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본인은 스아실 엔드리스 오사카 딥디만 샀음을 밝힘(둘다 사기엔 가격의 압박이...ㅠㅠ)그래서 내가본 도쿄공연 이틀치는 메이킹딥디에 있는 각 30분짜리 다이제스트야.
딥디나온지도 얼마 안되고 했으니, 구체적 내용보단 매우 감상적으로 쓸거임(찬양글 예고ㅋ)

일단 젤 눈에 띄었던건, 4일공연모두 리허설장면과 공연중간 무대 뒷모습을 꽤 많은 분량으로 보여주고 있다는것-별다른 멘트없이 그냥 담백하게 무대체크하고 리허설노래부르면서 준비하는 근석이의 평범한 모습이 난 또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
노메이크업에 니트티에 반바지입은 모습, 겁나 매력있음.
근석아, 메이크업안하고 걍 샤워만 하고 집에 있는 옷 입고 나와서 어디 소공연장에서 노래불러주면 안될까나?^^

도쿄1일차엔 공연전에 확실히 긴장했던게 느껴져.
요요기체육관에서 처음공연이기도 했고, 신곡 3곡에,
세트리스트도 엄청났고..근데 긴장한 그모습도 멋지고 난리 ㅋ
금빛자켓입고 처음무대 올라가기 직전까지
기합 딱 들어가있는 근석이의 무표정도 멋있고,
올라가자마자 표정 확바꾸면서 무대 휘저으며 인디안섬머 부르는 화려한 표정도 멋있고...ㅎㅇㅎㅇ

달링달링 부를때 가사 하나하나 또박또박(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는) 부르는데,
이미 그때 근석이 얼굴은 땀범벅...엄청 집중한 상태에서 공연하고 있다는게 확느껴짐.
얼마나 집중을 했는지 부르다 중간에 숨이차서 심호흡하고 다시 부를정도.
카메라가 근석이 얼굴을 매우매우 선명하게 클로즈업하기때문에 땀한방울까지 매우 자세히 보여서
근석이가 힘들어하건 말건 너무 잘생겼다...이럼서 보는 난 좋아하고 ㅋㅋ

다음엔 옷갈아입고 "카제" 부르는거 나오는데,
이때 입었던 옷이 발라드곡에 참잘어울렸다는..
턱시도를 약간변형한 디자인의 검은색자켓에, 커다란 깃털코르사지 꽂고는 눈감고 카제 부르는 근석이는 참말로 분위기 있었음.
그리고 "카제"부를때 무대조명이 정말 환상적이었거든.
무대전체샷 많이 잡아줘서 그 예쁜 조명을 담아줘서 또 너무 좋았음.

1일차 공연끝나고 내려오는 근석이 얼굴에 잘끝냈다는 안도감과 여유가 느껴져서 그게 또 누나미소짓게함
공연끝나고 멘트중에 도쿄장어들의 힘찬 기운받아서 즐거웠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오버텐션했다는 얘기를 한 듯 들렸는데(이 비루한 일본어실력같으니..)
아무튼 도쿄 1일차, 엄청난 박력의 공연이었다는게 백2십퍼센트로 느껴짐.

그런고로 도쿄2일차는 훨씬 여유있게 하더라구.
오마이달링 부르면서 ㅃㅃ 쪽소리나게 해주고,
여전히 부르면서 "사랑한다! 장어들아!!!"(요거 한국말로 해줌.꺆조아)고래고래 소리질러주는거에 또 심쿵설레고..
으으..진짜 보고 있으면 심장에 무리온다니까.

개인적으로 또 좋았던건 밴드 사운드를 너무나 훌륭하게 재현해서
딥디에 담아줬다는것. 라이브때 진짜 악기소리 멜로디 하나하나 너무 아름답게 잘들려서 감탄했었거든.
그 사운드를 진짜 잘 담았더라구. 그쪽분야는 잘 모르지만 내귀엔 라이브 사운드를 90퍼센트이상 재현했다고 생각함
또 카메라가 많아서 다양한 각도의 근석이를 볼수 있는것도 큰 즐거움임.
보다보면 나도모르게 턱괴고 넋놓고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