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에 입사해서 첫 회사로 5년 다님. 지금 30살이고

1년 중 바쁜날이 손에 꼽음. 2~3달 바짝 바쁘고 (야근하면 9~10시정도까지?)

나머진 일하는 시간에도 딴짓 오지게 할 정도로 한가로움.

오죽했으면 농떙이 피는거 아니까 사장님하고 부장님이 나 불러서

할 일 없을때는 회사에 도움되는 자기계발을 하라고함.

전기 관련 회사였어서 전기기사 공부 시작했고, 취득함.

문제는 이렇게 할일이 없으니 당연히 연매출이 저조하고 곧 내 연봉에도 영향을 미침

초봉(입사때) 2700쯤 시작해서 지금 3300임. 5년다녔는데 600밖에 안오른거임.

어떤 해는 1년 내내 우리팀에서 매출이 없어서 동결 된적도 있음(코로나떄) 

할일이 없다는건 머리가 논다는거고 결국 여기 계속 다니면 몸하고 머리는 좀 편해도 결국 물경력이고

나한테 독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됨

또 짜증나는건 가끔 출장을 가야하는데, 어떨때는 2달내내 가서 방잡고 산적도 있음.

물론 출장비는 따로 안나옴. 그냥 법인카드 갖고가서 다 긁으면 되긴하는데 그냥 출장 자체가 짜증나잖아

출장도 회사에서 2시간반~3시간 거리임.. 왕복 5~6시간인데 거기 가려면 새벽5~5시반에 일어나야되고 

집오면 7시~9시 사이임...

이런게 반복되다 보니까 업무가 안맞다는 느낌 + 점점 바보되는 느낌이 들어서 퇴근하고 공부를 다시 시작함

(공시랑 영어공부)

이런 상황인데, 너네같아도 당장 그만두고 경력 쌓을 수 있는곳으로 이직하거나

공부 그냥 집중해서 시험 준비 하는게 낫겠지?

복지는 따로 없고 현재 월급 세후 250, 설날하고 추석때 떡값 100 정도, 여름휴가비 50정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