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9&article_id=0000518249§ion_id=102&menu_id=102 2003년 5월 13일 KAIST 항공우주연구실험실에서 실험중 폭발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강지훈 씨(30)는 아직도 학교측과 소송중이다. 사고에 대한 치료비와 위로금 때문이다. 대학측은 대학이 가입한 경영자 책임보험에서 지급할 수 있는 금액 이상의 치료비가 들었다며 강씨에게 치료비 반환을 요구했다. 또 사고에 대한 책임이 강씨에게 일부 있다며 죽은 후배에게 지급된 위로금마저 강씨가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6월 19일 강씨와 학교측 간 민사조정심리가 열렸으나 조정이 성사되지 않아 결국 법원으로 가게 됐다. 2005년 K대학 실험실에서 실험 도중 사고로 한쪽 눈을 실명한 정 모씨(27)는 학교측에서 어떤 치료비나 위로금도 받지 못했다. 이 같은 학교측 태도에 정씨는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지금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정씨는 "학교측은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을 실험에 참가한 대학원생들에게 돌렸다"며 "학교 시설물에 대한 변상까지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위험한 실험 환경에 내몰린 대학 연구원들은 사고에 따른 신체상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치료비를 포함해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사고에 대한 책임까지 전적으로 떠맡고 있다. 기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