꼽자면 갈색여치(연가시 셔틀!).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않고 무엇이든 먹어치우며 번식력 적응력 또한 우수해서 방송 3사에 연달아 출현하고 공식 해충으로 자리잡고있다. (절대 상위 육식곤충에게 먹여선 안된다. 실내 사육종이 아니라면) 

귀뚜라미류는 습하고 구석진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은신처를 마련해 주어야한다. 계란살때 계란 끼우는 계란판을 뜯어서 넣어주면 알아서 잘 숨어논다. 탈피-생활-먹이활동-생식활동 전부 은신처에서 한다.

 

3. 초식성 풀벌레 : 초식성여치류, 메뚜기류

 

어지간하면 안키우는게 좋다. 비교적 먹이 선호도가 제한된 편이고 즐겨먹는 식물의 종류를 알아야 한다. 대개는 벼과나 콩과 식물들이다. (우리가 잘아는 벼과 식물에 강아지풀과 잔디가 있다) 또한 메뚜기류의 유충은 인공사육시에 다른 메뚜기목 곤충들보다 잘 죽는다고 한다. 이들에게는 실온보다 더 높은 온도와 햇빛이 필요하다.

물론 이놈들이 100% 초식은 아니다. 동종끼리 포식하는viewimage.php?id=insect&no=29bcc427b68177a16fb3dab004c86b6f9b041379023e7e496fe097d5cb020ea8ab44918d88a5204ea40b22ce3ed445d39fd39d9e19d44d99f28e9f8d33f7e54238&f_no=1e9cfd19b6876ef52095e692 경우도 있고 먹이가 없으면 큰턱으로 우적우적 사냥하기도 한다. 


추천 비추천

37

고정닉 2

7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여행 같이 다니면 고난이 예상되는 스타는? 운영자 25/04/28 - -
공지 ※ 곤충 갤러리 공지글 ※ [12] 개미똥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12.11 10086 19
공지 곤갤에 흔히 올라오는 질문 유형 [86] AVI(99.30) 11.10.25 67931 272
공지 2013 곤충갤 사육 가이드 (사슴벌레/장수풍뎅이/밀웜/왕잠자리/풀벌레) [21/1] 춘(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06.13 25543 33
공지 곤충 갤러리 이용 안내 [214] 운영자 07.01.15 43413 23
306886 베란다에 뭔 벌래들이 엄청 죽어있는데 뭔가요? ㅇㅇ(106.101) 16:01 8 0
306885 이거 무슨 알임? [1] 윙식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5:20 13 0
306884 곤충갤 행님들 이거 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1] ㅇㅇ(49.143) 15:15 14 0
306883 이 거미는 무슨 거미인가요? [2] 곤갤러(59.21) 13:30 26 0
306882 이 벌레 무슨 벌레야? [1] 곤갤러(39.117) 13:23 19 0
306881 진짜 오랜만에 호박벌 봤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3:20 14 0
306880 이거 먼 벌레임? [2] 곤갤러(117.111) 13:15 22 0
306879 이벌레는 무엇? [2] 곤갤러(106.102) 12:01 26 0
306878 이거 무슨벌레요? [1] 르블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53 22 0
306876 이거 무슨 나비인가요? [1] 곤갤러(223.38) 09:32 33 0
306875 이거 뭔 벌레인가요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26 25 0
306874 사슴벌레가 불안한지 계속 곤갤러(116.46) 08:47 18 0
306872 집에 이런 벌레가 들어왔어요 [1] 꾜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9 44 0
306867 당첨인가요 [2] 곤갤러(59.21) 03:53 51 0
306865 이거 혹시 권연침벌인가요? [1] ㅇㅇ(119.56) 03:12 32 0
306864 급합니다 이거 뭔가요 크기는 한 4센티 5센티 [3] 곤갤러(211.235) 02:47 64 1
306863 이거 늑대거미 맞나요 [2] ㅇㅇ(211.234) 01:32 44 0
306862 이거 무슨파리냐? [6] 신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49 1
306861 님들 얘 뭐임? 잡아도 됨?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6 49 0
306860 어릴때 본 개미 이름 궁금한데 찾아줄수 있나요 정_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0 39 0
306859 이거 무슨 벌레인지..아시는 곤갤러있어? [2] 곤갤러(125.182) 04.27 57 0
306858 이게 무슨 벌레일까요? ㅇㅇ(119.56) 04.27 42 0
306857 이게…뭔가요? [2] 곤갤러(220.74) 04.27 55 0
306856 이거 무슨 풍뎅이 유충인가요 [2] ㅇㅇ(180.69) 04.27 53 0
306855 얘 뭐에요?? ㅇㅇ(220.123) 04.27 35 0
306853 이거 쇠똥구리 아니냐? [3] ㅇㅇ(223.39) 04.27 59 0
306852 화장실에서 나온 벌레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곤갤러(123.212) 04.27 63 0
306851 이거 퀴퀴벌레님 맞지? [1] ㅇㅇ(118.235) 04.27 48 0
306850 풍뎅이같은거 뭐임? [1] 곤갤러(117.111) 04.27 40 0
306848 이거 정체아시는 선생님 계신가요? [3] 새영이남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62 0
306847 이거 물방개냐 [1] 곤갤러(118.235) 04.27 81 0
306846 릴스 보다가 소금쟁이 나와서 급 궁금함 [2] 곤갤러(140.248) 04.27 43 0
306844 이거 뭐임? 옷에 곤충알같은거 [2] 곤갤러(39.116) 04.27 83 0
306843 이거 무슨 벌렌가요? [1] 곤갤러(106.101) 04.27 56 0
306842 발레 잘 할거 같은 이 새끼 이름 뭐임 [2] 곤갤러(59.1) 04.27 74 0
306841 얘 정체 뭐임 [1] 몽맥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27 39 0
306838 거미 사진다시올림 [1] 곤갤러(61.251) 04.27 59 0
306836 개큰 거미 들어왔어 독있는거미임? [2] 곤갤러(221.151) 04.27 62 0
306835 이거 이름 뭐임? [1] ㅇㅇ(223.38) 04.27 70 0
306833 개미인가요 [1] 곤갤러(222.101) 04.27 57 0
306832 쌀알크기 인데 죽여야 하나요? [1] 곤갤러(221.157) 04.27 68 0
306830 이거 뭔지 아시나요? 수건 올려둔 신문지 쪽에서 나왔는데 [2] 곤갤러(103.51) 04.27 58 0
306829 이거 사슴벌레 유충임 장수풍뎅이 유충임? [2] ㅇㅇ(223.39) 04.27 68 0
306827 이거 매미 유충임? [4] 곤갤러(39.124) 04.27 72 0
306824 얘 벌임 아님 등에임? [7] 곤갤러(221.149) 04.27 76 0
306823 얘 누구냐? 자주 보는 앤데 [4] 곤갤러(50.24) 04.27 107 0
뉴스 유니스, 방콕 뜨겁게 달궜다... 끊임없는 글로벌 활약 디시트렌드 14:0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