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어디 연무가 있어서 가기 싫은데 어가지로 갔음
도장 관장들 다수 랑 지인들 하고 20명?
기본 연격하고 몸 풀고 걍 서로 연습 하시죠 하면  하고
그랬는데 그냥 나는 꼿아칼 하고 뒤에서 보고 있는데
어떤 5단인 관장이 하자더라
역시나 성큼성큼 3보에서 뽑아칼  ㅋ
첫 기합 지르는데 무슨 기합을 허~~업! 이러더라
또 시작하자 마자 칼을 왼쪽으로 휙 돌리더니 그냥
머릴 뜨낄래 카에시 도 로 돌려버림
다시 돌아서 호흡 안끊고 중심 잡고 가니 역시
중심 없길래 또 타돌갔음
그 뒤로 뭔가 보여주고 싶은 모양인지 중단만 잡고 있길래
촉인에서 긁어 들어가면서 눌러봄
웃긴게 정간까지 가도 내 의도 뭔지도 모르고 그냥
중단만 잡고 있음
그래서 역시 살짝 푸니까 바로 머리 치길래 또 허리..
똑같은거 두 번 치니까 또 나올려는데
시타 코테 로 건드니까 왼손이 막 돌아감


이 때 알았음
이 사람이 발을 쓸 줄 모른다는거
그리고 성격이 급하고 성질머리가 승부욕만 있다는거
이런 인간은 후의 선으로 멘탈 털어놓고 오사마리
가야될거 같아서 왼발 붙을 때 기다렸다가 칼 뜨면
걷어놓고 침
한 3대 패고 마지막에 중간에 발 밀었더니 반응 없길래
그대로 칼 타고 밀어서 머리 두 번.
다음 타 칼 크게 들면서 가서 시카케 코테.
또 성급하게 나오길래 카에시도.
머리를 절래절래 거리더만.


그리고는 나보고 몇 단이냐길래
4단 이라니까 ㅋㅋ
아직도 기억난다


'아니 서로 맞아줘야 연습이 되죠!!!!!'


진짜 그랬다.


거짓말 아니라 진짜 저래 말 했다.


그냥 피식 허고 죄송합니다 하고 꼿아칼 했다.


그 인간 지금 모 지자체에서 코치 한다.
이게 한국 검도 현 주소다.