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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즐거운 편지_47

somang86(203.234) 2016.09.26 02:09:14
조회 1050 추천 8 댓글 8

														

<!--StartFragment-->

“와아~ 미래가 이겼다~"


"하하하.. 그래. 우리 미래가 이겼구나. 우리 미래한테는 아빠가 못 이기겠어."


"헤헤헤~"


마당 한 켠에 떨어진 파란색 종이비행기와 분흥색 종이비행기...

두 부녀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그들이 접은 비행기의 숫자만큼 계속되고 있었다.

실제 마당 곳곳에는 각종 색종이로 만든 종이 비행기가 곳곳에 떨어져 있었다.


"우리 한 번 더 할까?"


"응!!"


두 사람은 각각 종이 박스 안에서 서로 마음에 드는 종이비행기를 집었다.


"하나, 둘, 셋!"


그의 구령에 따라 동시에 손 안의 종이 비행기를 놓는 순간.... 자유로워진 비행기는 바람을 타는 듯 아래를 향해 날아간다.

이윽코 착지점에 다다른 종이비행기... 이번에도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것은 아이였다.


"거 참.. 이상하군... 왜 금방 떨어지는 줄 모르겠군..."


고작 딸아이와의 놀이건만, 의외로 진지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웃거리는 남편의 모습을 1층 베란다를 통해 지켜보던 은수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종이를 접는 방법에 비결이 있어요."


두 사람의 놀이를 가장한 승부에 어느 한 쪽 편을 들어서는 안 됨을 알면서도 그녀는 남편에게 승부의 비결을 알려주고야 만다.

아무리 높은 식견과 지혜와 경험을 다 갖춘 그여도 이런 단순한 어린애 놀이에는 약한 듯 아내의 조언에도 이해가 힘든 듯 당흑스러운 표정이었다.   


"아빠. 아빠. 이렇게~"


보다 못한 아이는 자신이 접은 종이비행기를 주워 그의 앞에 가져오더니 다시 풀어 헤치더니 천천히 접기를 시작한다.

아이의 뜻하는 바를 이해한 석현이 탁자에 앉아 아이의 손동작을 따라 접기 시작한다.

언제나 아이에게 가르쳐 주는 입장이던 그가 반대로 아이에게 배우는 모습에 은수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일반적인 부녀의 입장과 닮은 듯, 약간은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지낼지 고민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걱정 따위 사라진지 오래다.


부모로서 석현은 아이에게 여러 가지를 가르쳐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입장이다.

하지만 동시에 아이와의 나이 차를 고려해 요즘 시대의 아이들의 취향이나 관심사, 심지어는 아이 만의 놀이까지..

석현은 그 자신이 모르는 것이 있다면 아이에게 물어보며 배우려고 하고 있었다. 부모, 자식간의 세대 차이를 조금이라도 메우기 위해.


“자네도 알다시피... 난 지금껏 살면서 누군가의 부모로서 도저히 훌륭한 사람이 아니었네..

일도 애들을 못 마땅해 했으면서, 일을 핑계로 제대로 된 부모 역할을 못 한 내 탓도 커.

자네에게 있어 미래 저 아이가 첫 아이인 것처럼... 어떤 의미로 나에게 있어 저 아이는 내 첫 아이일세..

아이의 손이 작다는 것도... 아이는 사소한 일에 잘 웃고, 잘 우는 존재라는 것도.. 아이와의 작은 일상이 사랑스럽다는 것도....

난 저 아이를 통해 비로서 부모가 무엇인지, 아이를 위해 부모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그리고 부모로서의 기쁨이 무엇인지 배우고 있는 걸세,“


언제였던가.... 아이를 배려하는 마음은 기쁘지만, 자칫 스스로의 가치관까지 바꿔야 하는 일에 석현이 스트레스라도 받을까 걱정해

무리할 필요 없다 조언하던 은수에게 석현은 말했다. 아이가 행복하게 웃는 얼굴을 더 많이 눈에 새겨넣고 싶다고.


그 말 그대로 날이 갈수록 정말 아이를 눈 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귀여워하는 나날이 딸바보가 되어버린 석현을,

은수는 이젠 그저 한 발자국 떨어진 곳에서 못 말리겠다는 듯 작은 고개짓을 할 뿐이었다.


