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좆같은 부서 1위.jot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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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따 중붕이 불금에 혼술 중... 쿠팡 지게차 계약직이고 찐따다... 치즈 소세지 그라탕에 소맥 마신다.ㅇㅇ - dc official App 작성자 : 중갤러

(장문주의)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좆같은 부서 1위.jotso앱에서 작성

ㅇㅇ(27.113) 2022.04.21 21:53:02

조회 14706 추천 22 댓글 5

남들은 이거다 저거다 하던데

나는 개인적으로 품질 이라고 생각함.

어딜가던 좆소에서는 품질만큼은 가면 안됨

본인 현재 좆소 품질 재직중이라 느낀점

간단하게나마 써보려 함.

품질이라는 부서안에서도 여러가지가 있다.

품질관리/품질보증/고객품질관리 등..

제품의 품질에 관한 모든것을 관여하는것이

품질관리(QC)임.

근데 이건 이론상 어디까지나 중견기업 수준에서나

품질관리라는 것이고 좆소에서는 잡부나 다를바 없음.

간략한 이유를 설명함.

1. 지나가던 새끼가 보면 노는 부서로 생각함

- 이게 존나 좆같은 부분. 품질관리는 생각보다

책상에 앉아 PC로 업무를 봐야할때가 많은데

다른 팀에서 보기엔 그저 앉아서 시간 때우는 개새끼가

되는경우가 허다함.

2. 업무의 경계선이 없음

- 지금 여기서 존나 절실히 느끼는 것.

공장 다니는 친구들은 생산직이든 뭐든 한번쯤 들어봤을거임.

'개발품'. 들으면 아직도 노이로제 걸릴 것 같은데

정말 내 실제경험이지만.. 고객사는 PPAP(ISIR)-승인서류

진행 차후 몇 로트동안 초도품 검사라는것을 함.

여기서 품질의 업무는 제품의 치수가 안정적인지 확인하여

검증받고 양산전까지 초도 검증을 해주는게 주 업무임.

근데 현실은 고객사 오더 수량챙기는것부터 시작해서 당일

아침에 외주업체 가서 수량 체크하고 회수까지 해오는 것.

생관인지 품질인지 납품인지 알 수가 없음.

(충격적인건 초도단계 불량 발생 시 1회차 리턴)

3. 체계가 없는 곳이라면 너의 시간은 보장되지 않음.

- 좆소에서 뭔 시간을 따지냐? 라고 물을 수도 있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체계가 없음.. 그래서 업무 계획을 세워도

그 업무는 손도 못댄채 그날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음.

쉽게 말해 몸은 한개인데 위에서 짬때리는 업무들을 다 쳐내려면

너의 쉬는시간, 식사시간, 퇴근시간 보장 받을 수 없음.

4. 경력 쌓이는 시기가 애매함.

- 처음부터 품질보증, 즉 QA로 시작하면 모를까

그 이외에는 그냥 갓 졸업한 20살 애들 데리고와도

충분히 업무 진행시킬 수 있음.

품질 종사하는 애들은 익히 알겠지만 난 수입검사&측정원으로

시작한 케이스임.

전반적으로 업체 제품들의 품질상태, 회사에서 가공된

제품들 확인차 3차원 측정 등으로 시작함.

근데 몇년 지나고나서는? 품질보증으로 땡기더니

그냥 잡부수준이 됨. 허구한날 하는게 승인서류 제출 및

불량 발생 대책서 작성, 신규 개발품 업무 등..

개 좆같아서 정밀측정산업기사 따서 다 던지고 나갈 예정.

5. 선별하는 기계.

- 근본, 체계가 없으면 하루에 불량 3~4건은 기본임.

인원지원? 생산에서 빼주지도 않음.

더 좆같은건 재발불량 시도때도 없이 나는데 이렇게 될 경우

대책서 무한 뺑뺑이 돌려쓰기 -> 고객사 : 장난하는거에요? 시전.

나가뒤지는게 마음이 편할 정도.

좀 긴글이 됐을거라 생각함.

근데 진짜 품질이라는 단어만 보고 쉽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람.

제조업/가공업 등등 소위 고객사라고 말하는 회사들의

눈높이는 높아져만 가는데 도태된 좆소는 그 눈높이를

따라갈 수 조차 없음. 솔직히 말해서 지금 좆소 품질 입사?

나 잡아드세요 or 나 개호구요 이것밖에 안됨.

제발 품질 입사할 생각이 있으면 생각을 고쳐먹고

다른 부서를 찾길 바람...

ㅁ

- 세 줄 요약

1. 품질관리

2. 개 씨발

3. 애미없는 직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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