“와~ 아빠. 아빠! 날았다~ 날았어~”


“하하하.. 우리 미래 대단하구나. 미래가 가르쳐준 대로 했더니 제법 멀리 날아갔어.”


“헤헤헤~ 미래 대단해?”


“그럼. 우리 미래가 얼마나 똑똑한 아이인데.. 아빠도 미래 덕분에 이렇게 비행기를 멀리 날릴 수 있었잖니?

말해보렴. 요 똑똑한 녀석이 대체 어디서 왔나? 응?”


“헤헤헤~”


아이의 작은 볼에 손을 가져다대고 아프지 않을 정도로 양쪽으로 잡아당기는 석현과 그 장난이 마냥 좋은 듯 웃는 딸아이...

그 모습은 바라보며 따라 웃고 있던 은수는 문득 이제 임신 6개월에 접어 들어가는 배에 손을 갖다 댄다.

방금 전 그녀의 뱃속을 두들겨대는 작은 손의 힘을 느낀 것이다. 마치 투정을 부리는 듯.


“왜 그러니? 너희도 어서 빨리 아빠랑, 누나랑 언니랑 놀고 싶어?”


달래듯이 쓰다듬어주면 뱃속 아이가 장난을 치듯 뒤척이는 움직임이 느껴졌다.

그녀의 좁은 뱃속에서 둘이서 사이좋게 장난치는 모습이 눈에 보이듯이 그려져 입가에 미소가 끊이지 않는다.


기적처럼 그들 부부에게로 찾아와 준 것만도 감사하건만, 이 아이들이 남녀 쌍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들 부부뿐 아니라 그들의 어린 딸은 물론이요, 일란 부부와 유경이, 고실장과 조부장 모두가 다 같이 놀랬고 다 같이 기뻐해 주었다.


남편이 모르는 곳에서, 보살펴주는 이 하나 없는 머나먼 땅에서 출산해야만 했던 그 때와는 다르다.

이곳에는 그녀와 뱃속 아이에게 만에 하나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열일 재치고 달려와 그녀를 도와줄 사람들이 있다.

무엇보다 지금의 그녀 곁에는 남편, 석현이 있다.


“금방 다녀올테니, 얌전하게 있게. 덤벙대지 말고... 할 거 없다고 집청소나 빨래 할 생각도 하지 말고..

너무 책 읽는 일에 열중해서 무리하지 말고.. 알겠나? 고 실장 시켜 내가 체크할거야.”


은퇴를 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정치계에서 안 보이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남편은 간혹 일이 있어 나가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남편은 버릇처럼 걱정 섞인 잔소리를 한다.

임신이 발각된 이래 점차 시작된 잔소리는, 뱃속 아이가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걸 알게 되면서 점차 그 정도를 높여가고 있었다.


“총리님.... 전 어린애가 아니예요.”


“그래도 걱정일세. 자네 뱃속에 이 녀석들도... 나 없는 동안 혼자 있어야 할 자네도... 혹시 나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건 아닐지...“


“걱정해주시는 마음은 알지만..... 전 당신 아내이고, 이 아이들의 엄마인 걸요..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데..”


그의 마음은 알지만 괜스레 지금의 자신이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않을까 싶어 왠지 모르게 기분이 가라앉는다.

석현과 나이차이가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그의 아내답게 그를 곁에서 지지해주는 사람이고 싶은데..

지금의 자신은 그에게 사소한 걱정이나 끼치고 있다니...


“은수... 내 말은 그런 뜻이 아닐세. 내 마음이 성급해, 자네를 갑갑하게 만들고 있었다면 미안하네..

자네를 믿지 못한다는 뜻에서 한 말이 아니라.... 단지 자네가 너무 귀해서, 너무 소중해서 노파심이 커져 그런 거야..

솔직히 지금의 자네를 두고 나가는 한 때가 견딜 수 없게 힘이 들어.


자네 옆에서 같이 책도 읽고 얘기도 하고 이 녀석들 노는 거 구경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괜스레 초조해지고 안타까워 그런 걸세. 내 말 이해해주겠나?”


은수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그의 다정한 손길과 온화함 가득한 눈빛...

그 작은 배려가 임신 중 아주 사소한 일에도 감정변화를 일으키는 그녀의 마음을 감싸안는다.


“그러니 날 위해, 내가 돌아올 때까지 얌전하게 있는 거야. 알겠지?”


물론... 그 순간조차도 원래 목적을 잃지 않는 모습이 과연 그답지만 말이다.

그런 그의 과보호 속에서 은수는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이 세상에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엄마~”


뱃속 아이들을 쓰다듬으며 평온함에 몸을 맡긴 채 생각에 잠겨있던 은수는 마당에서 들려오는 아이의 부름에 다시금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다.

어느새 아이를 그 팔에 안아 올린 남편과 남편의 품 안에서 그녀를 향해 작은 두 손을 흔드는 그들의 어린 딸...

그 행복한 광경에 날이 점점 추워져 오니 이제 그만 들어오라 말하려던 잔소리마저 잊은 채 은수 역시 두 사람을 향해 손을 흔들어 주었다.





여느 때와 다름없는 평온하고 행복한 저녁시간....

하지만 정례 보고를 위해 찾아온 조 부장의 방문이 그 평온함에 균열을 넣었다. 


“총리님...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증권가에... 찌라시가 돌고 있습니다.”


“..... 찌라시?”


내용 전체를 들은 것만이 아니건만 시작부터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


“.... 총리님과 사모님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사모님에 대한 내용이... 너무 왜곡되어 있습니다.”


예감 적중, 책상에 올려진 그의 손에 괜스레 힘이 들어간다.

이제와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던 두렵지 않다.

 하지만 단 하나 두려운 것이 있다면.... 그의 아내, 은수가 받을 마음의 상처가 석현에게는 두려웠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 부장은 조심스럽게 의견을 물었다.


“...... 최초 유포자를 찾아낼 수 있겠나?”


남들에게 알려져도 상관없다 생각해왔고 그 생각에는 변함없지만.. 은수가 세간에 먹잇감이 되는 것은 참을 수가 없었다.


“... 무리가 있을 듯 합니다.”


그 대답에 어렵게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시대가 어떤 때인가?

한번 입에 오르내린 소문은 번지는 건 쉬어도 주워 담기는 어렵다는 것을 일주의 스캔들을 겪으며 실감한 적 있는 석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의자에 몸을 깊게 파묻고 고심하는 체제를 취하는 석현을 지켜보던 조 부장이 입을 연 것은 그 때였다.


“그리고... 총리님. 오늘 본댁으로 이게 보내져 왔습니다.”


조 부장의 손에서 건네진 얇은 봉투 한 장... 보낸 이는 태평양 일보, 권수명 회장...

미심쩍은 표정으로 봉투의 내용물을 펼쳐본 석현은 자신도 모르게 피식 웃고 말았다.


“....... 타이밍이... 이상하리만큼 훌륭하군...”


태평양 일보 건립 53주년을 맞이한 행사에 참가해달라는 내용의 꽤나 정성스럽게 만들어진초대장이었다.

말없이 손 안의 그것을 꾸겨 한낮 종이조각으로 전락시켜버리는 그의 눈빛이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당신 아버지한테 선물을 보냈어요.”


마치 칭찬의 말을 기대하며 그녀를 향해 눈을 빛내는 무혁에게 일주는 말없이 술잔을 들이켰다.


“왜 그렇게 반응이 없어요? 안 궁금해요?”


“... 겨우 찌라시 정도로 그 사람이 눈 하나 깜빡할 줄 알아요?”


“찌라시? 하하하~ 일주씨. 날 너무 과소평가하는 거 아니예요? 내가 이래뵈도 신문사 이사인데...

그깟 정도로 대단하신 강석현 총리한테 덤빌 거 같아요? 찌라시는 그저 시작이죠.”


마지막 순간, 일주의 어깨의 먼지를 털어주는 척 스킨십을 요구하는 무혁에게 소름이 끼치면서도

일주는 애써 평정을 유지하며, 그의 말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워낙에 비정상적인 사고의 남자의 말인지라 그가 무슨 일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토록 자신만만해하니 한번쯤은 기회를 줘보고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결론에 이른 순간....

일주는 승리를 확신하며 건배를 청하는 남자의 잔에 자신의 잔을 맞부딪혔다.






<특종! 전 국무총리 강석현(65) 총리 30살 연하의 여인과 결혼!


6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국무총리를 역임한 강석현 총리(65)가 올해 5월 30살 연하의 S씨와 결혼을 했음이 뒤늦게 알려졌다.

S씨는 강 전 총리의 현역 총리 시절의 비서로서 예전부터 은연 중에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는 말들이 정치계 안팎으로 나돌았다고 한다.


강 전 총리의 최측근의 말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염려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의 요구에 S씨는 비서직을 사퇴,

이후 미국으로 떠나 두 사람의 관계가 정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한다.


그런데 올 초 S씨가 강 전 총리의 친자라 주장하는 아이를 데려오면서 사태는 급변했다.

얼마 전 강 전 총리의 딸 강일주 의원의 스캔들로 사회적 질타를 받으며 정재계의 영향력과 입지가 좁아진 강 전 총리는

S씨의 요구를 무시하기 힘들었을 것이라 측근들은 보고 있다.


S씨가 강 전 총리의 친자로 주장한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걸로 알려져 있는데 S씨 모녀를 알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말에 따르면

S씨는 강 전 총리와 결혼하기 전 다른 남성과 교제 중었으며 그 남성과 함께 있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 적이 있다 전해졌다.

이 사실을 강 전 총리가...>


은수가 읽은 인터넷 기사는 여기까지였다. 아니, 여기까지일 수밖에 없었다.

그녀가 모르는 사이에 등 뒤로 가까워져 온 남편이 소리 없이 그녀에게서 스마트폰을 회수해갔으니까.


“보지 말게..  뱃속 아이들에게 안 좋아.”


“.... 총리님..”


“이따위 걸 왜 보나.. 들을 가치도, 볼 가치도 없어. 내가 알아서 할 걸세. 그러니 자네는 아무 생각도, 아무 걱정도 할 필요 없어. 날 믿고..”


더 이상 냉정을 가장해 사실은 그녀 자신보다 더 동요하고 있는 석현을 두고 볼 수 없어 은수는 그의 품안에 자신을 맡겼다.

조금이라도 그녀의 온기가 그를 안심시켜 있어주길 바라며...


“.....미안하네... 내가 이렇게 동요하면 안되는데... 자네가 불안하지 않도록 내가 지켜야 하는데..”


잠시 후 깊은 한숨과 함께 그녀의 등에 손을 돌려 자신에게로 끌어들이는 석현이다.

은수는그 팔 안에서 작게 고개를 젓는다. 그녀는 알고 있다.

만약 이 기사의 내용이 그녀가 아닌, 석현을 향해 악의적 내용의 기사였더라면 그는 절대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을 것임을.


“... 걱정 안 해요.. 당신을 믿으니까... 오히려 솔직히 말해.. 조금 기뻐요.”


“.... 기쁘다고?”


"... 당신이 제 대신 화내 주셔서, 당신이 내 편이라... 기뻐요..."


"..... 바보같긴..."


마치 철모르는 아이를 나무라듯 하는 석현을 보고도 베시시 웃는 아내를... 석현은 진정 바보같은 여자라 생각했다.

이 따위 허위 기사에 화를 내기보다는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기쁨을 찾아내는 아내...


하지만 석현은 그녀의 ‘바보같음’에 사랑을 했다.

지켜보고있는 석현이 화가 날 정도로 바보같이 착해서, 바보같이 외골수에, 바보같이 한결같은 그녀에게..


“바보는 너무 하신 거 아니예요?”


“바보를 바보라 부르지, 그러면 뭐라고 하나? 응? 이 바보 아가씨야.”


“총리님!”


“자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바보일세. 그 점은 애들이 닮으면 안되는데 말이야~ 하하하~”


석현에게 두 볼을 잡힌 채 눈을 흘기는 은수지만 지금은 그 마저도 효과가 없는 듯, 석현은 그녀를 자신에게로 끌어당겨 안으며 웃음을 쉬이 거두지 못했다.

방금 전 그 자신을 지배하던 참담함과 분노가 이제는 온 데 간 데없이 사라졌다는 사실에 다시금 은수의 대단함을 실감한다.


물론 이 문제를 이대로 손놓고 있을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그녀가 준 평온에 잠겨 있고파 석현은 두 볼을 부풀려 불만을 토로하는 아내의 뺨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며칠 후, 태평양 일보 권수명 회장의 초대에 응하겠다는 강석현 전 총리로부터의 답장이 날라왔다.

단.... 강석현 총리 단독이 아닌, 화제의 강석현 총리의 아내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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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배달할 수 있었던 편지~ 거의 한달이 다 되어 가네... 미안~ 홍들아~

그래도 재미나게 봐줬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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